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배우는 시간 - 병원에서 알려주지 않는 슬기롭게 죽는 법
김현아 지음 / 창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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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전에, 그것도 너무 늦기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추천 합니다.
누구도 피 할 수 없는 죽음, 나름의 선택으로 좀더
나은 방법으로 피안에 이를 수 있도록...

죽음의 5단계를 말해온 죽음의 전문가이자 카운셀러
였던 엘리자베스 퀴블러조차도 자신의 죽음앞에서는
초연할 수 없었던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좀더 현명하게
받아들이기 위하여 그 과정을 배우고 이해해야 한다.

타의의 선택으로 태어난 생, 죽음마저 도살장의 소와
같이 메뉴얼 대로의 절차에 따라 해체 될 수는 없다
이런 최후의 절차를 당연하게 받아들인다면 마지막을
향해 살아가는 삶은 비참 할 수 밖에 없으리라

어떻게 마무리를 하겠다는 목표가 있어야 살아가는
마음도 당당하고 좀더 가볍지 않을까 싶다.

왔던 그곳으로 돌아 간다는건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함에도 돈때문에 절차때문에 곱게 보내지 않겠다는
음모가 보험료를 올리고 의료비로 재산을 탕진케해
본의아니게 공수래공수거 하도록 하기도 한다.

아침마다 모멘토 모리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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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틀리지 않았다는 고집이
편향을 만듦니다.
내가 보고, 듣고, 배우고 이해한 것이 전부인 세상에
스스로를 가두어 우물안 개구리가 되려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종교, 이념 등 객관화 하기 어려운 경우 극복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는 그런 마음이 없기 때문 입니다.

경찰을 대하는 흑인이나, 흑인을 대하는 경찰도 서로
를 위협적인 존재라고 의식하게된 편향은 서로간의
소통부족 때문입니다. 인종, 민족의 문제가 없는 우리
나라 조차도 젠더, 세대, 지역의 편향이 있습니다.
정치꾼들은 의도적으로 편향을 조장하여 패거리를
만들곤 합니다.
절대적 가치를 도덕적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 팩트에
대해서도 정치이념이라 편향에 갇혀 왜곡된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은 순화된 언어로 표현 한다면 그저
팔랑귀입니다.
사이비 교주의 꾀임에 돈과 몸은 물론 정신적 노예가
되는 편향은 남이 구제 할 수 없습니다
그런 무지몽매한 무명의 상태는 가위눌림의 악몽이나
꿈임을 자각하고 깨어나려는 몸부림이 필요 합니다.

그러므로 남은 물론이고 내가 믿고 있는 나의 신념
조차도 참인지를 끊임없이 성찰하여야 합니다.

1.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2. 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應無所住 而生其心
3.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4.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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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발견 - 예일대 감성 지능 센터장 마크 브래킷 교수의 감정 수업
마크 브래킷 지음, 임지연 옮김 / 북라이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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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책을 읽을때면 이해되고 수긍이 되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많았던 것 같다.
지행합일이 되어야 할텐데 무엇을 행 할지 모르겠다는
황담함에도 인식하지 못하지만 뭔가 성장했을 것이란
위안을 가졌던듯 싶다

마크 브래킷의 감정의 발견에서는 전체 내용을 아우르는 RULER라는 핵심의 공식이 있어 잊지 않고 오래도록
활용 할 수 있을 것 같다. 초등때부터 배우며 평생을 잊지않고 기억하고 있는 공식들이 있는데 룰러라는 공식도
마찬가지로 감정분석의 진리라고 생각된다.

그간 감정을 너무도 단순화 했던듯 싶다
감정은 氣로 구분되는 喜怒哀懼愛惡慾의 七情으로
한정하였는데 스트레스, 김장감, 수치심, 시기심, 모욕감
등은 어디에 속하나 하는 의문을 갖었었던것 같다

감정을 인식하고 그 감정이 왜 생겼는지를 이해하는건
극단으로 흐르는 감정을 추수릴 수도 있도록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질 수 있어 마음수양에도 이만한 것이 없다
싶다. 감정은 복합적으로 섞여있는듯 하다. 라벨링을
한다는 것은 그많은 감정을 세그멘테이션하는 작업이다.
에너지의 X축과 쾌감의 Y축으로 구분된 사분면으로
분류함으로써 감정의 뿌리를 구체적으로 추적 할 수
있다.
수치심, 죄의식, 부끄럼이 각자 다른 곳에 배치되는 상이한 감정이란 당연한 사실이 너무도 새롭다.
행복과 만족이 같지 않다는 사실도....

