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돈을 벌고 있다는 착각 - 부의 사다리를 세우는 지혜의 눈
commonD(꼬몽디) 지음 / 스틸당(STEALDANG)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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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나는 이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에서 나름 열심히 살았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학교에서 요구하는 높은 성적을 유지했고, 대학교 졸업 후에는 남들이 선망하는 대기업에 입사했다. 대기업에 입사해서 10년을 다니다가 자의반, 타의반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했다. 7년 동안 개인 사업을 했지만 창의적인 일이 아니어서인지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다.


금융 대기업을 다닐 때는 빠르게 연봉 1억을 찍었다. 그 때는 연봉 1억이 크게 보이지 않았고, 내 실력인줄만 알았다. 누구는 회사 다니는 것이 전쟁같다고 말한다. 나도 공감한다. 하지만 회사에서 남의 돈을 받지 않고 내가 사업을 하는 것은 전쟁을 넘어 지옥같은 느낌을 받는다. 회사에서는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크지만, 내 사업은 스스로 돈을 만들어내야 한다.


필자는 과거에도 지금도 우리는 부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눈 앞에 보이는 현재만 쫓는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없고, 눈 앞에 보이지 않는 미래를 좇는 사람만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과거의 수렵시대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다. 노동 에너지를 가치 에너지로 전환시키고, 그것을 다시 가치저장수단으로 저장하는 것은 수천 년이 흘러도 변함없다.


과거에는 노동 에너지를 수확물로 전환시키고 그것을 다시 동굴이나 토기에 저장했다. 현대인은 노동 에너지를 돈이라는 가치 에너지로 전환시키고, 주식, 부동산, 채권 등과 같은 가치저장수단에 저장하는 과정을 거친다. 결국 최종적으로 가장 좋은 가치저장수단에 저장하는 종착점에 이른다. 필자는 세상의 모든 것들 중에서 가장 효율이 좋은 가치저장수단 나 자신임을 강조한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나 자신에게 투자하는 일이다.




시대가 변해도 부자가 되는 과정은 변함이 없다. 즉 노동 에너지가 가치 에너지로 전화되고, 그 결과 가치저장수단에 저장하는 것이다. 다만 시대가 변하면 가치 에너지의 형태가 변하고, 가치저장수단이 다양화된다. 따라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을 저장하는 그릇, 즉 가치 손실률이 적은 그릇을 먼저 찾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돈의 가치는 매일 줄어든다. 따라서 가치 손실률이 적은 가치저장수단을 찾아야 한다.


과거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저축만으로도 부자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저축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여기에 더해 필자는 기존의 가치저장수단으로의 투자만으로도 부의 서열을 뒤집기 어렵다고 단언한다. 기술이 발전하고 시대가 변하는만큼 그에 적합한 새로운 그릇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먼저 나 자신에게 가치를 저장하고, 그렇게 창출된 가치물을 좋은 그릇에 저장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자기계발의 시대에 살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스스로에게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고 부자가 되는 사람은 현저하게 적다. 왜 그런 것일까? 필자는 열심히 사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단순히 열심히 사는 것은 인생을 나락으로 안내할 수 있다. 내가 어디를 향해 가는지 확실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디로 향하는지도 모른채 열심히 가다보면 어느새 낭떠러지에 도달할지도 모른다.


따라서 나처럼 열심히 살았는데 원하는 삶과 멀어져 있다면 이제는 멈춰야 한다. 지금처럼 열심히 노력만 하면 인생의 파국으로 치닫을지도 모른다. 지금 이 자리에 멈춰서서 우선 내가 가는 방향을 살펴야 한다. 하지만 문제는 나도 내가 어디를 가야하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필자는 방향을 잡는 방법을 알려준다. 기존의 기득권들이 강조하는 당연한 것 같은 법칙들에서 벗어나는 것이 우선이다.


필자는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3막에 걸쳐 안내한다. 먼저 무엇보다 인생의 가치관을 확고하게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노동 에너지가 가치 에너지고 변환되고, 가치저장수단에 저장되는 과정을 이해하고 필요한 지식과 지혜를 쌓아야 한다. 자산을 모아서 남들처럼 투자 시장에 무작정 뛰어들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투자 공부를 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족이라는 가치저장수단을 가장 먼저 챙기라는 조언도 놓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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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략집
한진우 지음 / 모티브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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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의 VIP 등급을 유지하기 위해서 매년 3,000만원을 구매하고, 매월 부모님께 300만원의 생활비로 드리며, 생일에는 1,000만원을 드린다. 누구나 부러워하며 꿈꾸는 삶을 살고 있는 집공략, 한진우 저자의 일상이다. 과거에 부모님의 이혼과 가난으로 인한 불편함을 이겨낸 그의 현실적인 돈공략 조언이 들어 있는 책이다.


