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픽 기업 30개만 분석하면 주식투자 성공한다 - 국내 최고 기업분석 큐레이터 ‘토리잘’이 전하는 기적의 투자 워밍업
이건희(토리잘)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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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 손을 놓은지 5년이 다 되어간다. 누구나 그렇듯 주식시장에 아픔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또한 5년 전쯤 큰 아픔을 겪고 다시는 돌아보지 않았다. 지금 와서 그 때를 생각하면 스스로가 말도 안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주식 시장에 큰 돈을 투자하면서 제대로 분석도 하지 못하고 동물적 감각만 믿거나 전문가에게만 맡겨 놓았기 때문이다.



주식과 부동산에 문외한인 주린이, 부린이로 5년을 넘게 살아왔다. 최근에 많은 책들을 읽고 많은 사람들의 자수성가 이야기를 들으면서 깨달은게 있다. 내가 공부하고 그 분야를 잘 알아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부를 많이 하고 대비를 잘해도 실수할 수 있다. 그러나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이 책은 2019년 이후 토리잘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기업분석 콘텐츠를 올린 저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원래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콘텐츠로 기업분석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예상 외로 고맙다고 연락이 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주식 투자자였다고 한다.



구독자들과 3년 가까이 소통하면서 많은 정보를 주고 받았지만 가장 답하기 어려운 댓글이 있었다고 한다. 바로 기업분석은 어떻게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기업관련 정보를 어디서 얻어서 기업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산업을 분석하는 요소는 무엇인지, 저자만의 기업분석 노하우는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충실하게 담았다.



샘플로 톱픽 기업 30개를 분석한다. 30개의 기업은 ESG, 성장주, 경기주, 소비주의 4가지 분야로 나눈다. ESG주는 신재생에너지,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등을 주도하는 현대차, 구글, 한화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분석한다.



성장주는 IT, 이커머스, 가상세계 등을 주도하는 카카오, 네이버, 아마존, 배달의민족, 쿠팡, 메타버스, LG이노텍, 암호화폐를 분석한다. 경기주는 조선, 철강, 건설, 석유화학을 주도하는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현대제철, 포스코,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LG화학을 분석한다. 소비주는 항공, 식품, 가구, 백화점, 멀티플렉스, 기호식품 등을 주도하는 대한항공, CJ제일제당, SPC그룹, 한샘, 현대백화점, 신세계, KT&G, LG디스플레이를 분석한다.



저자는 '잔치는 끝났다'는 한마디로 현재의 주식시장을 정의한다. 과거의 행운이나 요행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묻지마 투자를 하는 사람은 절대 주식 시장에서 초과수익을 달성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주식은 기업의 가치에 투자하는 것이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이 기업의 가치를 분석하는 기업분석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주식투자는 왜 투기여야 했는지에 대한 투자문화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분석한다. 누구나 쉽게 주식 투자를 할 수 있지만 누구나 쉽게 수익을 내지 못하는 현상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답은 바로 기업을 바로 아는데 있다.



기업분석을 위해서는 3가지 축을 이해해야 한다. 기업분석은 크게 거시적 분석, 미시적 분석, 그리고 해당 기업분석으로 이루어진다. 전공이 경영학인지라 거시경제와 미시경제를 배웠던 기억이 난다.



거시적 분석은 기업이 속해 있는 시장환경을 분석하는 것이다. 미시적 분석은 주어진 시장 상황에서 해당 산업이 당면한 문제와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다. 두 가지의 분석이 끝나야 비로소 원하는 기업분석에 들어간다. 기업분석은 주로 뉴스와 재무제표를 통해서 기업의 재무상태 및 이슈를 분석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포스코 분석을 보자. 원유, 철강과 같은 원자재 산업들의 동향과 실적을분석하고, 그 안에서 포스코가 차지하는 거래의 규모 등을 파악한다. 재무제표를 통해 실적을 파악하고 주력 제품을 확인한다. 그리고 특별한 뉴스로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이슈를 점검한다. 이 시점에서 포스코가 지주회사 전환 카드를 꺼낸 이유를 분석한다. 지주회사 전환 발표와 관련된 포스코의 전략과 장기 비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꺼낸다.



30개 기업을 분석하는 저자의 통찰력이 놀랍다. 어떻게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데이터를 이렇게도 자세하게 다룰 수 있는지 경이로운 따름이다. 그의 유튜브에는 더 많은 기업의 분석 데이터가 있다고 하니 입이 벌어지지 않는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 책 한 권과 저자의 유튜브만 있으면 기업분석에 대해서는 초보를 면할 수 있을 것 같다.



