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하니 타인의 마음을 공감하기 힘들다.
상황을 자세히 알아야 이해 할 수 있고 이해 할 수 있어야 공감한다는 말에 동의하고 공감한다.
프레임에 갇혀 공감하지 못하는 그 대상자의 대표로서의 세월호와 태극기 부대 꼰대들을 반복적으로 소환하는 건 참으로 불편하다.
희생자 유족의 피맷히게 원통한 심정을 부정할수 없지만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자들의 이전투구는 싫다
이도록 세월호나 태극기...는 이미 여야간 정치 쟁점화로 변질된 소재라 식상함의 도를 넘은 듯 하다
불특정 다수의 독자를 상대로 공감의 메세지를 전달 하려는 의도로 기획되었을 심리도서가 편향적 이려는 것은 아닐진데...
정신과 의사라면 상대방이 모든 것을 꺼내놓을 수 있도록 열심히 듣는 역할일진데 가르치고 교육시키려는 선생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옥의 티)
몇년전 읽었었던 책을 다시금 꺼내 읽으며 새로운 마음 으로, 아니 처음 읽는 듯한 느낌으로 읽게된 듯 하다
그 몇년전의 내가 지금의 나인지 다른 나인가 하는 생각을 해보곤 하는데...말하는, 글로표현하는, 생각하는 자아가 서로 다르듯이 시시각각 시간에 따라 자아가 다르지 않을까 싶다. 독립적으로 완전히 다른 디지털 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맥으로 연결되는 아날로그적
이지 싶다.
그래서 지금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오감의 인식체계가
살아오면서 겪은 심리적 감정으로 프로그래밍 된것같다. 성숙해지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하여 만족스럽지 못한 것에는 조상탓을 하기도하고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원인을 탓하며 자위하기도 하는듯하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이지점에 도달했다. 10년 20년후에도 지금처럼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이 미래의 10년 20년전의 그때이며 그만큼 귀중한 때이니 먼저 내마음을 긍정하고 수용하고 타인의 마음마저 공감 할 수 있는 自利利他하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