이제는 더 이상 열심히 사는 것이 답이 아니다. 가장 좋은 삶은 가장 게으르게 하루를 살아가지만 누구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것이다. 물론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게으르게 돈을 버는 사람은 없다. 돈을 게으르게 벌기 위해서는 처음 몇 년간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시간을 갈아넣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방법이 무엇이 되었든 할 것을 정하고 시스템으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필자는 돈을 벌기 위해서는 독하게 돈을 밝혀야 한다고 말한다. 절대로 착한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없으며,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가장 독하게 돈을 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누군가가 가난한 것은 간절함이 없어서가 아니다. 필자는 간절하게 유튜브를 도전했다. 여러 번 도전하고 여러 번 실패했다. 그렇게 경험이 쌓이고 실패가 쌓이면서 점점 다른 방법을 시도하고, 결국에는 성공했다.


많은 자기계발서가 우주에 열심히 빌고, 100번 따라쓰기를 하라고 한다. 필자는 오히려 그럴 시간에 밖에 나가서 전단지를 돌리라고 한다. 사실 우주에 비는 것은 스스로 자신을 믿고 실행하면 우주가 도와준다는 말이 생략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실천은 하지 않고 우주에 빌기만 한다. 원인과 결과의 법칙에 의하면 행동으로 아무 것도 하지 않았으니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결국 끌어당김의 법칙의 핵심은 행동이다.




필자가 공개하는 최고의 성공비법은 1등을 베끼는 전략이다.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자신만의 생각으로 무언가를 해낸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전략이다. 스티브 잡스가 아예 새로운 아이폰을 만들 때 삼성은 아이폰을 모방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그렇게 2~30년이 흘러 삼성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회사가 된다.


모방은 결코 나쁜 전략이 아니다. 무엇이든 먼저 시작하는 회사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훌륭하게 모방하는 회사가 오히려 더 큰 기업이 되고, 처음 시작한 회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경우는 너무도 많다. 다만 모방을 넘어 창조적 모방이 되어야 한다. 아이디어는 최초로 만든 회사로부터 오지만 고객을 감동시키는 것은 후천적인 분석과 노력이 따라야 한다.


필자는 유튜브를 할 때 이 전략을 따라했다. 유명 변호사의 콘텐츠 중 중고 거래 사기를 보고 전세 사기로 주제를 바꿔 다루었더니 조회수 200만을 넘겼다. 이렇게 잘 나가는 유튜브를 모방하여 주제를 바꾸거나 포인트만 잘 집어내면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같은 걸 하되, 겹치지 않게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겹치는 콘텐츠를 하게 되면 원작자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원작자를 넘기가 쉽지 않다.


즉 처음부터 새로운 것을 만들려고 하지말고, 이미 검증된 구조를 가져와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모방하고 실행하고 단순 심플하게! 남들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는 비법이다. SNS를 하지 않은지 오래되었다. 유튜브, 스레드, 인스타그램 중 선택해서 이 전략을 실행해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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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믿기 시작하면 달라지는 것들 - 자신감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김유미 옮김 / 윌마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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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성공한 사람들에 관한 수천 권의 책과 기사, 연구 논문을 통해 한 가지 결론에 찾아냈다. 성공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워낙 확고하여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성취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이 그들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말한다. 결국 성공을 가로막는 유일한 것은 자기 능력에 대한 두려움과 의심뿐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는 만약 어떤 일을 성취할 자신감에 충만해서 어떤 목표든 성취할 수 있다면 일을 어떤 방식으로 시도할 것인지 묻는다. 내가 목표만 세우면 무엇이든지 성취할 수 있다면 두려움이나 의심 따위가 나를 흔들 여지가 없다. 가끔 이런 상상을 해본다. 내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라면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을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또 하고 싶은 일을 모두 이룰 수 있는 자신감 말이다.


영업을 하는 나는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실적이 좋으면 기분이 좋아지면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고, 모든 것이 마치 나를 위해 도와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이것이 바로 자신감의 실체가 아닐까? 하지만 실적이 좋지 않으면 누구보다 우울해져 스스로 최악의 기분에 빠지게 된다.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쉬운 것이 아니다. 이 책이 나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를 소망한다.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다행히 자신감은 훈련할 수 있는 정신적 자질이라고 말한다. 또한 원인과 결과의 법칙은 우리 삶을 지배하는 가장 중요한 법칙 중 하나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우리가 강한 자신감이라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에 걸맞는 원인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우선 자신감 있는 사람의 생각과 말, 행동을 따라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말한다. 어떤 자질이 부족해도 의도적으로 그 자질을 갖춘 것처럼 행동하면, 결국 내면에 그 행동과 일치하는 정신이 갖추어질 것이다.




