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전쟁 - 실리콘밸리는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이상덕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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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을 장악하는 기업이 세상을 지배한다!"



책의 헤드카피다. 2000년 이후로 이 말은 진리가 된 것 같다. 2000년 이후 인터넷의 시대와 2010년대 스마트폰의 모바일 시대가 그랬다. 그리고 2023년의 챗GPT를 시작으로 인공지능의 시대도 동일하게 웹에 대한 장악력을 다투고 있다.



챗GPT가 2022년 12월에 세상에 처음 나오면서 5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고, 약 3개월도 안되는 시간에 1억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날개를 단 듯 다양한 자사 제품에 GPT를 탑재하여 시장을 장악하려 한다.



반면 과거에 코닥이 디지털 카메라를 발명해 놓고도 자사 제품의 판매를 침식하는 문제 때문에 머뭇거리다 시장을 빼앗긴 것처럼 구글도 트랜스포머를 먼저 개발하고 다양한 AI 모델을 개발해 놓고도 코닥과 같은 이유로 선점을 빼앗겼다.



챗GPT에 대한 책들이 주로 챗GPT 자체 기술 또는 활용법에 대해 다룬다. 반면 이 책은 챗GPT를 둘러싼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과 경쟁 업체들의 동향을 다룬다. 챗GPT뿐 아니라 더 큰 카테고리인 생성형 AI 시장을 분석하고 실리콘 밸리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심층 분석한다.



저자는 챗GPT가 왜 생겨났는지 180년에 걸친 인공 지능 개발의 역사와 GPT의 핵심 기술인 트랜스포너에 관한 내용을 전반부에 설명한다. 중반부에는 생성형 AI가 일상생활과 산업계를 어떻게 바꾸어 가는지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실리콘 밸리에서의 동향을 토대로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조언한다.





그 중에서 내가 관심 있게 본 부분은 '코파일럿이 바꿀 미래' 부분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자사의 오피스365에 코파일럿을 붙인다고 해서 너무 자주 듣는 말이다.



현재 챗GPT가 할 수 있는 모드는 텍스트 생성, Q&A, 번역, 요약, 챗봇, 창의적 글쓰기 등 6가지다. 이 6가지 모드를 활용하여 교육, 법률, 출판과 미디어, 회계, 마케팅, 부동산, 여행, 게임과 메타버스 분야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국경, 성별, 연령의 차별이 전혀 없는 교육의 시대가 열린다. 이제는 기자와 작가가 전문직이라기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범용직이 된다. 부동산에서는 로봇 중개인과 인간 중개인 간의 대결을 한다. 특히 언어의 장벽이 무너지면서 여행의 혁신이 일어날 것이다.



가장 놀라운 것은 AI 반려동물이 생긴다는 것이다. 로봇에 AI가 결합된 형태일 것이다. 먹을 필요도 없고, 잘 필요도 없고, 아프지도 않는 나만을 위한 반려동물이 생긴다. 지금도 챗GPT와 고전적인 텍스트 게임을 할 수 있다. 틱택토, 단어 사다리 게임, 행맨 게임 등을 챗GPT와 대화를 나누면서 할 수 있다.



이 분야에서 가장 적극적인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다. 다른 자사의 제품에 GPT를 통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물론 챗봇 빙을 콘솔 게임기인 엑스박스와 연결하려는 시도도 하고 있다. 게임에서 사용자간의 상호작용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여기에 컴퓨터가 사람처럼 상호작용을 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재미 있겠는가?



저자는 실리콘밸리에 파견되어 다양한 기업의 사례를 접했다. 하루가 다르게 생성형 AI를 통한 서비스를 내놓은 스타트업이 늘어가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기존의 성공 방식과 투자 방식이 모두 깨졌다는 것이다.



