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파르 하우저처럼 오늘날 기독교의 중심지에서 멍하니 길을 잃고 떠돌아다니는 몇 안 되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2천 년 전에 마음씨 착한 시인이 황제들의 로마에서 자기 자리를 찾지 못하는 선량한 촌뜨기에게 바친 유명한 기원(祈願)이 여전히 타당하게 들어맞는다.

<주석> 카스파르 하우저(1812∼33): 기억상실증에 걸려 1828년 뉘른베르크에 나타난 수수께끼 같은 독일 청년. - 빌리 버드 제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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