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희수 교수의 '세계도시문화기행 05 유럽 문화도시 2' 중 ‘오스트리아 빈 – 유럽 문화의 격조를 대표하는 도시’로부터 슈테판 대성당에 관한 부분을 발췌한다. 빈 공성전의 자취가 성당에 남아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1683년 빈 공성전 (퍼블릭도메인,위키미디어커먼즈)
[네이버 지식백과] 유럽에서의 팽창(오스만 - 오스트리아 대결) (터키사, 2007. 9. 12., 이희수)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009685&cid=62103&categoryId=62103
슈테판은 빈의 대표적인 고딕 대성당으로 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 자리로 지어졌다가 1258년 보헤미아 왕에 의해 재건되었다. 그 후 14세기 합스부르그 가의 루돌프 4세(Rudif Ⅳ, 1339~1365년) 때 다시 지었다.
지붕에는 다른 유럽 교회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모자이크 장식이 보인다. 빗금 모양과 마름모의 투박한 기학하적 문양이 급경사를 이루면서 137미터나 우뚝 솟은 고딕 첨탑과 묘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북탑은 거대한 청동 종탑으로 유명한데, 1683년의 빈 공성 승리 이후 오스만 투르크 군대가 남기고 간 180개의 대포를 녹여 만든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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