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작은 새
다테노 히로시 지음, 나카노 마미 그림, 마루 옮김 / 요요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양이와 작은 새>⁣

출판사 : 요요⁣
글 : 다테노 히로시⁣
그림 : 나카노 마미⁣
옮긴이 : 마루⁣
장르 : 일본 그림책⁣

🌟 고양이와 작은 새의 우정⁣

✏ 책의 주인공인 고양이는 꽃으로 둘러싸인 ⁣
집에 혼자 살아요. ⁣
매일 아침 고양이는 향긋한 홍차를 마시며⁣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죠.☕⁣

고양이가 하는 일은 작은 가지들을 예쁘게 묶어 ⁣
정리하는 거예요.⁣

어느 날, 작은 새가 고양이의 집 창가에 날아왔어요.⁣
그리고는 고양이에게 작은 가지를 조금만 나누어 ⁣
달라고 부탁했죠.⁣

고양이는 난처했어요.⁣
자신의 일감인 나뭇가지를 함부로 줄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이 부탁하는 작은 새를⁣
거절하는 것도 쉽지 않았죠.⁣

작은 새는 얇은 나뭇가지 일곱 개가 필요하다고 했어요.⁣
고양이는 결국 하루에 하나씩 쯤은 괜찮을 것 같다며 ⁣
매일 나뭇가지를 하나씩 주기로 약속합니다.⁣

작은 새는 감사해하며 나뭇가지 하나를 물고 돌아갔어요.⁣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고양이가 창문을 열자 작은 새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며 고양이의 창가로 날아왔어요.⁣

고양이는 작은 새의 노래를 듣고 있으니 홍차도 더 맛있게 느껴지고 경치도 더 멋있게 보였어요.⁣

작은 새는 고양이의 집에서 나는 꽃 향기와 ⁣
홍차의 향기가 너무 좋았어요. ⁣
하지만 고양이는 냄새를 맡을 수 없었답니다.⁣

그렇게 작은 새는 매일 나뭇가지 하나를 얻으러 ⁣
고양이의 집을 방문했어요.⁣
그렇게 둘은 점점 친해지며 매일매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드디어 마지막 일곱 번째 날이 되었어요.⁣
작은 새는 마지막 가지를 물고 돌아갔고⁣
고양이는 그 후로 울적해지기 시작했어요.⁣

고양이의 마음 한가운데 큰 구멍이 뻥 뚫렸지요.⁣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아 받는 돈도 조금씩 줄어들었어요.⁣
이제 둘은 다시 만날 수 없는 걸까요?⁣

사랑스럽고 따뜻한 그림책 <고양이와 작은 새>에서⁣
확인하세요. 🤗⁣

환상적인 삽화에 눈이 먼저 즐거운 작품이에요.⁣
어쩜 털 한올까지 이렇게 세밀할 수가 있을까요?⁣
마치 <어린 왕자>의 여우가 생각나는 ⁣
따뜻한 스토리도 완벽합니다.⁣

다 읽고 나면 따뜻한 홍차와 향긋한 꽃 향기가 ⁣
느껴지는듯한 기분이에요.⁣
언제라도 이 책을 다시 펼치면 꽃향기 가득한 ⁣
고양이의 집에서 고양이와 작은 새를 만날 수 있을 ⁣
것만 같아요.🐱🪻🐦⁣

이 책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팍팍한 일상 속에서⁣
힐링이 필요한 어른들까지 위로하는 아름다운⁣
작품이랍니다.⁣

그림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 보세요.⁣
삽화만으로도 소장가치가 충분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