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강국들 살림지식총서 229
심재희 지음 / 살림 / 200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02년까지의 월드컵 승점 계산을 기준으로 상위 5개 팀을 간략하게 설명한다.
팀의 월드컵 역사와 스타플레이어 1명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서술한다.

전역 이후의 독서 슬럼프가 꾸준해서 쉬어가는
느낌으로 읽었다.
통계에 대해서 이상하게 흥미를 느끼는 나에게 월드컵에 관한 기록이라..!
(개인적으로 축구 리그 게임에 대한 골득실, 승패 기록을 하기도 했다. 요상한 취미...ㅎㅎ)

100쪽이 조금 안 되는 페이지라서 정말 가볍게 읽었다.
브라질이 월드컵 3회 우승 후에 영구적으로 취득한 줄리메컵을 도난당했다는 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ㅋ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아한 거짓말 창비청소년문학 22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스포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천지‘라는 중1이 ‘화연‘이라는 3년 알고 지낸 친구의 은근한 공격에 결국 자살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죽기 전에 5개의 실타래에 쌓인 쪽지를 주변인물들에게 주는데, 작가가 중요한 소재라고 여긴 것 같다.
입은 좀 거칠지만 딸들을 사랑하는 엄마와 천지 언니인 중3 만지.
만지 친구 미란과 미란의 동생이자 천지와 동급생인 미라, 그리고 어른 양아치인 아빠 곽만호.
중국집 종신각 딸 화연.
오대오 가르마의 장발 아저씨 추상박.
등장인물들은 대강 이렇다.

은따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주변인물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천지가 죽기 전에 독백하는 장면과 다른 등장인물들의 시점이 번갈아가면서 나온다.

처음에는 오호...어허...하면서 읽었는데, 뒤로 갈수록 어떻게 끝내려고 하는 거지? 싶은 생각이 들다가, 결국 이게 뭐야...? 하는 식으로 끝나버렸다.

사회비판의 목적으로 소설을 쓴 것 같은데, 굳이 모든 등장인물을 나쁘게 만드는 건 뭔가...싶다.
옆에서 도와주려는 의도로 말 몇 마디 해준 미라도 나쁜 년 만들어, 자기 힘든 거 티 냈는데도 제대로 못 알아본 엄마랑 언니도 나쁜 사람 만들어, 도서관에서 우연히 알게 된 추상박이라는 아저씨가 우울증 아니냐고 했다고 이 사람도 나쁜 사람 만들어...

뭐 어쩌라고..?
그냥 냅둬도 안 돼, 말 몇 마디 건네도 안 돼...
이런 경우에는 무조건 남의 일이라도 맞서라 이런 건가?

더군다나 책 말미에 자기 중국집 그릇 훔쳐서 버리고 안 좋은 소문 퍼뜨리는 화연이랑 몰래 미행해서 죽지 말라고 하는 만지는 또 뭐래...

총체적 난국이다.
왜 이렇게 여기저기 이야기 들쑤셔놓고 이야기를 끝내는지. 추상박이라는 있으나 마나 한 인물은 왜 등장시킨 건지.
그래놓고 <작가의 말>에서 독자 여러분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생을 포기하지 말라고 하는 건 또 뭐야..
책 내용이랑 연관지으면, 아무리 힘들어도 자살하면 주변 사람들이 더 힘드니까 죽지 마세요. 이건가?

아이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라 훔친 이야기 4 - 도산의 두 제자, 날아오르다
시바 료타로 지음, 이길진 옮김 / 창해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도산의 두 제자, 날아오르다>

(줄거리)
미쓰히데는 아사쿠라 가문에서 쇼군의 복위를 동분서주하지만, 보수적인 가풍을 움직이지 못하고 결국 포기하고 요시아키의 추천으로 노부나가의 휘하로 들어간다.
미쓰히데는 오다에게 차츰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아 승진을 거듭하지만, 쇼군 요시아키는 노부나가가 자신을 이용한다는 사실을 느끼고 다른 다이묘들을 통해 수 많은 모략을 쓴다.
미쓰히데는 쇼군과 오다 가문 사이에서 난감한 입장이 되지만, 결국 노부나가를 선택한다.
요시아키는 끊임없는 뒷물 작업을 하여 반오다 동맹까지 만들어, 오다 가문은 고군분투한다. 가이의 다케다 신겐마저 교토로 상경하러 출진하여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지만, 신겐의 급사로 상황은 오다에게 유리하게 된다. 신겐 사후 오다는 여러 방면으로 진출하며 천하통일의 과업에 스피드를 올린다.
하지만 노부나가에게 사사로운 원한이 깊게 사무친 미쓰히데가, 소수의 병력으로 히데요시에게 원군으로 가던 도중인 노부나가를 혼노지 사에서 급습, 죽여버린다.
민심을 잃은 미쓰히데는 히데요시에게 지고, 도망치다가 곧 죽는다.

