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세계미래보고서 - 새로운 부의 기회는 어떻게 오는가
박영숙.김민석 지음 / 더블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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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시리즈의 공동저자인 박영숙 대표가 이번에는 챗GPT에 대한 책을 냈다. 미래 예측 및 미래 기술에 관한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전문가인 저자의 책이라 더 읽어보고 싶었다.



나는 인터넷이 2000년대에 세상을 바꾸고, 스마트폰이 2010년대의 세상을 바꾼 것처럼 2023년 이후의 세상은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이 바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챗GPT에 대한 다양한 책을 읽고 지식과 시야를 넓히려고 한다.



저자는 불과 한 주 사이에 과거 10년에 버금가는 변화를 겪고 있다는 말로 챗GPT로 인한 충격을 설명한다. 미래 기술을 현장에서 목도하고 있는 미래학자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정도면 충격의 강도를 이해할만하다.



챗GPT는 로스쿨 변호사 시험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고 다양한 플러그인을 통해 기존의 한계를 모두 극복하려 한다. 검색 엔진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을 단번에 밀어낼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한 기술을 선보인다.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가장 큰 수혜자는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이다. 빙챗을 도입하고 365 제품군에 코파일럿을 도입하여 관련 업계를 잔뜩 긴장하게 하고 있다.



이 책이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은 챗GPT 자체 기술과 함께 미래 산업 트렌드를 구체적으로 다룬다는 것이다. 챗GPT가 쏘아올린 생성형 AI 시장에 대한 개괄부터 관련 기업들의 현황을 소개한다.



그리고 번역, 금융 업무, 교육, 여행, 농업, 건축, 물류 등 현재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이 바꾸어 가고 있는 다양한 미래 산업의 트렌드에 대해 짚어준다.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분야도 있지만 농업, 건축, 물류 분야는 좀더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다음으로 인공지능이 바꾸어갈 직업의 변화를 설명한다. 가장 먼저 채용의 세계를 바꾸면서 화이트칼라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가장 유망한 직업은 AI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고 말한다. 챗GPT는 무한한 정보의 바다다. 문제는 그 넓고 깊은 지식의 바다에서 원하는 정보를 어떻게 뽑아낼 것인가이다.



우리 앞에 똑같이 펼쳐져 있는 정보의 바다에서 제대로된 맞춤 정보를 찾는 일이 바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다. 향후 고도로 발달된 AI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마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가장 유망하지 않을까 싶다.



특히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기존에 인간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창의적인 일과 예술적인 일을 대체한다. 또한 정신노동이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업을 대체하는 것도 문제다. 변호사, 판검사의 일을 훌륭히 대체할 수 있는 편견을 제거할 수 있다.



파트 4에서는 AI가 이끄는 뉴노멀 시대를 전망한다. 챗GPT가 양자 컴퓨팅과 만나면서 엄청난 파급력을 낼 것이라 한다. 또한 지금은 조금은 잠잠한 메타버스에 GPT가 구현하는 방식을 설명하고, 블록체인 및 디지털트윈에 적용될 방식을 전망한다.



마지막에는 공동 저자인 김민석 국회의원과 국회에서 세계 최초 AI 질문대회를 개최하겠다고 한다. 일명 글로벌 AI 프롬프트 챌린지 기획(안)이다. 챗GPT가 세상에 나온지 불과 4개월만에 세상은 이렇게나 많이 변하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세상이 변할지 정말 궁금해진다. 저자들이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변해갈지도 관전할 포인트이다. 빌게이츠도 세상을 바꾼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챗GPT의 파급력은 엄청나다.



생성형 AI가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처럼 너무나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변화 속도를 포함하여 기존의 혁신적인 기술보다 모든 면에서 빠르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잘 공부해야할 타이밍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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