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 진실의 순간 15초 - 고객 중심 경영의 12가지 원칙
얀 칼슨 지음, 박세연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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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나비아 항공의 CEO로 유명한 얀 칼슨은 한마디로 '혁신의 아이콘'이다. 그는 다른 항공사와 다른 전략으로 위기를 타개했고, 스웨덴에 만연한 사회적 편견을 이겨낸 변혁가이다. 어떤 전략을 사용하느냐에 상관없이 직원 또는 고객처럼 사람에 집중했다.



이 책은 칼슨이 32세에 처음으로 사장직을 맡은 빙레소르부터, 스웨덴의 국내선 항공사인 리니에플뤼그, 스칸디나비아 항공에서의 실전 이야기와 교훈으로 가득하다. 칼슨은 빙레소르 사장이었을 때 직원과 고객의 말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독불장군이었다고 말한다. 고객중심경영의 대명사인 그에게도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이다.



빙레소르의 뼈아픈 경험에서 많은 교훈을 얻어 리니에플뤼그에서는 정규직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스칸디나비아 항공의 위기에서도 현장 직원들에게서 답을 찾았다. 현장 직원들과 중간 관리자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천을 통해 보여주었다.



스칸디나비아 항공의 위기상황에서도 남들처럼 인력 구조조정을 하거나 항공기를 파는 쉬운 방법을 선택하지 않았다. 철저히 효율성에 집중하고, 그 해결책을 수평적인 조직구조에서 찾았다. 대부분의 조직들이 물리적 자산에 주목하고, 사람과 조직을 외면할 때 칼슨은 반대로 처방했다.



칼슨은 조직에서 답을 찾았다.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위험을 감수하고, 현장 직원들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 또한 혁신의 과정에서 소외되는 중간 관리자들에게 새로운 리더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고 고객 중심의 마음가짐을 갖도록 해야 한다. 이는 항공사뿐 아니라 모든 기업에 해당하는 지침이다.





MOT는 Moment of Truth의 약자로 '진실의 순간'을 의미한다. 칼슨에 따르면 항공사 직원과 승객이 만나는 첫 15초가 고객이 느끼는 항공사의 이미지 대부분을 결정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이 15초를 '진실의 순간'이라고 말한다. 이 짧은 시간에 어떻게 고객을 감동시키느냐에 기업의 성패가 달렸다고 할 수 있다.



고객의 최접점에 있는 현장 직원이 이런 막중한 임무를 완수하여 기업의 성공을 이끌기 위해서 반드시 선결조건이 있다. 바로 현장 직원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다. 15초가 진실의 순간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면 불필요한 보고 체계 없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야 충성고객을 잡을 황금 같은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고객중심 기업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수직적인 조직구조를 수평적인 구조로 바꾸어야 한다. 제품 중심의 기업은 물론이고 고객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기업은 당연히 그래야 한다. 이런 변화는 경영진으로부터 시작되어 중간 관리자, 현장 직원까지 각자의 책임을 받아들이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가장 시급한 것이 현장 직원에게 고객의 요구와 문제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다. 현장 직원을 제대로 교육해서 고객의 요구를 친절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어야 한다. 이는 리더십 교육에서 나오는 임파워먼트(권한 위임)을 현장에서 제대로 실천한 최고의 사례가 아닐까 싶다.



진실의 순간 15초는 고객중심경영, 현장중심경영이 핵심이다. 회사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15초의 중요성을 알고 고객의 접점에 있는 현장 직원들에게 제대로 권한을 위임해야 한다. 그리고 고객의 요구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진정한 고객의 감동을 불러오는 혁신이 될 것이다.