우리의 사고는 언어의 범주를 벗어나기 힘들다.
라벨링 할 수 있는건 풍부한 어휘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고 그렇기에 언어가 있는 인간만이 디테일한 감정을 가질 수 있는거다.

여자는 슬픔으로 남자는 분노 때문에 운다. 여자는 보호
자에 의지해서 울지만 남자는 홀로 있을때 운다.
남자는 남들에게 감정을 드러내는 것에 수치심을 갖는다. 감정의 응어리를 풀지 못하면 화가 되고 병이 된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야 하지만 쉽지는 않다.
하소연을 하는 과정에서, 솔루션은 들어주는 사람이
아닌 말하는 사람이 스스로 찾게되곤 한다.

마지막으로 감정을 조율 할 수 있어야 한다.
앞의 절차대로 수행하였다면 레귤레이팅은 자연스러
울 것이다.

본능적인 감정을 이해하고 조절하기 위해서는 감정판사
가 아닌 감성과학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명심하자.
사회적동물인 인간은 자기감정뿐 아니라 남의 감정에
대하여도 이해를 해야한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떠나는게 아니라 나쁜 상사를
떠난다는 말은 그만큼 조직내 상하간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이야기 하는거다.
갈등은 세대간은 물론 젠더, 이념, 종교 등 서로간에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편향성에 기인한다.
상대를 이해 하거나 그렇기 쉽지 않다면 용서를 하는
측은지심을 가져보는게 좋을 것 같다.

재미있는 책은 아니지만 그보다는 오래도록 남을 수
있는 의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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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문명의 충돌이 아닌, 경제패권의선점을 위한
지정학에 대한 내용이다. 과거엔 관심조차 없었던 황량한 사막이나 항해하기조차 위험한 남중국해 바다가 자원의 보고 내지 자원의 움직임을 통제 할 수 있는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이 되었다. 이런 경제적 유리함은 도둑들의 표적이 되기 쉽다는 문제가 있다. 지정학적 유리함을 어떻게 이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석유와 가스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유전이라는 로또를 염원하고 있다.
자급 할 수 있는 유전을 갖게된다면 이는 대박이란 생각이 든다. 그러나 한일공동구역의 대룩붕에 엄청난 노다지가 터진다면 한중일간 분쟁지역이 될 것이다. 작은 나라가 가지는 지정학적 리스크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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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하니 타인의 마음을 공감하기 힘들다.
상황을 자세히 알아야 이해 할 수 있고 이해 할 수 있어야 공감한다는 말에 동의하고 공감한다.
프레임에 갇혀 공감하지 못하는 그 대상자의 대표로서의 세월호와 태극기 부대 꼰대들을 반복적으로 소환하는 건 참으로 불편하다.
희생자 유족의 피맷히게 원통한 심정을 부정할수 없지만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자들의 이전투구는 싫다
이도록 세월호나 태극기...는 이미 여야간 정치 쟁점화로 변질된 소재라 식상함의 도를 넘은 듯 하다
불특정 다수의 독자를 상대로 공감의 메세지를 전달 하려는 의도로 기획되었을 심리도서가 편향적 이려는 것은 아닐진데...
정신과 의사라면 상대방이 모든 것을 꺼내놓을 수 있도록 열심히 듣는 역할일진데 가르치고 교육시키려는 선생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옥의 티)

몇년전 읽었었던 책을 다시금 꺼내 읽으며 새로운 마음 으로, 아니 처음 읽는 듯한 느낌으로 읽게된 듯 하다
그 몇년전의 내가 지금의 나인지 다른 나인가 하는 생각을 해보곤 하는데...말하는, 글로표현하는, 생각하는 자아가 서로 다르듯이 시시각각 시간에 따라 자아가 다르지 않을까 싶다. 독립적으로 완전히 다른 디지털 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맥으로 연결되는 아날로그적
이지 싶다.
그래서 지금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오감의 인식체계가
살아오면서 겪은 심리적 감정으로 프로그래밍 된것같다. 성숙해지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하여 만족스럽지 못한 것에는 조상탓을 하기도하고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원인을 탓하며 자위하기도 하는듯하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이지점에 도달했다. 10년 20년후에도 지금처럼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이 미래의 10년 20년전의 그때이며 그만큼 귀중한 때이니 먼저 내마음을 긍정하고 수용하고 타인의 마음마저 공감 할 수 있는 自利利他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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