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봉지 공주>출판사 : 비룡소글 : 로버트 문치그림 : 마이클 마첸코옮긴이 : 김태희장르 : 어린이 / 동화엘리자베스는 아름다운 공주였어요.공주는 로널드 왕자와 결혼하기로 되어 있었답니다.어느 날, 무서운 용이 나타나 성을 부수고, 공주의 옷을몽땅 태워버렸어요. 그리고 로널드 왕자를 잡아갔어요!공주는 왕자를 구하기 위해 종이 봉지를 주워 입고탄 흔적과 말 뼈들을 따라 용이 사는 곳으로 갔어요.공주는 큰 문이 달린 당굴 앞에서 큰 문고리를 잡고쿵쿵 두드렸어요. 그러자 용이 문밖으로 삐죽 코를 내밀고는 ˝와, 공주님이시로군! 난 공주를 좋아하지.그런데 오늘은 이미 성 한 채를 통째로 삼켜서 배가부른걸. 게다가 난 지금 몹시 바빠. 그러니까 내일 다시 와.˝하고 문을 쾅 닫았어요. 그 바람에 공주는 하마터면 문에 코를 찧을 뻔했지요.공주는 다시 문을 두드리고 용을 칭찬하기 시작했어요.공주는 영리하게 용의 힘을 다 빼놓고는 왕자를구했어요. 하지만 로널드 왕자는 ˝엘리자베스, 너 꼴이엉망이구나! 아이고 탄 내야. 머리는 온통 헝클어지고,더럽고 찢어진 종이 봉지나 걸치고 있고, 진짜 공주처럼 챙겨 입고 다시 와!˝라며 화를 냈어요.그러자 공주가 말했어요.˝그래 로널드, 넌 옷도 멋지고 머리도 단정해. 진짜왕자 같아. 하지만 넌 겉만 번지르르한 껍데기야!˝결국 두 사람을 결혼하지 않았어요.정말 읽어보고 싶었던 책인데 남해 섬이정원에놀러갔다가 무인 카페에 비치되어있던 것을 읽었어요! 너무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책이에요.엘리자베스 공주가 용을 어떻게 혼내주는지는 직접책으로 확인하세요!😁이런 스토리의 동화책은 많지만 종이봉지의 소재가재미를 주는 기발한 작품입니다.벨리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