노부나가의 정복 사업이 적극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전투 씬이 반복된다.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으나 작가가 완급 조절을 잘해서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잘 읽었다.

노부나가와 미쓰히데.
두 명이 주인공이지만 미쓰히데에 초점이 좀 더 맞춰져 있다.
미쓰히데의 심화되는 내적갈등 묘사를 참 잘했다.
그 내적갈등을 보면 고니시 유키나가가 떠오른다.
(노부나가에게 당하는 미쓰히데와 히데요시에게 당하는? 유키나가를 보면, 압도적으로 미쓰히데가 더 심하게 당하긴 하지만..ㅠㅠ)

노부나가와 미쓰히데의 표면적 갈등도 끊임없이 나온다.
말수가 적고 실용성만을 추구하며 미신적인 모든 것을 증오하는 과격한 대장, 오다 노부나가.
옛 가치와 예의범절을 중시하고 감성이 풍부하며 소심한 아케치 미쓰히데.
둘의 성향부터 함께 지내기에는 틀려먹었다. 이러한 갈등은 두개골 술잔과 노부나가의 구타 등으로 계속 심화되다가 갑작스러운 영지 몰수에서 미쓰히데의 멘탈이 펑 터졌다고 볼 수 있다.
(노부나가가 미쓰히데를 조금이나마 이해해주었다면, 채찍을 조금만 덜 휘둘렀다면...)

아니,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표면적 갈등이라기 보다 상관인 노부나가에게 미쓰히데가 인격적으로 모욕을 당했다고 봐야겠다. 끊임없는 공격과 눈 앞에 아른거리는 토사구팽 스토리라면, 미쓰히데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다른 생각을 품게 되지 않겠나..

나 같아도 노부나가 같은 상관 밑에서는 못 살겠다. 능력에 따라 파격 대우를 해주지만 결국 그 능력의 도구로만 대하니, 인격체로서의 존중은 없는 것이다.

이런 노부나가의 성격으로 봤을 때,
만약 사후세계를 가정하여 저승에서 고인들과의 만남을 생각해봤을 때, 오직 노부나가 만이 그 누구에게도 굴하지 않고 당당할 것 같다.
아버지든, 도산이든, 그 누구든 노부나가를 동요케할 수 없을 것 같다. 켕기는 마음 자체가 없는 것이다.

<나라 훔친 이야기> 4권을 드디어 다 읽으면서 세키가하라 전투에만 나름 빠삭했던 내가, 처음으로 사이토 도산부터 오다 노부나가까지의 활약상까지 다 보게 되었다.
흥미롭게 잘 읽을 수 있었음에...아리가또 료타로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비자 만화중국고전 15
채지충 지음 / 대현출판사 / 1998년 3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다시 읽은 채지충 만화가의 만화 중국 고전 15권!

진시황의 중국통일의 바탕이 된 한비자의 사상 역시, 시기질투로 인해 한비자 당신은 저작들만 남긴 채 단명하고...


읽으면서 일관되게 주장하는 걸 나열해본다.

1. 옛날은 옛날. 지금은 다르다. 현시대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
2. 공은 공, 사는 사. 확실하게 분리하라.
3. 사리분별을 잘 하여 실용성이 있는 길을 택하라.

+ 유가인 ‘순자‘의 제자임에도 노자를 많이 인용한다.

한비자의 말들이 지금 현 시국에 꼭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사태를 악화시키는 자들과 범죄자들에게 혹독한 법을 적용하여 재발을 방지해야한다.
돈과 권력이 있다고 법의 그물에서 빠져나가거나 은근슬쩍 넘어가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라 훔친 이야기 3 - 오다 노부나가 칼을 뽑다
시바 료타로 지음, 이길진 옮김 / 창해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오다 노부나가, 칼을 뽑다>

