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본 적 있는가 단 한 번이라도 - 당당한 나를 만드는 손자병법의 지혜
이남훈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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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삶에서 이긴다는 말이 언제부터 사용되었을까? 보통 이긴다는 표현은 전쟁에서 많이 사용된다. 삶에서 이긴다는 것은 없다. 다만 다른 사람과의 실적 경쟁에서 이기는 일은 있을 것이다. 이긴다는 말은 생각보다 좋은 말은 아니다. 상대에 대한 배려도 없고, 인간적이지도 않다. 하지만 경쟁이 일상이 된 현대사회에서 이 말만큼 많이 사용되는 단어도 없다.


전쟁에서 많이 사용되는 '이긴다'는 말에는 늘 전략이 있다. 전략 중에서 가장 좋은 전략은 항상 이기는 전략일 것이다. 많은 병법서에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승리 전략이 담겨 있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장군 중 한 분인 이순신 장군도 평소 이겨놓고 시작하는 전쟁을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지피지기 백전불패. 먼저 자신을 잘 알고 상대방의 약점을 잘 파악해서 먼저 이기는 전략으로 공격한다.


필자는 '나락의 사고법'을 경계한다. 승리와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치열한 삶의 전장터에서 자기 합리화를 조심하라는 것이다. 일단 도전은 해보지만 잘 안되도 안하는 것보다 나으니까 괜찮다는 생각을 조심해야 한다. 특별한 성과는 없지만 용기를 낸 자신을 칭찬하는 것이다. 물론 아무 것도 안하는 것보다 시작하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시작했으면 성과를 내야 한다. 또한 인생의 이룩한 승리와 성공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우울하게도 이 세 가지 모두 나에게 해당하는 말이다. 일단 완벽함을 추구한다는 명목 하에 도전을 잘 하지 않는다. 도전을 한다고 해도 시작한 자신을 칭찬하며,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의지도 부족하다. 그렇게 나름 최선을 다해서 성과를 내고, 성공을 해도 그 가치를 충분히 누리고 칭찬하지 못한다. 이제는 시작하고 이기려 하지 말고, 이겨 놓고 시작하는 방법을 배워야 할 때이다.




필자는 반드시 이기는 구조를 4가지로 제시한다. 자기변화, 감정관리, 인간관계, 일 등에서 먼저 이기는 구조를 설계하는 방법을 다룬다. 모든 변화의 시작과 성공의 시작점은 바로 나 자신이다. 따라서 내가 변하지 않으면 다른 부분의 변화는 있을 수 없다. 그래서 먼저 자기변화에서 이기는 구조를 설명한다.


우리 사회는 나름의 일관성을 요구한다. 일관성은 나뿐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예측 가능성을 제시한다. 사회의 안정성 측면에서 일관성은 매우 좋은 기준이다. 하지만 개인적 측면서 발전 가능성을 심각하게 저해한다. 일관성은 사회가 개인들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하다. 우리는 성장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변해야 한다.


인간의 인생은 끊임없이 내부와 외부의 싸움들로 이루어진다. 내 안에서 다양한 생각들과 싸우기도 하지만, 인간관계, 일의 문제 등으로 싸우기도 한다. 이런 다양한 싸움들 중에서 가장 원초적이고 중요한 싸움은 바로 나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싸움일 것이다. 아무리 좋은 일이 일어나고, 큰 성공을 거둬도 나의 내부가 안정되지 않는다면 그 기쁨을 온전히 누릴 수 없다.


나의 내부와 싸워 얻는 승리는 곧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으로 내승이라 부른다. 내승은 가장 중요하면서 인생의 최종적인 결과를 좌우한다. 모든 생각과 행동면에서 올바름을 유지하고, 자기관리를 잘해야 한다. 자기 관리를 잘하지 못하는 리더를 따르는 조직원은 없다. 한 나라를 다스리는 위치나 한 조직을 이끄는 리더는 반드시 자기 관리에 힘써야 한다. 이는 리더뿐 아니라 모든 개인에게 해당하는 말이다.


승리를 고민하기 전에 이미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그 시작은 당연히 내승, 즉 자기관리를 통해 이길 수 밖에 없는 나의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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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디자인의 원칙 - 가장 완벽한 아이덴티티 디자인 가이드
조지 보쿠아 지음, 현호영 옮김 / 유엑스리뷰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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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1인 창업이 열풍이던 때 가장 쉽고 빨리 수익화를 할 수 있는 모델이 바로 로고 디자인이었다. 디자인 1도 모르는 내가 로고 디자인을 할 수 있었던 것도 그런 흐름을 따라서였다. 로고 디자인을 하는 것과 수익화를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지만 특별한 디자인 감각과 스킬이 없어도 로고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많은 지식과 툴들이 인터넷에 차고 넘친다.


