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드엔딩은 취향이 아니라>출판사 : 갈매나무지은이 : 니콜 슈타우딩거옮긴이 : 장혜경장르 : 외국에세이저는 개인적으로 투병기나 어려운 시절 같은 에세이를 좋아하지 않아요.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밝고 힐링이 되는 글만 읽고 싶거든요.😅서포터즈 활동이 좋은 이유는 바로 이런 것 같아요.평소라면 절대 읽지 않을 책을 읽게 되는 것!이 책은 서른두 살의 여성.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 딸인‘니콜 슈타우딩거‘의 유방암 에세이예요.‘암 투병기라니... 벌써 우울하고 읽기 싫다...‘라고생각했던 제 생각을 와장창 무너트린 그녀.니콜 슈타우딩거의 유머러스한 말투와 긍정적 마인드,그리고 따뜻한 사랑이 듬뿍 담긴 이 작품 덕분에저는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책중독에 허덕였어요.평소 책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읽는 저는 일주일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몰랐으니까요😂유방암에게 ‘카를 자식‘이라는 이름까지 붙여가며긍정적으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슈타우딩거를 보고있으면 덩달아 힘이 나고, 삶의 아름다움과 행복을 느끼게 된답니다.투병기라기보다 한편의 시트콤을 본듯한 느낌이에요.유방암은 대부분의 여성들이 흔히 겪는 병이고,갑자기 찾아와 일상 생활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리죠.그 험한 과정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지만 결코무겁거나 어둡지 않은 생기발랄한 작품이 바로<새드엔딩은 취향이 아니라>입니다.재미와 감동, 눈물과 웃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이 책은 암을 겪었던 분들도, 현재 투병중이신 분들도,저처럼 암에 대해 생각조차 해 본 적 없던 분들도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으실 수 있어요.여성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