이 책은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건네는 자신감을 훈련할 수 있는 실전 교재이다. 자신감은 '있는 척'에서 시작된다는 기초행동 강령에서 부터 목표, 일, 감정, 강점, 역경, 자신감 등 7가지 챕터를 통해 자신감을 만들어내고 확실하게 내 안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먼저 자주하는 생각은 현실이 된다는 말을 잊지 마라. 내가 자주하는 생각들은 내 현실을 반영하고, 내 주위에 그 생각을 반영하고 현실로 나타내주는 일들만 모이게 된다. 예를 들어 내 타가 제네시스라면 거리로 나갔을 때 내 주위에 유독 제네시스가 많은 것처럼 보이게 된다. 바로 내가 자주하는 생각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좋은 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기는 것일까? 원인과 결과의 법칙은 누구나에게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그 사람의 내면을 반영한다. 좋은 사람도 그 내면에서는 어떤 생각들이 자주 반복되는지 알지 못한다. 아마도 원인과 결과의 법칙에 의해 좋은 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기는 것은 나쁜 생각을 자주하기 때문이 아닐까?


필자는 자신감을 가장 강하게 내면에 자리잡게 하기 위한 4가지 꿀팁을 공유한다. 자신감을 결정짓는 4가지 변수 4D이다. Desire, Decision, Determination, Discipline. 강하게 욕망하고, 단호하게 결심하라. 의지를 굳건하게 하고, 자제력을 훈련하라. 내가 맡은 일에서 내가 이 일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지, 어떤 점을 다르게 해볼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도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자신감을 한껏 불러 일으켜 내면에 자리잡게 해줄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자신감 훈련 교재로서 원제는 The Power of Self Confidence, 즉 자신감의 파워이다. 한국어로 번역된 책 제목은 <나를 믿기 시작하면 달라지는 것들>이다. 결국 나를 믿고 자신감을 가지고 일을 진행하면 무엇이든지 성공할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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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DNA
유응준 지음 / 모티브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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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바야흐로 AI 시대가 도래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AI 이전에 메타버스 시대를 예측한 사람들이 많았다. 세계적인 대기업인 페이스북은 그 사명을 메타로 바꿀 정도의 광풍이 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 기업도 메타버스를 언급하지 않는다. 메타버스보다 산업 전체를 바꿀 기술로 AI가 대세이기 때문이다.


PC 시대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운영체제 안에서 구현되는 수많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탄생했다. 인터넷 시대에는 구글과 아마존의 플랫폼을 활용하는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성장했다. 모바일 시대에는 애플과 구글의 스마트 플랫폼을 활용하는 앱 생태계가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플랫폼을 만든 기업들도 돈을 벌었지만 그 플랫폼을 활용해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한 사람들도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이제는 본격적인 AI 시대에 AI를 활용한 다양한 산업들이 성장하고, 새로운 부자들이 탄생할 것이다. AI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한 회사가 바로 엔비디아이다. 필자는 엔비디아 코리아 사장을 하면서 느낀 엔비디아 기업의 이념, 가치, 그리고 비전을 책에 담았다. 특히 젠슨 황의 남다른 도전과 통찰력에 감탄한다. 과거 게임용 그래픽 칩을 만드는 작은 회사에서도 젠슨 황은 더 큰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


젠슨 황을 처음 만난 회의에서도 그는 회사의 단순한 실적보고가 아닌 향후 10년을 설계하는 전략을 보았다. 회사의 실적, 점유율보다는 회사가 고객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산업의 진화방향을 제대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회의였다. 또한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한국의 기업, 산업 생태계까지 세세하게 이해하고 있는 전략가의 면모도 보였다.




특히 AI 시대의 중심에 선 엔비디아를 만든 젠슨 황의 30년 발자취 중 가장 압권은 기술적인 해자를 만든 것이다. 20년 동안 전혀 흔들리지 않고, 경쟁업체들도 감히 따라올 수 없는 기술적 해자를 만든 과정은 젠슨 황의 고집이 만들어낸 최고의 가치라 할 수 있다.


2006년에 내놓은 CUDA가 그 대표적인 선택이었다. 당시로서는 누구도 이해할 수 없었으며 무모한 투자처럼 보였지만 향후 데이터를 대량으로 처리해야 하는 시장이 올 것이라는 판단에 젠슨 황은 이를 밀어 붙였다. GPU가 데이터 처리를 위한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그의 믿음은 AI 시대를 예견했던 것은 아닐까?