주식투자는 정말 많은 변수들이 있다. 각각 변수들에 따라 주식투자의 성패가 결정된다. 차트분석을 통한 주식투자를 강조하는 사람도 많지만, 워런 버핏 같은 거장들은 전통적으로 기업가치분석을 통한 가치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책은 그들이 말하는 가치분석을 실사례로 보여주는 사례모음집이다. 그가 분석하는 시점을 따라가다 보면 기업을 분석하는 눈이 조금씩 열리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주린이가 수 년에 걸친 저자의 노하우를 책 한 권을 통해 흡수한 느낌이다. 감(感)으로만 하던 주식투자를 벗어나 제대로된 가치분석을 통한 주식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돕는 훌륭한 지침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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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어 독학 단어장 - 하루 30분, 100일 완성 + 영어 회화 및 2,000개 이상 단어 습득 + QR 코드 및 MP3 파일 무료제공
이민정.장현애 지음 / 반석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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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는데 아들이 시금치를 영어로 뭐라고 하는지 물어본다. 사실 우리 주위에 있는 많은 사물들에 대한 영단어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영어는 생활 속에서 배우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는데, 이런 질문을 받을 때면 다들 당황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런 부모들을 위해서 이 책은 존재한다. 우리가 영어와 상관 없이 자주 접하는 10가지 주제에 약 2,000개 이상의 단어를 담았다. 단어의 양에 놀랄지 모르지만 각 주제들을 보면 한글로는 너무나 쉬운 단어들이다. 단지 영어 단어를 모를 뿐이다. 이 책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준다.



특히 초등학교 수준에 맞게 한글로 발음기호와 액센트를 표시해 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또한 주제마다 QR코드를 통해 원어민의 발음을 들을 수 있어서 좋다. 주제를 들어가기 전에 QR코드를 먼저 찍고 발음을 먼저 들으면 아이들이 곧잘 따라한다. 부모가 훈수를 둘 필요가 없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주제와 그에 따른 가족들의 대화를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물론 대화 아래에는 필요한 단어의 뜻과 발음을 한글로 적어 놓았다.



각 주제의 오른편에는 약 20개의 단어에 맞는 이미지들이 있어서 영어 연상 공부법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 부록에는 대륙별 나라이름, 국기, 수도에 대한 정보와 교육부 지정 초등 필수 기본 영단어 800개가 수록되어 있다. 특히 우리 아들들은 국가와 국기가 나온 부록을 좋아한다.



원래는 아이들을 위해 책을 선택했지만 결국은 아들들보다 내가 더 많이 보게 된다. 우리 주위에서 보는 흔한 것들이지만 영어 단어로 표현하려니 힘들다. 하루에 1주제를 목표로 아들들과 공부하기로 했다. 아들들도 좋아하고 나도 즐겁다. 일상 영어 실력이 늘어나는 것은 덤이다.



이 책이 다른 책들과 구별되는 한 가지는 바로 미국에 대한 정보다. 대부분의 영어관련 책은 영어에 대해서만 다룬다. 그러나 영어를 잘 하려면 그 이면에 있는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저자는 미국 생활을 가급적 사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넣으려고 노력한 것 같다. 그래서 5대양 7대주로 시작하여 미국의 지리 및 미국의 명소를 맨 처음에 보여준다. 미국을 알아야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는 뜻일까?



미국 외에도 한국의 문화를 다루는 부분이 친근하다. 특히 35장의 한국 요리와 36장의 한국 간식 및 밑반찬 부분은 특히 도움이 된다. 외국인이 많이 오는 식당을 하는 사장님이라면 반드시 메뉴판에 바로 적어야 할 내용이다. 고유명사만 쓸게 아니라 고유명사와 더불어 음식의 특색을 나타낼 수 있는 영어를 병기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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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끌어당기는 뇌과학 - 운과 인생이 좋아지는 비밀
이와사키 이치로 지음, 김은선 옮김 / 더난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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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감사의 힘을 잘 알지 못했다. 2년 전부터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읽으면서 그들에게서 발견한 한 가지가 바로 '감사의 힘'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본인이 가진 모든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이후 많은 책들을 통해서 감사하는 마음은 우리의 마음을 조종하는 잠재의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았다. 사실 우리가 하는 많은 행동들은 잠재의식의 결과이다. 그렇기 때문에 잠재의식을 내가 원하는대로 길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은 '감사'를 포함해서 우리 뇌에 영향을 주는 포인트들을 분석한다. 그래서 '뇌섬엽'이라는 부위를 통한 뇌 단련 방법을 알려 준다. 우리의 뇌가 작동하는 방식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어서 뇌의 단련법도 실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저자가 획기적으로 만든 방법도 아니다. 누구나 알 수 있는 방법들이다. 다른 점은 뇌 과학자인 저자가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과학적으로 설명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뇌 단련의 포인트 6가지는 다음과 같다.