총 12장에 걸쳐 소개되는 얀 칼슨의 경영 스토리와 함께 고객중심경영과 현장 직원에의 권한 위임, 사람중심의 조직개편 등 35년 전에 쓰여진 훌륭한 경영서가 지금도 통할 수 있다는 것에 경외감을 느낀다.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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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부르는 투자의 지혜 - 투자 전문가가 밝히는 돈이 모이는 투자법
조슈아 브라운.브라이언 포트노이 지음, 지여울 옮김 / 이너북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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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인 제품을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모방이라고 했다. 마찬가지로 가장 쉽고 빠르게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따라하면 된다. 부자는 저축, 소비, 투자 등 돈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다. 부자들의 투자법을 따라하고 싶거든 이 책을 탐독해보자.



필자는 돈, 부자, 행복으로 이어지는 25명의 행복한 부자들 이야기를 담았다. 부자들은 특별한 계기가 생기지 않고서는 자신들의 투자법을 공개하지 않는다. 필자 또한 하늘 아래 존재하는 모든 경제 지식에 대해 강의하는 동안 한 번도 투자법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스스로 블로그를 통해 '나는 돈을 어떻게 투자하는가?"에 대한 주제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후 공동 저자인 브라이언과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투자에 관한 책을 수백 권을 읽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책들은 자신의 투자 전략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에 관한 것이었다.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은 자신이 강의한 방법대로 돈을 벌기보다는 전자책, 강의 등을 통해 돈을 벌고 있다. 실제로 자신들이 강의에서 말한 방법으로는 돈을 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필자는 이런 맥락에서 투자전략에 대한 책을 구상하게 된 것 같다.



그래서 부자들이 자신이 직접 실천하고 있는 자신의 투자전략에 대한 글을 쓰기로 한다. 이 책은 25명의 재무 전문가들이 자신이 실천하고 있는 투자전략을 소개한다. 그들의 전략이 나에게 모두 맞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라도 건질 수 있다면 이 책은 몇천 만원의 가치를 하게 될 것이다.





시작은 <돈의 심리학>의 저자로 유명한 모건 하우절의 글이다. 그는 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부자들의 관점과 조금은 다른 것 같다. 그는 개인적인 목표가 경제적 자립을 이루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는 경제적 자립을 일을 그만 두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하고 싶은 만큼 오래 할 수 있음으로 정의한다.



그의 경제적 자립에 대한 정의가 마음에 든다. 찰리 멍거는 부자가 되는 목표가 아니라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했다고 한다. 진짜 부자들은 호화스러운 생활이나 높은 수익률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고 한다.



재무 상담사는 현명하게 빚을 활용하라고 하지만 그는 융자 없이 집을 사는 걸 선호한다. 또한 재무 상담사가 권하는 현금 비율보다 높은 현금을 가지고 있다. 그는 현금이 경제적 자립의 산소라고 생각한다.



그는 누구도 예외 없이 언젠가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큰 지출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가 저축하는 이유는 예상치 못한 어떤 종류의 지출에도 감당하기 위해서다. 이런 기본적인 저축의 전략 위에 다양한 투자 전략도 가능하다.



그는 저축과 투자의 전략이 바뀔 수는 있어도 경제적 자립이라는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결국 돈의 심리에 통달하여 자신의 방법에 맞게 저축과 투자를 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행동재무학의 대가인 댄 이건은 투자에서 돈을 주인이 아니라 하인으로 다뤄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저축을 하는 이유도 모건 하우절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그는 좀더 구체적으로 항목들을 나누어서 설명한다.



인적자본, 은퇴, 집, 자연 토지, 비상금, 기부, 포토폴리오의 투자에 대해 설명한다. 많은 펀드 매니저들은 자신들이 운용하는 자산에 실제로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자산 대부분을 그가 일하는 회사인 베터먼트에서 관리하고 있다. 그리고 생각보다 열심히 확인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의 예상과는 다른 점이 많다.



그는 자산관리회사에서 오래 일하면서 수많은 고객들이 자신이 소유한 돈과 물건에 지배당하는 것을 많이 봐왔다. 그들은 자산을 관리하고 신경쓰느라 자신의 일생을 허비한다. 이런 경험으로 그가 돈을 대하는 태도가 형성되었다.