여러 툴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내가 써야할 로고들을 만들고 실제로도 사용하고 있지만 로고 디자인에 대한 지식은 없었다. 우연히 지나치다가 감각적인 디자인의 선명한 책 제목인 <로고 디자인의 원칙>에 이유도 없이 끌렸다. 디자인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지만 평소 파워포인트 작업을 하기 때문에 관심이 갔을지도 모르겠다. 로고 디자인을 디자인 지식도 없이 무모하게 했던 경험이 있어서 전문적인 지식을 알고 싶었다.


이 책은 작은 스타트업부터 디즈니, 뉴발란스, 소닉, 와이어드 등 세계 유명 브랜드와 작업한 아이덴티티 디자인 및 개발 분야에서만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로고 디자이너 조지 보쿠아의 작성한 디자인 책이다. 보통의 디자인 책들과 다르게 화려한 색깔은 빼고 흑백으로 담백하게 내용을 담아낸다. 색감보다는 디자인 아이디어와 가이드에 집중한 느낌이랄까?


이 책을 읽고 공부하면서 로고 디자이너에게 미안한 마음마저 들었다. 디자인에 문외한인 내가 가장 쉬운 창업 아이템으로 로고 디자인을 만만하게 본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필자의 로고 디자인에는 철학이 있다. 쉽게 생각해서 만들어내는 일회성 상품이 아니라 늘 같은 패턴으로 일정한 규칙을 가져야 하는 예술작품이다. 심볼을 만들 때 원, 삼각형, 사각형, 직선, 곡선, 다양한 문형 등을 체계적으로 배열하여 아이디어를 얻는다.




우리 눈에 보이는 로고는 아주 단순한 형태일 뿐이다.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놀라움의 연속이다. 특히 예술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수학 공식이 결합되는 것에 탄성을 금할 수 없다. 문과인 나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들어본 피보나치 수열이 나온다. 다음에 나오는 수는 이전에 나온 두 수와 같다는 피보나치 수열이 자연계에서 황금 비율을 보여주기 때문에 가장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수학지식인 것이다.


단순한 산술을 넘어 특이한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고, 다양한 사물이나 사건 속에서 찾아내는 재미가 있다. 원하는 디자인을 위해서 다양한 도형과 사물의 형태를 배열하고 마치 수학으로 계산한 것처럼 딱 떨어지는 디자인을 구현해 낼 수 있는 분야가 바로 로고 디자인이다. 그는 수학처럼 올바른 디자인 뒤에는 올바른 공식이 있다고 믿는다.


예술은 창의성을 중시하고, 규칙은 창의성을 일정 부분 제한한다. 하지만 필자는 오히려 규칙이 창의성을 더 발전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즉흥성과 수학적 접근이 만나면 합리적이면서도 혼돈스러운 창의성이 발휘된다고 한다. 다만 수학적 발상이 창의적 감각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말이다.


로고 디자인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바로 '덜어낼수록 더해진다'일 것이다. 로고 디자인은 가장 단순한 문양에 가장 많은 정보를 담아내야 한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단순함의 미학으로서의 미니멀리즘이 가장 잘 구현된 분야가 바로 로고 디자인 분야인 것이다. 가장 철학적이면서도 가장 고전적인 동양의 문화와 많이 닮아 있는 로고 디자인의 매력과 철학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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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하는 브랜딩 공부 - 작고 강한 브랜드를 만드는 절대 불변의 27가지 법칙
권정훈(장사 권프로).김도현 지음 / 라곰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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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브랜딩이란 무엇일까? 사실 브랜딩의 정의보다는 어떻게 하면 내가 하는 장사 또는 사업이 이름을 날리며 대박을 칠 수 있을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나는 브랜딩 전문가도 아니고 마케팅 전문가도 아니지만 브랜딩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그렇게 답할 것이다. 나와 내 상품, 내 사업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이라고. 물론 구체적인 전략들이 뒷받침되어야 하겠지만.


필자는 브랜딩을 이론으로만 말하는 사람이 아니다. 실제 현장에서 인테리어도 하고 공사도 하면서 돌아다닌다. 정신없이 매일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주방에서도 고민한다. 실제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면서 만들어낸 브랜딩 전략 자료집이다. 이론으로 완전 무장한 브랜딩 전문가에게는 글필이 딸릴지는 모르지만 그가 전하는 브랜딩에는 강력한 힘이 실려 있다.


