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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의 결혼 수업 - 어쨌거나 잘살고 싶다면
신디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어쨌거나 잘살고 싶다면 신다의 결혼 수업>
출판사 : 더퀘스트
지은이 : 신동인 (신디)
장르 : 교양 심리학
🌟 건강한 결혼생활 교과서!
✏ 매년 1월 1일이면 저와 반쪽이는 교보문고에 가요.
그리고 서로에게 추천하는 책을 한 권씩 사주고
제일 앞 페이지에 왜 이 책을 골랐는지 적어주죠.
그럼 한 해 동안 그 책을 읽고,
제일 뒷 페이지에 소감을 적어서 교환해요.
이 책은 2022년에 반쪽이가 저에게
선물한 책이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지한 책이라며,
혹시 우리가 살면서 갈등이 생길 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선택했다네요.😊
이런 행사를 하자고 제안한 것은 저예요.
사람은 결국 취향이란 것이 있어서
읽는 책이 늘 비슷하기 때문에
새로운 장르를 접할 기회를 만들고 싶기도 했고,
상대방의 취향도 알 수 있는 계기도 되죠.
그리고 그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저라면 절대 읽지 않을 장르를 선물한 반쪽이.😅
참고로 제가 선물한 책은 기형도 30주기 기념
시전집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 였어요.
물론 반쪽이는 ‘시‘라면 극혐하는 사람입니다.🤣
네, 저희가 이렇게 달라요. 거의 흑과 백의 수준.
일단 이 책은 소재는 취향인데
문체가 저와 맞지 않아서 읽는데 1년이
부족했습니다. 🤦♀️
(다른 리뷰들을 보니 저만 이런게 아니었군요...)
끝없는 나열형 문장에 같은 말의 반복...
이 책은 한마디로 딱 ‘교과서‘랍니다.
그래서 가볍고 재미있게 읽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맞지 않아요.
‘나는 정말 결혼생활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심리학입니다.
현실적인 조언이나 방법보다는 상대방의 심리,
나의 심리를 알고 서로 이해하자는 방식이라
부부문제에 즉각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어요.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서 노력하며
점차 나아지는 관계를 만들 수 있죠.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단단하게 관계를 개선하기에는
참 좋은 방식입니다.
다양한 사례들을 보며 공감하기도 하고,
반성하기에도 좋은 책이에요.
단, 심리학 특성상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고,
말은 그럴싸하지만 현실적으로 적용했을 때 쉽게 해결될 내용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관계를 개선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꼭! 두 사람 모두 이 책을 읽었으면 합니다.
나는 노력하는데 상대방이 무시하면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으니 함께 읽고 함께 도전하기로 약속하면
서로의 모습에서 노력하는 포인트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연애경험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결혼한 분!
기본적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이 어려운 분!
내 배우자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분!
심리라고는 1도 모르는 분!
위에 해당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거예요.
※선물받은 책으로 작성 된 포스팅입니다.
책을 읽고 느낀 사실만을 작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