(줄거리)
사이토 도산의 딸 노히메와 오다 노부히데의 장남 노부나가가 결혼을 한다. 결혼 2년 후 노부히데가 급사하면서 멍청하다는 평판의 노부나가의 입지가 흔들린다. 위치가 위태로워지는데도 바뀌는 모습이 없자, 그를 평생 보필하던 히라테 마사히데가 유언을 남기고 자결한다.
얼마 후 도산의 제안으로, 노부나가와 도산은 처음으로 직접 만나게 되는데 침묵만 지속되다가 금방 헤어진다. 이후 도산은 여러방면으로 노부나가를 지원해주고, 노부나가는 그 도움으로 종가의 반란을 성공적으로 진압하면서 입지를 굳힌다.
노부나가가 과거 신하였던 자의 살인을 눈감아주며 도산에게 맡기는데, 피해자의 부인이 도산의 아들이자 현 미노의 슈고쇼쿠인 요시타쓰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도산과 요시타쓰 사이의 관계가 악화된다.
결정적으로 요시타쓰가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도키 가문이라는 깃발 아래 군사를 모아 도산과 싸워 이긴다. 도산을 돕기 위해 노부나가가 원군을 자처하지만 실패하여 도산은 죽는다.

도산 사후 노부나가는 끊임없이 미노를 공격하지만 요시타쓰의 의외의 기량으로 매번 진다. 그러던 중에 당시 일본 최강국이던 이마가와 가문의 오와리 침공으로 위기를 맞이하지만, 천운이 따른 기습으로 이마가와 요시토모를 죽이며 이름을 떨친다. 곧이어 요시타쓰가 35살에 지병으로 요절하고, 14살짜리 아들 다쓰오키가 슈고쇼쿠를 잇게 된다. 거듭된 미노 공격에 도키치로와 미노의 소 호족인 다케나가 시게하루의 활약으로 미노의 도읍인 이나바 산성을 점령한다.

아케치 미쓰히데는 도산 사후에 떠돌이 무사가 되어 전전하다가 쇼군의 권위를 되살려 일본에 평화를 이룩하겠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교토에서 쇼군의 측근인 호소카와 후지타카(훗날 유사이)를 만나 의기투합하게 된다.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에치젠의 아사쿠라 가문을 찾아가 출세의 길을 찾아보지만 쉽지가 않다. 쓰보사카 호키의 침공에서 공을 세워 비로소 눈에 든 후에 쇼군의 연락장교라는 위치를 잡아 교토를 오가며 살게 된다. 그러던 중에 쇼군 요시테루가 미요시 가문에 의해 살해되고, 후지타카와 미쓰히데는 요시테루의 형인 가쿠케이를 새 쇼군으로 추대하기 위해 노력하여, 우여곡절 끝에 쇼군을 비호해줄 가문들을 모으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아..줄거리만 엄청 적었네...ㅋㅋㅋㅋㅋ아)

줄거리를 적으면서 나무위키로 여러 인물들을 검색해봤는데.. 와.. 진짜 방대하다. 그리고 최근에 와서 새로운 자료가 공개되고 시각이 달라지면서 인물에 대한 평가와 의문도 새로워지고... 역사..참..어렵다.ㅠㅠ..
역사소설은 ‘소설‘로만 읽어야겠다.

주인공 도산이 죽어버리면서 노부나가&미쓰히데로 이야기의 중심이 옮겨간다. 그간 애정이 들어서 그런가ㅠㅠ 도산을 더 보고 싶었는데... 그러게 왜 장남인 요시타쓰에게 그렇게 못되게 굴었냐구... 인과응보라고 할 수 밖에...
(첩 미요시노도 철저하게 이용만 했으니...)

아쉬웠지만 노부나가와 미쓰히데의 이야기도 꽤 재밌었다. 개인적으로는 미쓰히데 쪽이 좀 더 정감이 간다.
지금까지의 미쓰히데의 모습이 마치 젊은 날의 도산 같달까? 차이점이라면 도산은 온갖 암술을 다 썼지만, 미쓰히데는 정도(正道)를 걷는다는 것...?!

읽으면서 깊게 들어가보려고 하니 복잡하기도 하다. 온갖 인물들이 혈족으로 이리저리 얽혀있을 줄이야...

도산이 죽고 소설의 관점이 옮겨가면서 비로소 센고쿠 시대의 문이 열리고 있는 것 같다.
히데요시, 한베에, 겐신, 이에야스 등 네임밸류의 젊은 모습들이 등장한다.

3권이 1, 2권에 비해 극렬한 순간이 많다고 느꼈다.
숲속에서의 사이토 도산의 최후.
쇼군 요시테루의 마지막 칼부림.
오케하자마 전투에서의 돌격.
미쓰히데의 쇼군 옹립을 위한 고군분투.
그래서 그런가- 흥미진진했다.

마지막 4권에서는 줄거리가 어디까지 진행될 지 궁금하다. 노부나가가 죽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