저자는 웹2.0이 가져온 변화의 물결보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바꾸어놓을 미래가 더 충격적일 것이라 말한다. 챗GPT와 같은 거대 언어 모델을 개발하는데는 거대 자본과 많은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빅테크 기업들의 선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오픈AI의 서비스를 이용하여 재스퍼 등 많은 유니콘 기업들이 탄생하고 있다. 과거보다 더 빠른 속도로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분야와 방법으로 새로운 기업들이 탄생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하루는 예전 몇 년치에 맞먹는다. 우리 나라의 기업들도 시대에 뒤쳐지지 않게, 오히려 앞서가도록 노력을 해야할 타이밍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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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토지경매에 있다 - 아파트는 지고 땅은 뜨고 천기누설 토지투자 12
이인수 지음 / 청년정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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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경매 책을 들었다. 챗GPT 공부를 하느라 2달 정도 경매 공부 책을 읽지 못했는데 토지경매 신간이 나와서 바로 선택했다. 경매는 권리분석이 핵심이다. 저자는 토지경매에서 권리분석보다 땅의 가치를 분석하는 실력을 기르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경매 관련 책을 3~4권을 읽었는데 토지경매는 처음이다. 저자는 토지경매의 핵심은 대상 토지가 어떤 용도로 바뀔지, 어떤 용도의 건물을 어느 크기로 지을 수 있을지, 주변 환경과 어떤 상호 작용을 할 수 있을지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경매의 기본은 권리분석이다. 권리분석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권리분석은 경쟁력이라기보다 기본 자질이라는 말이다. 경매투자는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이 가능하고 절대 실패하지 않는 투자라고 한다. 단 조건이 있다. 경매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하고, 국가 정책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책은 3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초반에는 경매의 기본 지식과 절차를 다룬다. 중반부에는 토지 경매 물건을 찾고 토지 물건의 권리 분석 및 공부 서류에 대한 분석을 다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전 토지경매 물건 분석 및 투자 사례를 다룬다.



경매의 기본 절차는 부동산 물건의 종류와 상관 없이 대부분 비슷하다. 경매의 기본지식에 대한 부분은 다른 책들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복습 차원에서 읽어볼만하다.



경매 물건에 대한 정보는 원천적으로 대법원 경매 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정보를 분석하여 보기좋게 가공한 굿옥션, 스피드옥션, 태인, 지지옥션, 탱크옥션 등 사설 경매 사이트도 있다.



대법원 경매 정보 사이트는 무료인 반면 사설 경매 정보 사이트는 유료이다. 이런 사이트는 정보를 가공하여 권리분석, 등기부등본 열람, 현장조사보고서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편리하다. 따라서 사설 정보 사이트를 기본적으로 활용하고, 정확한 정보 확인을 위해 대법원 경매 정보 사이트를 보조적으로 활용하면 좋다.



토지경매가 일반 경매와 다른 점은 농지와 산지에 대한 부분이다. 특히 농지의 경우네는 농지취득자격증명이 중요하다. 모든 하자 없이 낙찰을 받았다하더라도 농지취득자격증명이 없거나 취득할 수 없다면 경매에서 손실을 볼 수 있다.



토지경매의 권리분석은 일반물건과 비슷하다. 말소기준권리와 소멸주의, 그리고 특별한 권리들에 대한 분석까지 꼼꼼히 살펴보아야 할 부분이다. 경락잔금대출과 매각불허가에 대한 이해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 책의 핵심은 토지경매 물건 분석이다. 특히 토지경매에서는 반드시 유의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도시계획심의제도, 완충녹지, 접도구역, 분묘기지권 등이다.



도시계획심의제도는 2011년부터 지속되어온 연접제한이 폐지되면서 생긴 제도이다. 문제는 개발과 보전 사이의 중립적인 입장을 가진 전문가가 심의를 해야 하는데 주로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객관적인 기준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경매받은 토지를 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려고 할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제도다.



다음은 완충녹지구역이다. 접도구역과 마찬가지로 건물을 새로 짓는 행위가 금지된다. 접도구역은 나머지 땅에 건물을 지을 수 있지만 완충녹지는 이면도로가 없는 한 나머지 땅에 건물을 지을 수 없다는 것이 함정이다.



후반부에 토지경매에서 주의해야할 핵심포인트와 실전 사례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토지경매 관련 책을 많이 공부한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경매 지식과 더불어 토지경매에 특화된 꽤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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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완치 로드맵 - 항암제, 방사선 부작용 극복하고 성공적인 치료의 방향을 세우는
국제통합암연구소 외 지음 / 래디시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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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람의 사망원인 중 30%가 암이다. 3명 중 1명은 암으로 죽는다는 말이다. 의료기술이 발달해서 암으로 죽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암 발병률은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보험 관련 일을 하다보니 암에 걸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대부분은 초기에 발견해서 치료를 잘 받고 완치 판정을 받지만 간혹 너무 늦게 발견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건강검진을 자주 받음으로 인해 암 조기진단율이 높아진 것이 생존율을 높인다.



