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콤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놀라웠던 기억이 난다. 


카타콤베는 이탈리아어 카타콤바의 복수형이고, 영어로는 카타콤-카타콤즈이다. 아래 옮긴 글의 출처는 '건축으로 만나는 1000년 로마-이탈리아 공인건축사 정태남의 로마 역사 기행' 중 '5. 로마제국 후기 - 종말과 새로운 시대를 향하여'의 '카타콤베_ 부활을 기다리며 잠자는 곳'이다. 이 책은 다음백과에 제공되고 있다.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36XX47700036 참고.

Catacombs of Rome, An engraving from Le Magasin Pittoresque,1860s By Adolphe Rouargue - Self-scanned, Public Domain


로마에 대한 정태남 작가의 딴 책들도 찾아둔다.





후세 기독교 신자들은 순교자들의 무덤에 가능하면 가까이 묻히기를 원했다. 그리하여 카타콤베는 더욱더 크게 확장되었다. 5세기 말부터 카타콤베는 공동묘지로서 더 이상 사용되지 않았지만, 이곳에 묻힌 순교자들을 위한 예배는 9세기까지 지속되었다. 그 후 순교자들의 유골은 로마 성내의 여러 성당이나 다른 도시로 옮겨졌다. 한편, 기독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카타콤베에 숨어서 집회를 가졌다고 전해지지만 사실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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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살문고 '헛간, 불태우다'(포크너) 수록작 '버베나 향기'(1938)로부터 옮긴다.


[네이버 지식백과] 버베나 (한국화재식물도감, 하순혜, 탕카)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771952&cid=46694&categoryId=46694

사진: UnsplashChris Linnett


cf. 포크너의 남북전쟁: 기억과 역사, 상실과 애도의 서사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1354541






드루실라는 아버지처럼 꽃에 관심이 없었고, 4년이 지난 지금도 남장을 하고 아버지 휘하의 어떤 병사보다도 머리를 짧게 깎고 조지아주와 두 캐롤라이나주를 횡단해서 셔먼 군대 전선을 상대로 싸우던 전쟁의 마지막 해처럼 아직도 그런 모습을 하고 숨을 쉬며 살아가고 있었다. - 버베나 향기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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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더 좋아지는 식물 이야기 사전'(찰스 스키너)으로부터 옮긴다. 5월 18일, 명복을 빕니다.

Carnations and baby's breath in a green pitcher - Odilon Redon - WikiArt.org


* 광주 컬러링 북들이다.

Carnations, 1881 - Joaquín Sorolla - WikiArt.org


카네이션 수 놓인 묘역 https://www.yna.co.kr/view/PYH20250516077700054 (광주)





이탈리아 론세코가家는 카네이션을 가문의 문장으로 사용한다. 백작부인 마르게리타가 결혼식 전날 밤에 사라센인들과 싸우러 급히 출정해야만 했던 연인 올란도에게 하얀색 카네이션을 선물로 준 데서 비롯된 상징이다. 1년 후, 한 병사가 찾아와 올란도가 전사했다는 말을 전하며, 그가 부적처럼 지니고 있던 마르게리타의 머리카락과 시든 카네이션을 돌려 주었다. 하얗던 카네이션은 올란도의 피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카네이션에는 씨앗이 남아 있었다. 마르게리타는 연인을 추억하며 씨앗을 정원에 심었다. 씨앗에서 핀 꽃은 마르게리타가 올란도에게 주었던 것과 같은 하얀색이었지만 가운데는 붉은색이었다. 전에는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카네이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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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카네이션 [Nelken] (무용이론사전, 2011. 9. 5., 메디컬코리아 편집부)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775888&cid=50341&categoryId=50341 독어 '넬켄'은 카네이션을 뜻한다.


정옥희의 책 '이 춤의 운명은 - 살아남은 작품들의 생애사'(열화당)로부터 옮긴다.

Tanzabend Nelken / mise en scène de Pina Bausch. - Avignon : Palais des papes, 30-07-1983 By Michaud, Fernand (1929-2012). Photographe - Bibliothèque nationale de France


피나 바우쉬의 '카네이션', 부퍼탈 탄츠테아터 https://www.lgart.com/product/ko/performance/252888 올 가을 우리 나라에서 공연한다.





