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초보 탈출하기 - 주식초보자를 위한 가장 쉽고 간단한 입문서, 개정판
변대원 지음 / 진리탐구 / 201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주식투자는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고, 돈은 행복해지기 위해 버는 것인데, 정작 주식투자를 하면서 행복해 하는 사람은 거의 본 적이 없다.˝

주식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시점, 이제야 기초적인 주식 관련 도서를 완독했다.
(참 빨리도 읽는다. 이런 기초적인 책도 안 보고 투자를 하니 잃기 십상이지... ㅠㅠ)

총 2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1권은 계좌 개설부터 간단한 매매 방법과 격언까지, 정말 기초적인 내용이다. 기초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는 만큼, 주식을 이제 막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괜찮아 보인다. 나 역시 정확하게 모르고 있던 주식 지식을 조금 얻었다.
다만 이 책의 출간 연도가 2011년인 만큼 10년이 지난 지금과는 다른 정보가 조금 있다. (MTS, 상하한가 범위 등)

<내가 새롭게 얻은 지식>
- 신용과 미수의 차이
- 동시호가 체결 순위 : 가격>수량
- 이동평균선 : 지지/저항선, 정/역배열, 골든/데드크로스
- 추세 : 고/저점의 높낮이, 전환, 횡보
- 패턴 : 쌍봉과 쌍바닥, 삼각형 패턴(상승 돌파 시 매수 고려!)

<책 추천>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 차트의 기술
- 투자 심리학에서 길을 찾다
- 광기, 패닉, 붕괴 금융위기의 역사

2권에서는 기술적 분석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알려준다.
기본적인 정보부터 다우 이론, 엘리어트 파동 이론 등 유명한 기술적 분석법도 간략히 알려준다.
물론 내가 이걸 다 외우고 실전에 적용하기는 어렵겠지만...
여러가지 추세선과 패턴, 이론들을 보다보면 그리기 나름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ㅋㅋㅋ
그래도 이 책을 통해 마음에 드는 보조지표 하나를 발견했으니, 바로 MACD OSC이다.
이 보조지표를 참고하여 매수 매도 시점을 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부해봐야겠다.

출간된지 10년이 된 주식 기본서적이지만, 나름 괜찮게 읽었다.
도서관에서 수많은 주식 서적들 중에 랜덤으로 고른 책인데, 내 수준에 딱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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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집
가토 유키코 지음, 박재현 옮김 / 아우름(Aurum)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스포 있습니다★★

평소 읽던 소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 소설이다.
대놓고 힐링을 노린 소설이라기보다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사람들을 이야기하면서 은은하고 잔잔하게 휴식처가 되어주는 느낌이다.

<줄거리>
히라오카 리에(21)는 남자친구 류와 갑작스럽게 이별한 후, 빽으로 입사한 회사에서 퇴사한다. 이후 인터넷에서 ‘꿀벌의 집‘ 홈페이지를 우연히 발견하고 구직 면접을 보고, 그렇게 시골의 어느 양봉장에서 일하게 된다.

단순한 줄거리이다. 리에가 양봉장에서 일하면서부터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계절마다 하는 일, 시골에서의 인간관계 등 일상적인 모습을 간단하게 보여준다. 양봉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의 흘러가는 일상이 힘들어 보이면서도, 인간이 아닌 생명체 집단(꿀벌)을 대하는 일이 꽤나 매력적으로 보인다. 자연을 거스르거나 파괴하는 일이 아닌, 자연과 함께 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양봉에 관심이 생긴다.

곰의 습격, 말벌의 공격, 도난당한 벌통들, 여왕의 번데기가 들어있는 왕대를 찢는 이유 등과 꿀벌의 생태에 대한 글은 잔잔한 수필 같다. 계절 변화에 따른 자연 풍경, 나무, 꽃, 풀 등에 대한 묘사도 많은데, 각종 식물의 자세한 모양새는 모르더라도 은근히 풍겨오는 은은한 분위기는 느낄 수 있다.
꿀벌의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아픈 사연들은 간략하게 보여준다. (미혼모, 문제아, 거식증, 가정불화 등.) 그들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며 그럭저럭 잘 살아가는 모양새이다.

오랜 세월에 걸쳐서 서먹한 관계의 한 귀퉁이가 무너진 것을 리에는 느낀다. 비록 ‘부모 자식‘이라는 관계를 의식하지 않고 살아도 돼서 조금씩 엄마가 좋아져간다. (188쪽)
- 부모 자식의 사이에 앞서, 서로가 먼저 인간임을 무심코 생각해 보게 된다. (‘엄마도 사람이야 사람!‘은 아니고... 부모 자식 간에 무작정 기대하고 바라기보다는 하나의 인격체임을 상기해본다.)