국제통합암연구소에서 암 발병부터 치료과정, 음식 테라피 및 암 생존자로 살아가는 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예전에는 암에 걸리면 무조건 죽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은 시기가 너무 늦지만 않다면 생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저자들은 암에 걸린 환자들의 치료 과정과 완치 판정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암 생존자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함을 느낀 듯 하다. 암에 걸리면 항암제, 방사선 치료까지 기나긴 치료의 여정을 걸어야 한다. 길고 힘든 치료 과정을 다 겪고 드디어 완치 판정을 받는다고 해도 환자들은 행복하기보다는 막막함을 먼저 느낀다고 한다.



보통 암에 걸리면 대학병원이 짜준 스케줄에 따라 치료를 받는다고 한다. 의사들은 정신 없이 치료를 받다보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끌려 다니게 된다고 말한다. 암 치료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없는 의료 여건상 환자들은 인터넷을 통해서 정보를 얻게 된다. 그런데 그 정보들이 대부분은 부정확한 것이 문제다.



환자들이 찾아보는 암에 관한 정보는 부족하거나 부정확한 경우가 많다. 또한 궁금한 것이 생길 때마다 단편적으로 찾아보는 정보로는 자신이 받고 있는 암 치료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기도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들이 암의 진단부터 완치까지의 전 과정을 병원의 스케줄대로 생각 없이 끌려다니기보다 좀더 계획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하고자 한다. 전체 치료 과정을 큰 그림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암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겪게 되는 어려움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항암 약물 치료와 항암 방사선 치료는 주로 암세포를 죽이는 것에 집중한다. 그러나 최근 면역 항암치료 같은 기술은 암에 걸린 사람의 정상 세포를 활성화하는 것에 더 집중한다. 이제는 단순히 암을 죽이는 치료가 아닌 암 환자를 치유하는 통합 암 치료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암을 없애는 치료는 암을 가진 사람의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과거에 사용한 항암제는 암세포를 죽이면서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주게 되어 부작용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부작용이 덜한 항암제를 사용하고, 암을 없애는 것보다 환자가 건강해지는 치료법을 사용한다고 한다. 기술의 발전이 제대로된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다.



통합 암 치료는 암 자체가 아니라 환자에 초점을 맞춘다. 따라서 3대 표준 치료라 불리는 다양한 보조 치료, 천연물 치료, 생활 습관 교정을 활용한다. 항암 치료를 통해 암이 작아지거나 없어졌다는 개념이 이제는 암이 줄어들면서 부작용도 줄어들고, 암 치료과정과 그 이후의 삶의 질이 함께 회복하였다로 바뀌었다.



이전에는 나도 암에 걸리면 암 세포를 없애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과거의 생각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의료 기술이 좋아진 지금은 암의 치료와 함께 치료 과정과 완치 이후의 삶의 질도 향상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 같다. 바람직한 방향이다.



아무리 의료 기술이 발달하였다 하더라도 암은 큰 질병이다. 암 진단을 받으면 세상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제일 먼저 심리적으로 가장 큰 상실감을 느낄 것이다. 암의 종류와 병기를 알고 있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암 진단을 받고 나서 상담을 하는 과정을 자세하게 안내한다. 항암제 치료 과정을 설명하고 소화기계, 구강, 신경계, 피부, 순환기계, 정신 부분에 올 수 있는 부작용의 종류와 대처법을 알려준다.



의사의 안내대로 치료를 받으면서 개인적으로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해야 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주로 잠, 스트레스 관리, 생체 리듬 관리, 운동, 면역력, 그리고 보조치료에 대한 조언이다. 병원의 치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개인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부분도 많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저자들이 강조하는 통합 암 치료이다. 기존 병원 치료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미슬토, 이뮨셀, 셀레늄 등 다양한 보조치료 방법과 효과를 소개한다. 또한 치료 중에 먹는 음식 치료도 강조한다. 암환자의 기본 식사법과 더불어 수술 부위별 식사법, 방사선 치료 중 식사법, 항암제 치료 중 식사법을 자세히 안내한다.



