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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별의 비가
유키 신이치로 지음, 한수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8월
평점 :
품절
<이름 없는 별의 비가>
출판사 : 소미미디어
지은이 : 유키 신이치로
옮긴이 : 한수진
장르 : 일본 추리 / 미스터리 소설
🌟 기억, 존재, 그리고 약속 그 모든 것은 운명.
✏ 여러분의 기억은 안녕하신가요?
기억을 사고 팔 수 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요즘 이런 소재의 책이 자주 보입니다.
기억이나 추억을 하나의 물건처럼 교환하거나
사고 팔 수 있는 이야기.💰
이 책에는 신비롭고 비밀스러운 ‘가게‘가 등장합니다.
그곳에서는 잊고 싶은 기억을 팔거나 원하는 기억을
살 수 있죠.
구입한 기억은 병에 담겨 있어요.
그 기억을 체험하고 싶을 땐 향수처럼 뿌리면 된답니다.
그렇다 보니 횟수는 정해져 있죠.
누가 타인의 기억 따위를 사냐고요?
소녀가 팔고 간 여성 탈의실의 기억을 사는 변태부터
아찔한 사고 당시의 기억이나 불행한 사람들의 기억을
사서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들까지 다양하답니다.😨
주인공 료헤이와 그의 친구 겐타는 갑자기 나타난
남자에 의해 ‘가게‘의 영업 사원이 되죠.
착실하게 성과를 올리던 둘은 길에서 우연히 본
소녀의 버스킹에 깊은 감동을 받고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 소녀의 이름은 호시나.
둘은 가게의 기억을 이용해 탐정 일을 해 보기로 하고
그 실험 대상은 호시나가 되죠.
과연 이들을 둘러싼 미스터리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어떤 운명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소름 돋게 잘 짜여진 책 <이름 없는 별의 비가>에서
확인하세요. 🤗
일본판 <이터널 선샤인>을 보는듯한 느낌도 들고
점점 더해지는 미스터리의 고리가 흥미진진합니다.
사실 저는 절반 정도 읽었을 때 어느 정도 결말을
눈치 챘어요.😅
그럼에도 엔딩은 너무나도 완벽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웃고 울고 온갖 희노애락을 다 느꼈어요.
그만큼 몰입도가 좋고 재미있는 책입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기 딱 좋은 작품.
밤하늘의 별이 쏟아지는듯한 이미지를 자꾸만
떠올리게 되어서 책을 덮은 후에도 별빛의 여운이
느껴졌답니다.
그런 점에서 책의 제목과 표지마저 완벽하네요.🫢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었던 대사가 있어요.
˝ 주인공이 주인공이란 이유로 용서 받을 수 있는 것은
딱 한 번뿐이야.˝
여러분도 저 대사의 감동을 꼭 느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정말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