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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야, 학교에 같이 가자! ㅣ 모 윌렘스의 비둘기 시리즈
모 윌렘스 지음, 정회성 옮김 / 살림어린이 / 2020년 3월
평점 :
<비둘기야, 학교에 같이 가자!>
★서평 이벤트★
출판사 : 살림어린이
글 . 그림 : 모 윌렘스
옮긴이 : 정회성
장르 : 어린이 / 동화
비둘기가 처음으로 학교에 가요.
그런데 왜 학교에 가야 하죠?
나는 뭐든 다 알고 있어요.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단 말이에요.
학교는 아침에 시작하잖아요. 나는 아침에
예쁘지 않아요.
내가 아기 비둘기였으면 좋겠어요.
그럼 학교에 갈 수 없으니까요.
학교가 정말정말 싫으면 어떻게 해요?
선생님이 비둘기를 싫어하면 어떻게 하죠?
학교에서는 배울게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아요!
그 많은 걸 배우면 머리가 무거워서 톡 떨어지지
않을까요? 나는요... ... 무서워요.
학교에 가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요!?
수학은 어떻게 해요?
한글은 왜 이렇게 글자가 많죠?
다른 새들이 나를 보면 뭐라고 할까요?
그림을 그리다가 깃털에 물감이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겠죠? 이 커다란 한쪽 눈으로는 책도
읽기 힘들다고요! 점심은 어떻게 먹고요?
이렇게 무거운 책가방을 메고 다니라고요?
다른 힘든 일도 많을 텐데,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쳐요.
하지만 힘든 일도 해야만 해요!
도와줄 선생님도, 책도, 교실도, 함께 공부하고
뛰어놀 친구도 있어요. 넓은 운동장도요.
앗! 그게 바로 학교예요!
그런데 학교엔 어떻게 가죠?
와아아, 와아아, 스쿨버스다!
한쪽으로 비켜서야 해요!
그러고는 조심스레 올라타요!
˝얘들아, 학교에 같이 가자!˝
처음으로 낯선 학교에 가는 아이들의 두려움과
혼란 그리고 설레임을 잘 표현한 작품이에요.
단순하고 큼직한 삽화에 알록달록 파스텔톤의
컬러가 시선을 확 사로잡고, 역동적인 글자들이
상황을 실감나게 묘사해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학교에 가는 것이 걱정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주고 두려움을 기대감으로 바꿔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은 학교에서 긴장될 때도
비둘기를 떠올리며 혼자가 아니라고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정말 사랑스러운 작품 입니다. 😊💕
※‘살림어린이‘의 서평이벤트로 작성 된
포스팅입니다.
책을 읽고 느낀 사실만을 작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