1. 매사에 감사하기


2. 긍정적인 마인드 지니기


3.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기


4. 이타심 기르기


5. 마인트풀니스 실천하기


6. 대자연 체험하기



저자는 장인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경험을 통해 실력을 쌓듯, 특정한 방법으로 뇌를 계속 사용하면 뇌를 단련할 수 있다고 말한다. 뇌의 '뇌섬엽'이라는 부위를 훈련해 뇌 전체를 균형 있고 유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방법이다.



먼저 행복해지고 싶다면 '행복해지고 싶다'는 강박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그보다 행복해지는 자연스러운 감정을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즉 행복해지고 싶으면 행복해지기 위한 행동들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행복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과 마찬가지로 뇌도 단련하고 싶은 부위를 자주 사용하면 그 부위가 강해진다. 따라서 뇌섬엽을 단련하려면 뇌섬엽과 관련된 생각, 감정, 행동을 의식적으로 자주 해야 한다. 위에서 제시한 6가지 방법이 뇌섬엽을 단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는 모두 뇌를 셀프리스에 가깝게 하며, 비인지능력을 단련한다. 이 훈련이 지속되면 뇌 전체를 고루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뇌가 단련된다.



저자의 경험에 의하면 뇌 단련은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운동 선수들이 은퇴를 하고 몸 관리에 실패하면서 일반인들과 같이 뚱뚱해진 것을 본 적이 있다. 근육을 단련하는 것처럼 뇌 단련은 중도에 그만두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고 만다. 날마다 '뇌 단련'을 이어가다 보면 느껴지는 순간이 온다고 한다.



마인드풀니스는 잡다한 생각을 멈추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오롯이 마주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집중과 이완이 공존하는 가운데 정신과 육체, 그리고 뇌의 상태를 안정시키는 것으로 뇌에서 이기심을 몰아내기에 가장 효과적인 뇌 단련 방법이라고 말한다.



마인드풀니스는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시험 점수를 크게 높이는 사례도 있었고, 요통, 두통 등 통증이 가라앉게 하는 효과도 있다. 마인드풀니스를 습관화하면 뇌의 노화가 느려지고, 면역력이 좋아진다. 불안감과 화내는 일이 줄어들면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다소 엄하게 다룬 경험이 많다. 스스로 조금씩 내려놓는 연습을 하는 중이다. 인간의 뇌는 네거티브 바이어스 때문에 부정적인 면을 먼저 찾아낸다고 한다. 우리 몸 속에 새겨진 생존 본능의 발로라고 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부정적인 사고방식에 지배당하는 이유다.



뇌의 특성을 이해해서 뇌 회로를 단련할 수 있다는 시선은 정말 신선하다. 선진국에서는 이런 치료를 하고 있다는 것도 새롭다. 나에게는 저자의 주장이 아직 많이 낯설지만 무시할 수만은 없다. 뇌 과학자의 시선이기 때문에 아직 어렵지만 뇌의 어떤 기능으로 인해 우리의 삶이 바뀔 수 있다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뇌 단련법 또한 자기계발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저자만큼 심오한 뇌의 세계는 모르겠으나 그가 주장하는 6가지 포인트는 다른 많은 책들에서도 강조하는 부분이다. 다른 책들과 병행해서 읽으면서 이 책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찾아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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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트렌드시대가 온다 - 위기 뒤의 희망
마티아스 호르크스 지음, 박병화 옮김 / 북스토리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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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유례없이 기승이다. 말그대로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확산되는 추세다. 물론 중증 질환으로서의 중요도는 낮아지고 있다지만 확산세는 그 어떤 질병보다도 빠르다. 코로나19는 2019년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리고 코로나 위기로 불리는 단계까지 왔다.



코로나 관련 어휘는 대부분 부정적인 뉘앙스가 많다. 코로나 유관 산업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산업이 타격을 받았다. 사람들은 어떤 전쟁보다도 더 많이 죽어갔고, 어떤 시대보다도 격리되는 사람들이 많았다. 오직 했으면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겼겠는가?