1980년 여름, 남아메리카에서 순회공연 중이던 피나 바우슈와 무용수들은 칠레 안데스산맥의 한 계곡에서 카네이션 들판을 마주친다. 카네이션이 끝없이 펼쳐진 언덕의 빛과 공기는 그대로 극장으로 녹아들어 선연한 인상을 남긴다. 카네이션 가득한 들판의 풍경에서 시작된 「넬켄」은 우선 공간을 강하게 구축함으로써 그 공간을 누비는 무용수를 선명하게 부각시킨다.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이 작품을 위해 무용단은 매 공연마다 현지에서 철물을 구해 무대 구조물을 세우고, 몇천 송이의 조화 카네이션을 정성 들여 꽂는다.

핑크색 카네이션이 고르게 피어난 들판은 고전 회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이상적인 낙원, 아르카디아(‘목가적 이상향’이라는 뜻의 축복과 풍요의 낙원)다.

하지만 낙원의 평화는 금세 깨진다.

카네이션 언덕이 있던 칠레는 피노체트의 군사독재 정부가 장악했고, 그녀의 조국엔 베를린 장벽이 굳건하던 때였다. 바우슈가 역사적 사건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것도 아니었던 데다 이제는 독재정권도 베를린 장벽도 무너졌지만, 그녀가 묘사하는 감시 사회는 여전히 파장력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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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튤립 포스팅을 했다. 튤립이 튀르키예로부터 유럽으로 건너왔다는 내용을 읽고 전자책 '세계 문화 여행_튀르키예'에서 "튤립"으로 검색해보니 꽃 대신 잔이 나오네.

Rose Hip Tea in a Turkish glass By Guigui575






진한 차는 어디서나 마실 수 있다. 진한 차는 보통 우유를 타지 않은 작은 튤립 모양의 유리잔에 넣어 마시고, 맛은 대체로 달콤하다. 차는 튀르키예인들이 손님과 친구에게 흔히 대접하는 보편적인 음료이다. 연한 차를 달라고 하는 것이 예의로 통한다. 그냥 "아츠크 올순acık olsun"이라고 말하면 된다. 주인이 찻잔을 여러 번 채워줄 것이다. 더 마시고 싶지 않을 때는 찻숟가락을 찻잔 위에 걸쳐놓으면 된다. - 음식과 음료(06 여가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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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5-05-16 23: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튤립이 튀르키예에서 왔나요. 네덜란드 이미지가 강해서 생각을 못했어요. 빨간색 차는 홍차인가요.수색이 진하고 좋은데요. 연한 차를 달라고 하는 것이 예의로 통한다니, 다도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서곡님,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서곡 2025-05-17 17:28   좋아요 1 | URL
네 튀르키예의 국화가 튤립이래요 수도 이스탄불에서 튤립 축제도 한다네요 옛날 콘스탄티노플(현 이스탄불) 주재 외교관이 유럽에 튤립을 보냈다고 합니다 차는 로즈힙입니다 저는 최근 집에서 히비스커스 차를 마셨는데 그 차도 붉은색이 곱고 강렬했어요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도 좋은 주말 되시길요~

서니데이 2025-05-17 23:22   좋아요 1 | URL
그렇군요. 추가설명해주셔서 감사해요.
사진 속의 차가 로즈힙이었네요. 홍차보다는 색이 진한 빨강색이어서 다른 차 같긴 했었어요. 그러고보니 저희집 서랍에도 로즈힙과 히비스커스를 조합한 차 티백이 조금 남아있을거예요. 시고 떫은 맛이 있어서 기억납니다. 서곡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서곡 2025-05-18 22:17   좋아요 1 | URL
전에 허브티 이것저것 사 마셔보던 시절에 로즈힙도 마신 적 있지만 맛이 기억 안 나 구입하고 배송 기다립니다 ㅎㅎ 서니데이님 일요일 밤 편안히 잘 보내세요 굿나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