잔잔하고 소박한, 겨울 햇살처럼 은근히 따스한 느낌의 소설이다.
극적이거나 역동적이기보다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우리네 삶을 이야기한다. (물론 ‘시골‘에서의 ‘양봉업‘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점이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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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럴드의 게임 2
스티븐 킹 / 잎새 / 1996년 3월
평점 :
절판


★★스포 있습니다★★

제시는 내면의 목소리들에 따라 수갑에서 풀려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지만 실패한다.
다시 밤이 되어 정체불명의 그 인물이 나타나기 전에, 제시는 과거 일식 전에 아버지가 했던 말에서 힌트를 얻는다. - 유리에 손을 베지 않도록 해.
결국 피를 윤활유 삼아 수갑에서 풀려난 제시는 우여곡절 끝에 카시와카막 호수의 여름 별장 탈출에 성공하는데...

1권과 마찬가지로 제시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가 흘러간다.
제시는 별장에서 벗어나 차를 몰고 가다가 우주의 카우보이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나무를 들이받고 정신을 잃고, 친구 루스에게 편지를 쓰면서 그간 있었던 일을 언급한다.

수갑에서 풀려나기 위해 제시가 물잔을 깨뜨려서 오른쪽 손목에 상처를 내고 살점 일부를 도려내는 장면은 끔찍했다. 책을 다 읽은 후 기록을 위해 다시 펼쳐보았는데, 어우... 묘사가 끔찍하고 생생해서 다시 읽고 싶지 않았다.
공포스럽거나 극단적인 순간에 킹의 글 솜씨로 몰입도가 상승하지만.. 이번 건 내가 지금까지 읽은 킹의 묘사 중에 제일 끔찍했다.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상황이라 더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장광설을 늘어놓아 사건이 더디게 진행된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 덕분에 제시의 내면 묘사는 생동감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오른손이 드디어 자유를 되찾게 되었을 때와 화장실로 기어들어가 수돗물을 마시는 순간의 환희의 묘사가 기억에 남는다.

환상의 존재인지 실재의 인물인지 긴가민가했던 어둠 속의 그 인물은 책 말미에 ‘레이몬드 앤드류 주버트‘라는 선단 비대증 환자이자 사체 모독범으로 밝혀진다. 실제로 첫날밤 어둠 속에서 제시를 바라보며 가방 속의 보석과 뼈들을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움직이는 차 뒷좌석에 갑자기 나타난 주버트가 제시 내면의 목소리들의 이름을 읊은 걸 보면, 주버트가 어느새 제시의 환상 속에서 악몽으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즉 제시에게는 실제와 환상이 뒤섞인 인물이라는 것이다.

탈출에 성공한 후 제시는 제럴드의 동료였던 브랜든을 통해, 7년 동안 시골 공동묘지의 온갖 시체를 유린하던 주버트가 체포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버지에게 당했던 성폭행의 기억이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게 만들었던 것과는 다르게, 환상 속의 주버트가 자신을 괴롭히는 것을 막기 위해, 브랜든에게 부탁하여 주버트가 재판받는 날에 법정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주버트가 실제 인물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나름대로의 행동(주버트에게 침 뱉기)를 통해, 또 자신의 이야기를 편지에 다 쓴 이후에 ‘이제 괜찮아질 거라고‘ 하고 잠들며 소설이 끝난다.

책을 다 덮은 후에는 결말이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련의 28시간‘에서 2개월 점프한 후반부도 괜찮았는데, 결말은 좀 애매모호하게 느껴진다. 기대했던, 과거 아버지와 있었던 일의 매듭은 유야무야 흘러가버렸고, 주버트의 존재 역시 조금은 생뚱맞다. 많은 내면 묘사를 해오며 이야기를 끌어가던 것에 비해, 주버트에 대한 이야기는 그저 역겨움과 공포를 조장하는 느낌만 들었다.

그래도 나름 흥미롭게 읽었다. 상황 설정의 아이디어와 제한당한 육체적 자유 속에서의 현실감 넘치는 묘사를 칭찬하고 싶다.
<돌로레스 클레이본>과 연관이 있다고 해서 읽기로 선택했지만, 일식을 제외하면 딱히 연관성은 없었다. 개기일식 때, 돌로레스는 성폭행 당한 딸을 위해 결단을 행동으로 옮겼고 제시는 가장 믿던 사람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소재적으로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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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럴드의 게임 1
스티븐 킹 지음 / 잎새 / 1996년 3월
평점 :
절판


★★스포 있습니다★★

<돌로레스 클레이본>과 연관이 있는 작품이라고 해서 선택했다.