단일 질병으로 3년 이상 특별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것은 코로나가 유일하다고 한다. 우리들의 삶과 생활방식, 생각조차 변화하게 만든 코로나다. 심지어 인류의 역사상 가장 큰 변혁이라고 하여 코로나 이전(BC, Before Corona)과 코로나 이후(PC, Post Corona)로 나누기도 한다. 이제 사람들은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온전히 복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코로나 위기를 저자는 다른 시각으로 본다. 오히려 코로나를 통해 위기 뒤에 찾아오는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희망에 관한 책이라고 선언한다.



"땡큐 코로나!"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코로나 팬데믹이 고맙다기보다는 개인들이 각성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것이 아닐까?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사람들이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가면서 새로운 기회를 얻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저자는 코로나 위기를 '모험으로서의 위기'로 정의한다. 위기는 4단계로 정의할 수 있는데 지금은 3단계의 양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위기의 4단계



1. 처음의 행복감 : 싸울 준비, 출발 준비!


2. 익숙해지는 단계 : 일상화의 정착


3. 피로와 비난 : 신경과민과 의미 상실


4. 귀환과 희망 : "새로운 표준"의 출현



나는 위기의 4단계가 맞는 이론이라면 2~3단계쯤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지금의 위기는 아직 모든 사람들이 당연한 일상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버겁다. 아직도 필사적으로 거부하고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는 사람들도 많다. 팬데믹을 완전히 극복하고 깨끗한 과거로의 회귀를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감기처럼 일상생활을 함께 해야 하는 질병으로 받아들이는 추세다.



저자는 현재의 상황을 기존의 질서를 완벽하게 전복시킬 수 있는 파괴력을 가졌다고 본다. 1300년대에 유럽을 휩쓴 페스트 대유행으로 유럽 인구의 3분의 1이 사라졌다. 페스트 이후에 기존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시대가 열렸다. 신 중심의 사회에서 사람을 중시하는 인본주의 기반의 르네상스 시대가 열린 것이다. 당시의 질서를 전복하는 혁명이었다.



극단의 위기 속에서 상황에 대응하고 적응하면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간다. 기존의 관념의 틀 안에서 문제해결책을 찾아가면서 끊임없이 실패하게 된다. 결국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문제들이 해결되어가고 새로운 질서를 위한 초석이 된다. 지금의 위기도 기존의 생각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시도가 계속되는 이유다.



저자는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정반합의 관점에서 제시한다. 추세와 반(反)추세를 초월해서 새로운 메타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낡고 과숙한 큰 흐름으로 현재를 장악하고 있는 메가트렌드와 그에 대한 반(反) 트렌드의 긴장에서 생기는 가능성의 공간을 메타트렌드라고 부른다.



메가트렌드는 과거를 기반으로 하는 반면, 메타트렌드는 미래로부터 우리에게 다가온다고 말한다. 이런 메타트렌드는 역사적으로 위기의 사건들과 관련되어 강력한 역사의 발전을 이끌었다고 한다.



어찌보면 지금의 팬데믹 상황이 기존 질서의 문제점을 해결할 새로운 메타트렌드를 일으킬 방아쇠가 아닐까? 경쟁 지상주의, 석유에너지 고갈과 온난화, 디지털 중독과 관련된 현대인들의 정신건강 문제, 개인주의로 인한 고립감과 양극화, 일과 삶이 동시에 파괴되는 현상 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저자는 13가지 주제를 통해 마치 미래에서 현재를 바라보는 시점으로 서술한다. 부정적인 의견이 팽배한 시점에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믿음과 역사적인 사건들을 통해 더 나은 해결책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던져준다.



미래는 산타클로스처럼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만 변화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사회를 통해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기 변신을 통해서 사회를 바꿀 수 있음을 강조한다. 미래를 지향하면서 해결책을 모색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하면 사회는 우리가 바라는 방향으로 변화되어 갈 것이다.



미래학자의 관점에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방향제시를 해준다. 예언가들이 미래를 예언하기도 하지만 그들의 삶에 영향을 미쳐 예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측면도 있다고 한다. 저자는 아마도 희망을 가지고 사회를 나은 방향으로 나아지기 위해 개인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물론 긍정적인 방향으로.