주위에 암 치료를 받고 나서 완치 판정을 받기 전에 재발하거나 전이된 사람들이 있다. 암은 치료 과정이 끝났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 암이 완치되고 암 생존자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합병증 관리, 만성질환 예방, 금연, 절주 등 생활 습관 개선 등이 필요하다.



암에 걸리면 암 환자의 가족은 물론 지인들도 걱정을 하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본인이 가장 혼란스럽고 걱정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은 암 진단부터 완치까지의 모든 과정과 완치 이후의 질 높은 생활을 위한 조언을 체계적으로 담고 있어 실제 환자이거나 환자의 가족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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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세계미래보고서 - 새로운 부의 기회는 어떻게 오는가
박영숙.김민석 지음 / 더블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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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시리즈의 공동저자인 박영숙 대표가 이번에는 챗GPT에 대한 책을 냈다. 미래 예측 및 미래 기술에 관한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전문가인 저자의 책이라 더 읽어보고 싶었다.



나는 인터넷이 2000년대에 세상을 바꾸고, 스마트폰이 2010년대의 세상을 바꾼 것처럼 2023년 이후의 세상은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이 바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챗GPT에 대한 다양한 책을 읽고 지식과 시야를 넓히려고 한다.



저자는 불과 한 주 사이에 과거 10년에 버금가는 변화를 겪고 있다는 말로 챗GPT로 인한 충격을 설명한다. 미래 기술을 현장에서 목도하고 있는 미래학자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정도면 충격의 강도를 이해할만하다.



챗GPT는 로스쿨 변호사 시험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고 다양한 플러그인을 통해 기존의 한계를 모두 극복하려 한다. 검색 엔진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을 단번에 밀어낼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한 기술을 선보인다.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가장 큰 수혜자는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이다. 빙챗을 도입하고 365 제품군에 코파일럿을 도입하여 관련 업계를 잔뜩 긴장하게 하고 있다.



이 책이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은 챗GPT 자체 기술과 함께 미래 산업 트렌드를 구체적으로 다룬다는 것이다. 챗GPT가 쏘아올린 생성형 AI 시장에 대한 개괄부터 관련 기업들의 현황을 소개한다.



그리고 번역, 금융 업무, 교육, 여행, 농업, 건축, 물류 등 현재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이 바꾸어 가고 있는 다양한 미래 산업의 트렌드에 대해 짚어준다.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분야도 있지만 농업, 건축, 물류 분야는 좀더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다음으로 인공지능이 바꾸어갈 직업의 변화를 설명한다. 가장 먼저 채용의 세계를 바꾸면서 화이트칼라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가장 유망한 직업은 AI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고 말한다. 챗GPT는 무한한 정보의 바다다. 문제는 그 넓고 깊은 지식의 바다에서 원하는 정보를 어떻게 뽑아낼 것인가이다.



우리 앞에 똑같이 펼쳐져 있는 정보의 바다에서 제대로된 맞춤 정보를 찾는 일이 바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다. 향후 고도로 발달된 AI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마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가장 유망하지 않을까 싶다.



특히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기존에 인간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창의적인 일과 예술적인 일을 대체한다. 또한 정신노동이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업을 대체하는 것도 문제다. 변호사, 판검사의 일을 훌륭히 대체할 수 있는 편견을 제거할 수 있다.



파트 4에서는 AI가 이끄는 뉴노멀 시대를 전망한다. 챗GPT가 양자 컴퓨팅과 만나면서 엄청난 파급력을 낼 것이라 한다. 또한 지금은 조금은 잠잠한 메타버스에 GPT가 구현하는 방식을 설명하고, 블록체인 및 디지털트윈에 적용될 방식을 전망한다.



마지막에는 공동 저자인 김민석 국회의원과 국회에서 세계 최초 AI 질문대회를 개최하겠다고 한다. 일명 글로벌 AI 프롬프트 챌린지 기획(안)이다. 챗GPT가 세상에 나온지 불과 4개월만에 세상은 이렇게나 많이 변하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세상이 변할지 정말 궁금해진다. 저자들이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변해갈지도 관전할 포인트이다. 빌게이츠도 세상을 바꾼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챗GPT의 파급력은 엄청나다.