필자는 '브랜딩은 차가운 머리로 전략을 짜되, 결국 뜨거운 가슴으로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는 일'이라고 말한다. 전략은 철저하게 세우고 준비를 하지만, 결국 현장에서 사람을 움직여야 사업은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는 무엇이며 어떻게 작동하는지 브랜드의 본질을 스토리, 존재호명, 인지선점, 가치 일관성, 콘셉트 블렌딩, 비설득 등 6가지 측면에서 설명한다.


시장에서 어떻게 차별화하고 자리를 잡아야 하는지, 고객과는 어떻게 관계를 맺고 어떤 경험을 만들어 낼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브랜딩의 과정이며 완결이다. 리버스 포지셔닝, 승격, 독점, 약자 진정성, 맥락 재구성, 네이밍 리셋 등의 6가지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을 제안하고, 오감 체험, 내부자 경험 디자인, 고객 참여, 노동 치환, 과정 공유, 기록 누적 등 6가지의 고객 경험 설계 과정을 소개한다.




사람들은 브랜딩을 설득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필자는 비설득, 즉 브랜딩은 설득이 아니라 선택하게 하는 것이라 말한다. 나를 포함해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고객들을 설득하려고 한다. 설득하기 위한 논거를 모으고 최선을 다해 구매해야 하는 이유를 설득한다. 지금까지 배워온 것들이 이런 설득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필자는 설득하지 않아야 팔린다고 말한다. 설득하려고 하면 브랜드와 고객 사이에 보이지 않은 긴장이 생기고 간극이 발생한다. 이 때 브랜드와 고객은 동등하지 않은 관계가 되고, 손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설득의 대상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고객의 긴장도를 높여서 방어 기제를 활성화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고객이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하던 과거에나 통하는 방식이다.


현대의 고객들은 브랜드에 대한 넘치도록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파는 말'과 '진짜 말'을 구분할 줄 안다. 그래서 설명을 듣는 순간 의도를 읽기 시작한다. 한 번이라도 팔려는 의도를 읽히면 고객의 마음은 순식간에 닫히게 된다고 한다. 즉 요즘 브랜딩이 힘든 이유는 제품의 문제가 아니라 똑똑한 소비자의 문제에 있다.


결국 비설득 전략은 설득하지 말고 선택권을 주라는 것이다. 고객은 자기가 스스로 결정했다고 느낄 때 과감하게 구매를 할 것이며, 만족할 것이다. 따라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환경만 정교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과하지 않도록! 이렇게 고객에게 선택권을 주면 브랜드와 고객의 지위가 동등해지면서 고객도 존중받는 느낌을 받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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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스타트업 투자유치 바이블 - 누가 스타트업에 지갑을 여는가, 자금조달부터 엑싯까지
이명준 외 지음 / 북포어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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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스타트업으로 성공하기 쉬운 시대라는 말을 한다. 예전보다 투자 환경도 좋아졌고, 사업 아이템도 다양해졌다. 미국의 거대 기업들이 최근 20~30년에 탄생한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창업을 하고 실패한 기업들이 더 많겠지만 투자를 잘 받아서 다음 단계로 성장하는 기업들도 많다. <실전 스타트업 투자 유치 바이블>은 자금조달부터 엑시트 과정까지 다룬다.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과거에는 매출은 없어도 유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면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투자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투자의 혹한기라 불린다. 스타트업을 투자하는 기준도 바뀌었다. 얼마나 빨리 성장할 수 있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살아남아서 돈을 벌 수 있는가를 따진다. 기업의 가치를 미래의 장밋빛 기대보다는 현실적인 수치로 증명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4명의 전문가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필자는 기업가치평가 전문가, 고객 자산 운용과 벤처 투자 전문가, 벤처 투자 심사전문가, 기업가치평가 전문가와 재무실사 분야의 전문가로 이루어져 있다. 과거에는 투자 자금을 유치하는 것으로 끝났다면, 지금은 유치한 자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관리하는지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된다.


필자는 스타트업이 제대로된 가치평가를 통해 필요한 자금을 투자받기 위해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버틸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화려한 확장 계획보다는 현실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즉 얼마나 클 수 있느냐보다 얼마나 안전한지를 증명해야 한다. 낙관적인 전망으로 미래를 바라보기보다는 어떤 비관적 상황에서도 어떻게 생존할 수 있는지 구조를 먼저 증명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투자를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정리해야 한다. 회사의 아이템과 미래의 전망을 강조하기 전에 내부의 지분구조와 재무제표 등을 살펴봐야 한다. 투자자가 좋아하는 지분 구조는 한 사람에게 지분이 몰려 있는 구조이다. 공동 창업자가 있다면 50:50의 지분 구조는 투자자에게 최악의 시그널을 보낸다. 책임질 사람이 누구인지가 명확하지 않다. 의사결정권자가 없어서 후속 투자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재무제표 상의 가지급금, 가수금, 개발비, 특수관계자 거래, 악성 매출채권, 미지급금과 퇴직급여, 재고자산, 정부보조금 등과 같은 항목은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 투자자에게 안좋은 신호를 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재무제표 상의 수치처럼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미지급금과 퇴직급여가 많이 잡혀 있으면 투자금으로 밀린 월급을 줄 것이라는 신호를 준다. 투자자에게는 최악의 시그널이다.


