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셸 오바마 자기만의 빛 - 어둠의 시간을 밝히는 인생의 도구들
미셸 오바마 지음, 이다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4월
평점 :
<미셸 오바마 자기만의 빛>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지은이 : 미셸 오바마
옮긴이 : 이다희
장르 : 외국 에세이
🌟 미셸 오바마에게 배우는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
✏ 모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알고계시죠?
이 책은 그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가 쓴 에세이랍니다.
그냥 에세이라고 하기엔 굉장히 유익한, 자기계발서에
가까운 내용이에요.
처음 이 책을 보면서 살짝 겁이 났어요.
‘이렇게 두꺼운 에세이를 과연 읽을 수 있을까?‘
그런데 웬걸요. 😅
어쩜 이렇게 술술~ 읽을 수 있는지 신기할 정도였답니다.
미셸 오바마의 필력이 좋은 건지, 번역하신 분의
능력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둘 다!)
400페이지가 넘는 책이 지루하지 않고
머리에도 쏙쏙 잘 들어오는 이 문체가 정말...
대단합니다!
내용도 너무 유익하고 좋아서 속독으로 빠르게
읽는 것은 무리였어요.
아니, 그렇게 읽고 싶지 않았어요.
주옥같은 내용들을 하나 하나 새기며 읽어야만
이 책의 진가를 알 수 있거든요.
제법 긴 시간을 읽었지만, 덕분에 이 책과 함께하는
매일이 특별하고 소중했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다양한 지혜가 오밀조밀 담긴
책으로, 유색인종이나 성소수자 등 차별받는 이들에
대한 내용부터 육아방식, 결혼생활, 투표의 힘, 우정,
여성의 힘, 직장문제 등 살아가면서 겪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모든 것에 정답은 없지만, 공감과 위로, 그리고
많은 깨달음을 준 책이랍니다.🙂
마냥 밝고 아름다운 미래만 꿈꾸는 내용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아픈 부분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그에 적절한 대처방법을 제시하는 내용이에요.
물론 미셸 오바마가 직접 겪은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지요.
오바마 부부가 얼마나 인간적인 사람들인지,
얼마나 타인을 생각하고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인지
알 수 있는 계기도 되었답니다.
사실 저는 정치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인데,
이런 대통령이 우리 나라에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잠시 상상해보기도 했네요.☺
무엇보다 미셸 오바마 집안의 육아방식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욕먹을 방식이긴
하지만, 저는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자립심을 길러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매일 끼고다니며 케어하는 것은 사랑이란 핑계로
아이를 망치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엄마랑 상관없는 일이 맞다.
좋은 부모는 언제나 필요 없는 존재라 되려고 애쓴다.‘
라는 문장이 가슴 깊이 와 닿았답니다.😊
이 책은 남녀노소 누구라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지만,
20~40대 분들께 특히!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