생성형 AI가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처럼 너무나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변화 속도를 포함하여 기존의 혁신적인 기술보다 모든 면에서 빠르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잘 공부해야할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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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에 대한 모든 것 - 혁신은 어떻게 탄생하고, 작동하고, 성공하는가
매트 리들리 지음, 이한음 옮김 / 청림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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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자주 사용하는 말이 있다. 바로 '혁신'이다. 경영자부터 말단 사원까지 혁신이라는 말을 달고 사는 회사들이 많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그들은 혁신의 제대로된 의미조차 모르는 사람들이다. 혁신은 과연 긍정적인 것일까? 부정적인 것일까? 혁신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는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는가?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혁신을 긍정적이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혁신의 시작과 과정은 부정적이라고 말한다. 다만 혁신의 결과로 엄청난 변화와 발전을 이루고 나면 긍정적인 것이 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를 생각해보자. 스마트폰은 당시에 분명히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혁신적인 제품이었다. 하지만 기존의 휴대폰을 사용하던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그다지 호의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화통화만 잘되면 되는 휴대폰에 너무나 많은 기능이 들어가 있다고 불평했다. 손으로 눌러야 하는 직관적인 버튼이 없어져서 불평했다. 그 외에도 칭찬보다 더 많은 이유로 불평을 했다.



지금은 어떤가? 스마트폰은 인간 생활에 일대 혁신을 불러왔다.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와 익숙해지기 전의 과정을 돌아보면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하지만 지금은 당연한 사실이 되어 스마트폰은 긍정적인 혁신으로 받아들인다. 저자의 논점은 이렇다.



혁신은 경이로운 보상이 따른다. 그러나 혁신이 실패하면 빈곤을 수반하기도 한다. 혁신은 양면성을 가지는 것이다. 혁신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이 아마도 발명일 것이다. 발명가들은 자신들이 발명한 혁신적인 제품들이 실제로 사용되는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것이 혁신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저자는 혁신은 '있을법하지 않은 것들이 에너지를 사용하여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고, 그 방법이 널리 대중에게 퍼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정상적인 생각으로는 착안해낼 수 없는 아이디어 이상이다. 그 아이디어들이 현실화되어가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오늘날 성공적인 혁신의 결과는 인간의 풍요와 편리함을 가져왔다. 그리고 우리는 과학의 결과로 혁신이 일어난다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혁신이 일어난 이후 그 혁신을 설명하기 위해 과학이 등장한다고 말한다. 얼핏 말장난 같지만 저자가 제시하는 사례를 보면 이해가 간다.



혁신은 자유롭고 실험적이며 추측을 통해 발생한다. 혁신은 대체적으로 부당하며 모호하고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주로 시행착오를 통해 발생하며 우연하게 발생한다. 절대로 혼자서 혁신을 이루지는 못하고 누군가와 반드시 협력해야 가능한 것이라고 말한다.



기득권층이 혁신을 좋아할 것 같지만 정반대다. 기득권층은 기존의 질서가 변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혁신을 기본적으로 싫어한다. 혁신은 초기에는 잦은 좌절을 겪는다. 그러다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이후에야 기대를 넘어서는 속도를 발전을 거듭하는 것이다.



저자는 혁신이 왜 다른 동물이 아닌 인간에게 일어나는지 문화인류학적으로 설명한다. 미술, 문학, 음악 분야에서 일어난 혁신은 다루지 않는다. 주로 에너지, 공중보건, 교통, 식량, 컴퓨터와 통신 분야 등의 사례를 다룬다. 우리가 흔히 아는 사례가 많이 나온다.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언제 어떻게 혁신이 탄생하고, 누가 혁신을 만드는지 확인해보자. 그리고 혁신이 시작부터 우리에게 어떻게 인식이 되고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결과적으로 성공한 혁신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그것의 가치는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이 책은 혁신학이 있다면 혁신학의 교과서로 사용해도 될만큼 그 기초부터 실전 사례까지 다룬다. 읽다보면 우리가 혁신을 말로만 떠들었지 진정한 혁신의 의미를 몰랐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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