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영어 독학 단어장 - 하루 30분, 100일 완성 + 영어 회화 및 2,000개 이상 단어 습득 + QR 코드 및 MP3 파일 무료제공
이민정.장현애 지음 / 반석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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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는데 아들이 시금치를 영어로 뭐라고 하는지 물어본다. 사실 우리 주위에 있는 많은 사물들에 대한 영단어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영어는 생활 속에서 배우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는데, 이런 질문을 받을 때면 다들 당황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런 부모들을 위해서 이 책은 존재한다. 우리가 영어와 상관 없이 자주 접하는 10가지 주제에 약 2,000개 이상의 단어를 담았다. 단어의 양에 놀랄지 모르지만 각 주제들을 보면 한글로는 너무나 쉬운 단어들이다. 단지 영어 단어를 모를 뿐이다. 이 책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준다.



특히 초등학교 수준에 맞게 한글로 발음기호와 액센트를 표시해 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또한 주제마다 QR코드를 통해 원어민의 발음을 들을 수 있어서 좋다. 주제를 들어가기 전에 QR코드를 먼저 찍고 발음을 먼저 들으면 아이들이 곧잘 따라한다. 부모가 훈수를 둘 필요가 없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주제와 그에 따른 가족들의 대화를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물론 대화 아래에는 필요한 단어의 뜻과 발음을 한글로 적어 놓았다.



각 주제의 오른편에는 약 20개의 단어에 맞는 이미지들이 있어서 영어 연상 공부법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 부록에는 대륙별 나라이름, 국기, 수도에 대한 정보와 교육부 지정 초등 필수 기본 영단어 800개가 수록되어 있다. 특히 우리 아들들은 국가와 국기가 나온 부록을 좋아한다.



원래는 아이들을 위해 책을 선택했지만 결국은 아들들보다 내가 더 많이 보게 된다. 우리 주위에서 보는 흔한 것들이지만 영어 단어로 표현하려니 힘들다. 하루에 1주제를 목표로 아들들과 공부하기로 했다. 아들들도 좋아하고 나도 즐겁다. 일상 영어 실력이 늘어나는 것은 덤이다.



이 책이 다른 책들과 구별되는 한 가지는 바로 미국에 대한 정보다. 대부분의 영어관련 책은 영어에 대해서만 다룬다. 그러나 영어를 잘 하려면 그 이면에 있는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저자는 미국 생활을 가급적 사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넣으려고 노력한 것 같다. 그래서 5대양 7대주로 시작하여 미국의 지리 및 미국의 명소를 맨 처음에 보여준다. 미국을 알아야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는 뜻일까?



미국 외에도 한국의 문화를 다루는 부분이 친근하다. 특히 35장의 한국 요리와 36장의 한국 간식 및 밑반찬 부분은 특히 도움이 된다. 외국인이 많이 오는 식당을 하는 사장님이라면 반드시 메뉴판에 바로 적어야 할 내용이다. 고유명사만 쓸게 아니라 고유명사와 더불어 음식의 특색을 나타낼 수 있는 영어를 병기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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