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를 수 있는 권리>출판사 : 새물결지은이 : 폴 라파르그옮긴이 : 조형준장르 : 교양 인문학🌟불합리한 노동과 그 노동 원인의 실체를 고발한다!평소라면 절대 읽지 않았을 분야지만 과제가 있어서읽게 된 책이랍니다.그래도 나름 신선하고 끌리는 제목이 마음에 들었어요.게으를 수 있는 권리라니... 저도 그런 권리를 누리고싶습니다.😁제목 아래에 있는 ‘현대의 자발적 노예들과 고결한 미개인들에게 고함‘이란 문장이 정곡을 찌르는 느낌이었죠. 어쩌다 우리는 자발적 노예 생활을 하고있는걸까요?이 책은 제목부터 게으름의 권리를 주장하는데현실의 우리는 일할 권리를 주장하며 스스로 노동을원하고 있죠. 참 씁쓸한 일입니다.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사회가 우리에게 노동을 강요한다는 것이었어요. 노동을 법으로 강요하기에는 너무 많은 문제들이 생기지만, 보다 쉽게 자발적 노동을 이끌어내는 방법이 있지요. 그것은 바로 ‘굶주림‘입니다. ‘일하고 또 일하라, 사회적 부와 너 자신의 개인적 가난을 증대시키기 위해. 일하고 또 일하라. 더 가난해지기 위해. 일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으니 일하라. 그러면 그만큼 더 비참해질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자본주의 생산의 헤어나올 길 없는 법칙이다. ‘다소 비약적일 수 있는 부분이지만 예리한 문장입니다.다양한 기계가 개발되면서 사람들은 노동을 기계가대신하니 시간적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기뻐했지만오히려 기계와 경쟁하며 더 열심히 노동을 해야하는이상한 구조가 되어버렸습니다.🤔이런 시각을 열어주는 면에서는 충분히 흥미롭고유익한 책이었어요.하지만 과하게 비꼬거나 비아냥거리는 문체가 개인적으로 몹시 거슬렸고, 해당 분야에 어느 정도지식이 없다면 읽을 수 없을 정도의 어려운 책이라쉽게 추천드릴 수는 없겠어요😅인문학과 세계의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한 번쯤 읽어보시면 유익한 시간이 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