매출은 많은데 실제로 현금이 들어오지 않은 악성 매출채권도 문제이다. 매출채권은 1년 이상 회수되지 않으면 사실상 휴지 조각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투자자는 매출의 절대적인 양보다 질을 본다. 실사 과정에서 부실 채권으로 인정되면 투자자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 받은 가능성이 없는 채권은 미리 과감하게 대손 처리할 필요가 있다.


투자 유치를 위한 내부 정비부터 설득을 위한 IR 자료, 투자자 컨택, 밸류에이션, 실사와 투자계약, 그리고 마지막 엑시트까지 현장에서 실제로 실행 가능한 플랜들로 설명한다. 달라진 투자시장의 환경에 따라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엑시트까지 이어지는 전문가 4명의 진심어린 조언을 잘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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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 인생 공부 -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 인생공부 시리즈
김태현 지음, 사마천 원작 / PASCAL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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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역사서에 나오는 다양한 인물들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인물들과 많이 닮아 있다. 많은 인물들이 나오는 대표적인 역사서는 <삼국지>와 <초한지>로 여기에 나오는 인물들을 보면 지금 시대에 참고할만한 내용이 많다. 특히 누구나 아는 <삼국지>와 달리 <초한지>는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지만 등장인물은 잘 알 것이다.


<초한지 인생공부>는 인문학자인 김태현의 통찰로 각 사건들 속에서 고민하고 번뇌하는 인간들의 심리를 다룬다. 인물들의 결단이 어떤 심리에시 비롯되었는지, 그리고 그 선택이 어떻게 제국의 운명을 바꾸었는지 추적하여 분석한다. 항우의 오만, 유방의 인내, 한신의 자존을 통해 인간의 본성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살펴본다.


영웅이라 불리는 그들조차도 위기의 순간마다 흔들리는 모습을 통해 우리 내면의 나약함을 보게 된다. 항우, 유방, 한신의 영웅들의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만나게 된다. 외적으로는 가장 강한 캐릭터인 항우는 자신의 완벽함에 갇혀 타인을 수용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이는 그를 타인으로부터 철저하게 고립되는 결과를 낳는다.


한신은 한 치의 오차도 허락하지 않는 냉철하고 전략적인 천재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결정을 주저하는 모습을 보인다. 냉철함과 주저함 사이에서 결국 자신을 파멸로 이끌게 되는 비운의 주인공이다. 유방은 승자의 역사가 기억하듯이 거대한 제국의 주인공이 되었다. 도덕이나 체면보다는 실리와 생존을 우선시하는 지혜로움을 갖추었다. 자신의 부족함은 신뢰를 통한 위임으로 해결하는 진정한 리더였다.




유방은 범상치 않은 풍채를 자랑했고, 성품 또한 남달랐다. 사람을 아끼고 늘 베풀기를 좋아했다. 그의 활달하고 호방한 기질 덕분에 주변에 늘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집안의 살림이나 농사일에는 도무지 뜻이 없는 한량이나 다름 없었다. 우연히 보게된 진시황의 행차가 계기가 되어 훗날 천하를 위한 야심을 품게 된다. 유방에 대한 평판은 좋은 것보다 안좋은 것이 많았으나 정작 본인은 상관하지 않았다.


도망치는 인부들을 풀어주면서 단순한 도망자가 될뻔한 유방은 하늘이 내린 기회를 만나 난세를 평정할 군주로서의 신뢰를 받기 시작한다. 하급 관리가 내린 자비로운 결단과 밤길의 용기가 신화와 결합하여 훗날 대제국 한나라를 세울 거대한 민심의 시작이 된 것이다. 위기의 순간마다 유방은 결단을 내렸고, 다시 세를 회복하며 왕으로 추대받는다.


원래 예절이나 겸양과는 거리가 멀었던 유방이 왜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을 낮추었을까? 당시 진나라의 폭압에 지친 백성들은 권력에 눈 먼 지도자를 경계하고 있었고, 유방이 이런 흐름을 읽었으리라. 누구보다 뛰어난 선천적 감각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었기에 한나라의 군주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필자는 유방이 백성들에게 준 심리적 안정감을 가장 큰 요인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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