인적이 드문 별장에서 ‘제시 마후트 벌링게임(39)‘은 변호사 남편 제럴드의 요구에 따라 침대의 기둥에 양손이 수갑으로 묶여있다. 제시는 정상적인 섹스를 말하지만, 제럴드는 그녀의 요구를 거부한다. 순간 열이 받은 제시는 남편 제럴드를 발로 차는데, 그만... 심장이 좋지 않은 제럴드가 죽어버리고 만다.
제시의 양손이 꼼짝 못 하는 상태에서, 열쇠는 저 멀리 떨어져 있고 주변에 사람은 없는데... 과연 제시는 이 상황을 어떻게 빠져나갈 수 있을까?

기가 막히는 상황 설정과 이를 실감 나게 묘사하는 킹의 필력이 대단하다.
수갑에서 풀려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해는 지고 버려진 개 한 마리는 집으로 들어오고...
손을 맘대로 쓸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제시의 내면에는 여러 가지의 목소리들이 토론하고 조언한다. 현모양처의 목소리, 괴짜 친구였던 루스 니어리의 목소리, 제시 본인의 목소리, UFO 목소리 등 각각의 개성 있는 목소리들이 상황을 이끌어나간다.

현재의 속박된 상황 이야기와 제시가 잠이 들거나 기절한 후에 제시의 과거의 이야기가 번갈아 서술된다.
1963년 개기일식의 순간, 가깝고 친밀했던 아버지 톰이 11살인 제시를 상대로 직접적으로 본인의 욕구를 풀었던 일을 중심으로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일화가 소개된다.
믿고 따르던 아버지에게서 성폭력을 당한 11살 소녀의 심정이 잘 나타난다. 처음에는 사랑하는 아버지의 이상한 행동을 정당화하려고 하다가, 결국 공포와 혼란을 느끼는 제시를 보면서 심정이 참 복잡했다.
책 말미 소개되는 이 이야기를 통해, 2년 후 남동생 윌의 생일에 윌이 제시의 엉덩이를 손가락으로 쿡 찔렀을 때, 제시가 그토록 광분하며 냅다 주먹을 날렸던 까닭을 이해할 수 있었다.

떠돌이 개가 시체가 된 제럴드를 먹는 묘사는 (조금) 끔찍했고, 어둠 속에서 정체불명의 누군가가 잠깐 졸다가 일어난 제시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상황은 꽤 오싹했다. (이 인물의 존재가 무엇인지는 2권에서 더 자세히 다루어질 것 같다.)
제시가 물을 마시기 위해 머리맡에 있는 선반을 움직이는 묘사는 번역 탓인지 내가 이해를 못 했던 탓인지 좀 답답했다.

제시가 침대 기둥에 양손이 묶여있는 현재의 상황과 과거의 악몽 같은 기억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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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스페인어 회화 1 - 기초 종합 스페인어 회화 1
Carlos Alfonso Macias Valadez Elias 지음 / 삼지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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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의 기초를 다지고자 공부한 책.

멕시코 출신의 현재 한국외대 교수가 한국인들의 스페인어 회화를 위해 교재를 만들었다!
그러다 보니 약간의 한국어 오류가 눈에 보이기는 하지만, 공부하는데 지장은 전혀 없다.

다른 기초 스페인어 공부 책과는 다르게, 모든 지문을 한국어와 스페인어를 둘 다 사용한다.
스페인어의 기본적인 구조도 스페인어로 차근차근 알려준다. (새로웠다!)

친절하면서 은근 불친절하다.
다른 생기초 스페인어 책을 공부한 이후에 접하기를 권한다.
난이도는 기초 수준이지만, 한 챕터당 공부할 분량이 꽤 많다.
각종 정보를 때려 박는 느낌이 강해서, 처음 접하면 조금 빡셀 수 있다.
다만 중후반부부터는 때려 박는 느낌이 좀 약해진다. (아는 부분이 나와서 그런가..)

회화&실생활 위주의 정보가 많은 것은 좋다.
각 챕터의 끝부분에 스페인어에 대한 TMI를 알려주는데 은근 흥미로운 주제도 있다. (사진으로 첨부했다.)

CD도 동봉되어 있는데 총 10개의 챕터에 각각 4개의 대화문을 읽어준다. (총 40개)

대학 교재로 사용하는 것 같은데 독학으로 공부한 나로서는 썩 괜찮았다.
총 3권의 시리즈로 이루어져 있는데, 1권을 막 끝낸 나로서는 2권을 공부할 것 같지는 않다. 좀 더 일찍 이 책을 공부했다면 이야기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1권을 공부한 것으로 만족하려 한다.

이 책으로 스페인어를 가르쳐주는 상대가 있다면 더 좋을 것 같기도 하다.
하긴 이 책 역시 교재로 만들어진 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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