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를 수 있는 권리 - 개정판
폴 라파르그 지음, 조형준 옮김 / 새물결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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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를 수 있는 권리>⁣

출판사 : 새물결⁣
지은이 : 폴 라파르그⁣
옮긴이 : 조형준⁣
장르 : 교양 인문학⁣


🌟불합리한 노동과 그 노동 원인의 실체를 고발한다!⁣


평소라면 절대 읽지 않았을 분야지만 과제가 있어서⁣
읽게 된 책이랍니다.⁣

그래도 나름 신선하고 끌리는 제목이 마음에 들었어요.⁣
게으를 수 있는 권리라니... 저도 그런 권리를 누리고⁣
싶습니다.😁⁣

제목 아래에 있는 ‘현대의 자발적 노예들과 고결한 ⁣
미개인들에게 고함‘이란 문장이 정곡을 찌르는 느낌이었죠. 어쩌다 우리는 자발적 노예 생활을 하고⁣
있는걸까요?⁣

이 책은 제목부터 게으름의 권리를 주장하는데⁣
현실의 우리는 일할 권리를 주장하며 스스로 노동을⁣
원하고 있죠. 참 씁쓸한 일입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사회가 우리에게 노동을 ⁣
강요한다는 것이었어요. 노동을 법으로 강요하기에는 ⁣
너무 많은 문제들이 생기지만, 보다 쉽게 자발적 ⁣
노동을 이끌어내는 방법이 있지요. 그것은 바로 ⁣
‘굶주림‘입니다. ⁣

‘일하고 또 일하라, 사회적 부와 너 자신의 개인적 가난을 증대시키기 위해. 일하고 또 일하라. 더 가난해지기 위해. 일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으니 일하라. 그러면 그만큼 더 비참해질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자본주의 생산의 헤어나올 길 없는 법칙이다. ‘⁣

다소 비약적일 수 있는 부분이지만 예리한 문장입니다.⁣

다양한 기계가 개발되면서 사람들은 노동을 기계가⁣
대신하니 시간적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기뻐했지만⁣
오히려 기계와 경쟁하며 더 열심히 노동을 해야하는⁣
이상한 구조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시각을 열어주는 면에서는 충분히 흥미롭고⁣
유익한 책이었어요.⁣
하지만 과하게 비꼬거나 비아냥거리는 문체가 ⁣
개인적으로 몹시 거슬렸고, 해당 분야에 어느 정도⁣
지식이 없다면 읽을 수 없을 정도의 어려운 책이라⁣
쉽게 추천드릴 수는 없겠어요😅⁣

인문학과 세계의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한 번쯤 읽어보시면 유익한 시간이 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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