결코 쉽지 않은 책이다. 시간을 두고 생각하면서 읽으면 인사이트를 많이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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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이기는 최고의 식사법 - 치료 효과 높이고 재발 막는 항암요리
어메이징푸드 지음 / 리스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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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40이 넘어가면서 건강에 대해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20~30대보다 50대 이후 장년층이 더 건강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젊었을 때는 건강에 신경을 쓰지 않지만 젊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50대가 넘어가면서는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긴다. 건강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50대를 향해서 가면서 운동과 음식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요즘이다. 마침 <암을 이기는 최고의 식사법>이라는 제목과 목차를 꼼꼼히 보고 책을 골랐다. 제목처럼 암을 위한 요리책은 아니다. 아마도 암도 이겨낼 수 있는 수준의 요리들을 담았다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저자는 식습관이 암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잘 유지한다면 암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고 본다. 다양한 요리를 펼쳐 보이기 전에 베스트 항암 식재료부터 천연 양념과 육수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너무나 중요한 식재료들이라 일일히 나열해 본다. 가까이 할수록 암과 멀어지는 식재료에는 마늘, 시금치, 고추, 녹차, 토마토, 양파, 브로콜리, 쑥, 버섯, 사과, 아몬드, 들깨, 연어, 된장, 청국장 등이 있다.



음식을 싱겁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덜 달게 만들기 위해서 사용하는 비법 양념과 천연 육수, 천연조미료, 천연소금 만드는 법도 알려준다. 요리책은 많이 보지 않았지만 처음 선택한 책에서 보물을 만난 거 같다. 기본적으로 요리에 들어가는 양념만 잘 준비해도 음식은 맛있다.



정말 좋아하는 간장볶음에 사용하는 양념 레시피에 관심이 갔다. 재료들의 종류, 정확한 계량, 그리고 만드는 방법과 더 맛있게 만드는 꿀팁까지.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하게 되면 미리 만들어 놓아도 좋을 비법이다.



이 책은 암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질병이 오지 않는 식단을 추구한다. 특히 제 2장에 나오는 증상별 치료식은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질병들에 대한 식단을 제공한다. 설사, 변비, 식욕부진, 입과 목의 통증, 입맛의 변화, 메스꺼움과 구토, 구강건조증, 면역기능 저하, 영양부족시에 먹을만한 요리들을 3가지씩 소개한다.



특히 음식을 먹는데 가장 중요한 부위 중 하나인 입 관련 질병에 좀 더 신경을 쓴 거 같다. 특히 메스꺼움과 구토에 좋은 음식에 눈이 갔다. 메스껍거나 구토가 날 때는 음식을 쳐다보기도 싫어진다. 이럴 때는 '후무스'라는 것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고 하는데 약간 생소하지만 맛이 좋을 것 같다.



병아리콩을 충분히 불려서 삶는다.


참깨는 믹서로 곱게 간다.


삶은 병아리콩, 다진 마늘, 나트비아, 레몬즙, 쿠민 가루, 소금, 올리브오일, 물을 넣고 곱게 간다.


갈아둔 참깨와 섞는다.



평상시라면 그저 그랬을 것 같지만 메스꺼운 상황이면 먹기에 좋아 보인다. 메스꺼울 때는 수분 섭취를 줄이고 가급적 찬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한다. '후무스'는 수분이 적은 음식이다. 그리고 조금씩 자주 먹어도 좋은 음식이다.



3장에서는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 조리법을 다룬다. 고기&해물 반찬, 채소반찬, 항암 도시락, 한 그릇 음식, 건강 음료 등 5가지 분류에 무려 65가지 음식에 대해 소개한다. 평상시에 많이 보던 메뉴들도 있고, 특히 식당에 가야만 먹을 수 있었던 음식들에 눈이 갔다.



장아찌를 좋아하는데 특히 초석잠장아찌는 집에서 먹어본 적이 없다. 보통 식당에서 많이 먹고 식당에서 먹는 것들이 더 맛이 있다. 초석잠장아찌 만들기는 생각보다 너무 쉬웠다. 허탈했다. 레시피가 너무 간단해서 나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주말에 만들어 볼 생각이다.



그 외에도 연어 데이야키구이, 두부 스테이크, 공심채볶음, 프리타타 샌드위치, 중국식 게살 수프는 평소에 즐겨 먹지만 집에서 만들어 먹을 생각을 해보지 못한 음식들이다. 이제 레시피도 생겼으니 시간내서 만들어 볼 생각이다. 전문가들이 한 것처럼 맛을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말이다.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끼니때마다 메뉴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저자가 알려주는 비법양념대로만 만들면 건강도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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