2012년 이후 GPU 컴퓨팅의 중요성이 알려지고 많은 회사들이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이미 CUDA를 통해 조용히 실력을 쌓아온 엔비디아를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을 것이다. 이미 수많은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 개발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충분히 축적되어 있는 엔비디아의 독보적인 생태계를 복제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엔비디아만의 해자는 구축되었고, 지금은 미국 최고의 기업이라 불릴 정도로 성장하였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때 미래의 발전 방향을 미리 읽고, 믿고 투자하는 뚝심, 바로 그것이 젠슨 황의 선견지명이다. 당시로서는 수익성도 없고 다들 꺼려하는 CUDA를 오래도록 하나의 플랫폼으로 만든 젠슨 황의 투지가 없었다면 오늘날 엔비디아도 없었을 것이다. 엔비디아의 이런 숨겨진 히스토리는 잘 몰랐을 때는 엔비디아가 어떻게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준비를 한 이유에 기인한 것이었다.


필자는 이렇게 이미 거대한 기업이 된 엔비디아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올라타라고 말한다. 엔비디아가 만든 생태계에 올라타서 엔비디아를 성공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라고 말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실제로 부를 만든 사람들은 기존의 플랫폼 거대기업을 상대로 경쟁한 사람들이 아니라 그들이 만든 것을 수단으로 이용한 기업들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냐를 고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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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과 돈의 역사 - 폭력이 펼쳐지는 시대마다 누가 숨은 이득을 챙기는가
던컨 웰던 지음, 윤종은 옮김 / 윌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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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것을 보고 21세기에 전쟁을 하는 것이 가능한가? 왜 그들은 전쟁을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랜드를 무력으로 빼앗으려는 시도 또한 이해할 수 없었다. 문명이 고도로 발전한 21세기에 국가들은 왜 전쟁을 지속하는 것일까? 전쟁을 통해 어떤 이득이 있어 강대국들은 끊임없이 전쟁의 위협을 가하는 것일까?


일반인들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전쟁과 그 뒤에 숨겨진 돈의 흐름에 대해 필자는 역사적인 사건들을 통해서 낱낱히 밝힌다. 폭력의 뒤에는 언제나 숨은 이득을 얻는 누군가가 있었다. 전쟁의 대가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피와 보물'이라는 표현을 보면, 보물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피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전쟁은 인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수반된다.


경제학에서는 전쟁을 이해하기 위해 유인과 제도라는 두 가지 개념을 제시한다. 사회, 문화, 정치와 관련된 폭넓은 제도 속에서 유인이 발생하고 이는 전쟁을 하는 이유가 된다. 필자는 이런 흐름 속에서 바이킹 시대부터 최근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다르면서 갈등과 전쟁에 얽힌 경제학적 측면을 설명한다. 17가지의 역사적 전쟁을 통해 경제학은 전쟁을 이해하게 해주며, 나아가 전쟁을 통해 경제학의 원리를 구체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어떤 무기를 사용해야 할까? 적의 공격을 막고, 적을 효과적으로 섬멸시킬 수 있는 최신식의 무기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중세시대의 각 나라들은 일부러 질 낮은 무기를 선택했다. 왜 그랬을까? 그들은 적을 이기고 싶지 않았을까? 중세 시대는 왕권이 불안한 나라가 많았다. 그래서 부하들이 원거리 무기인 활 등에 숙련된다면 언제든지 왕에게는 위협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전쟁에서 가까이에서 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거리에서 공격할 수 있는 활과 같은 무기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 수 있다. 하지만 중세시대의 왕들은 원거리에서 효과적인 무기의 도입을 중단했고, 활을 잘 쏘는 궁수들의 훈련을 일부러 없애기도 했다. 오늘날 군사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절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지만, 당시의 시대적 상황, 정권의 불안정성을 본다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즉 안정적인 시기가 길어질수록 장궁병의 비율이 높아지지만 불안정할수록 장궁병의 비율은 현저히 떨어진다. 1300~1450년 장궁이 서유럽의 전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차지하는 시기에 잉글랜드의 국내 정치가 대체적으로 안정되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대내 안보와 대외 안보 중 통치자가 어디에 무게를 두는지에 따라 무기의 선택을 좌우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통치자가 누가 봐도 명백히 성능이 떨어지는 무기를 선택한다고 비합리적인 행동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결국 대내 안보가 중요할 때 통치자들은 대외 전쟁을 준비하면서도 일부러 질이 나쁜 무기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외부의 적을 물리치고자 자신의 위치마저 빼앗길 수는 없기 때문이다. 결국 누군가의 생각을 알고 싶다면 우리는 그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유심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의도가 없는 행동은 없는 법이니까.


필자는 왜 징기츠칸을 세계화의 아버지라 부르는지, 신대륙에서 들여온 부의 상징인 금이 어떻게 스페인을 더 가난하게 만들었는지,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의 훈장 남발이 독일군을 어떻게 망치게 만들었는지, 베트남 전쟁에 대해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경제학적 진실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이 책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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