노마드랜드
제시카 브루더 지음, 서제인 옮김 / 엘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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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할 때도 있지만 머릿속을 환기 시키는 좋은 경험을 선사한다. 환경이 바뀌면 삶의 모습도 바뀌는 게 당연하다. 그것이 ‘하우스리스‘라 해도 받아들일 수밖에.
단순한 하나의 모습이 아니라 사람마다 제각기 다른 노마드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저자가 그들과 함께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는 게 생생히 느껴지는 부분이다.
미국은 노마드할 공간이 널리고 널렸다. 도망갈 곳이 없는 한국의 경우는 어떨까. 벼랑 끝에 선 선택지 없는 사람들에게 뛰어내리기를 종용하고 있지 않은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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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심리학 - 서운한 엄마, 지긋지긋한 딸의 숨겨진 이야기
클라우디아 하르만 지음, 장혜경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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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유형으로 묶어 명쾌하게 갈등을 설명하고, 생생한 사례들이 뒷받침된다. (독일의 사례인데 어쩜 그렇게 한국과 똑같을까) 모든 딸들과 딸을 가진 엄마들이 읽어야 할 책.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는 대부분의 관계도 문제 투성이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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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지음 / 사계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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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소재로 삼아 어른이 주인공이 되는 책이 아니라 다행이었다. 온 신경을 곤두세워 그런 유혹을 피해가려는 작가의 의지가 느껴져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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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물고기 : 합본판 - 개정판
이토 준지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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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아무래도 입냄새 난다고 상처준 여자친구 징벌하는 이야기 같은데.. 징그럽고 소름끼치는 묘사 하나는 발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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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봉과 분홍 제복 - 세일러 문부터 헬렌 켈러까지, 여주인공의 왜곡된 성역할
사이토 미나코 지음, 권서경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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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론으로 반복해서 해석하는 방식이 나열되다 보니 약간 지루할 때도 있고, 억지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분명 흥미로운 접근이다. 이 책이 성별에 너무 집착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성별에 집착하는 건 이 책이 아니라 사회다, 라던 해설의 말이 적절해 보인다. (에반게리온을 생각보다 많이 안 까서 아쉬웠다. 여혐 그 자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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