돈은 뛰어난 하인이지만 무시무시한 주인이기도 하다. 돈이 나의 주인이 되는 순간 스스로의 감옥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일생을 허비하게 된다. 하지만 돈을 나의 하인으로 만드는 순간 경제적 자립을 통한 자유를 맘껏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돈, 인생, 미래, 행복에 관한 25명의 가치관들이 서로 다른 듯 닮아 있는 것을 보면 돈과 부자, 인생에 대한 보편적인 법칙이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 부자의 원칙은 단순하고 명쾌한 것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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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표현하면 모든 슬픔이 사라질 거야 - 나도 몰랐던 내면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언어의 심리학
가바사와 시온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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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필자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4% 정도가 고민이 없다고 답했다.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23% 정도가 해결한다고 답변했다. 결과로 추론해볼 때 고민이 없다고 말한 사람은 고민이 전혀 없다기보다는 자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이 책은 고민 해결서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총 9장에 걸쳐 고민의 원인, 고민의 종류, 고민 분석 툴, 고민 해소법, 관점 전환법, 언어화, 행동화, 고민이 사라지는 궁극의 방법까지 고민 해결 패키지같은 느낌이다.



고민을 극복하면 '자기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쉽게 해결되는 문제를 고민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문제를 해결하면서 자기 성장을 거듭하고, 자기 성장을 통해 문제 해결력이 생기는 선순환의 과정을 겪는다. 따라서 고민에 머무르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는 고민의 본질은 '정체'라고 말한다. 고민이 생겨도 문제가 해결되면 더 이상 고민으로 남지 않는다. 진짜 문제는 고민 자체에 빠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즉 고민 해결의 시작은 아무리 힘들어도 조금씩 앞으로 전진하는 것이다.



필자는 정신과 의사로서 수많은 내담자들의 고민을 들었다. 오랜 경험을 통해 아무리 작은 고민이라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작은 고민도 방치하면 괴로움과 고통이 더해지고 스트레스까지 겹쳐 정신질환에 이르기도 한다고 말한다. 결국 작은 고민이 생겼을 때 잘 해소하는 것이 최초의 해결법이라 할 수 있다.



필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람들에 대한 고민에 답변하는 영상을 4,000개 이상을 올렸다. 그런데 4,000개가 서로 다른 고민이 아니라 95%는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고민이라는 것이다. 즉 인간이 고민한다는 것이 거의 비슷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이런 통계적 자료에 의해 이 책이 탄생한 것이다.





고민에 관한 분석서라는 것도 특이하지만 필자가 정신과 의사로서 제시하는 고민분석 툴인 '3가지 축'도 신선하게 다가온다. 고민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부정적이고 비관할 필요 없이 성장을 위한 계기로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필자가 제시하는 3가지 축에 따라 고민을 분석해야 하라고 한다. 고민을 분석하는 3가지 분석툴은 통제축, 시간축, 자기축이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서는 통제축,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서는 시간축, 현재하고 있는 고민이 내 고민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자기축을 사용하면 된다.



현대인들은 다양한 이유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억지로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통제축은 일의 요구도와 일의 재량도에 따른 직무 스트레스 모델(카라섹 모델)을 기초로 한다. 내가 원하는 일을 스스로 선택해서 할 수 있는 정도를 통제감으로 정의한다.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통제감이 높은 사람은 스트레스가 적고 마음이 편안하다.



고민의 많은 부분이 과거과 미래의 일로부터 기인한다. 시간의 축은 지금 할 수 있는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지금'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과거나 미래는 내가 당장 바꿀 수 없다. 과거를 후회하지 말고, 미래를 불안해하지 않고, 당장 지금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답이다.



과거와 미래의 부정적 감정에 직면할 때는 '그건 그렇고'라는 마법의 단어를 사용한다. '그건 그렇고' 다음에 반드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이라고 말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미 지난 과거는 바꿀 수 없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오히려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는 지금 '현재'를 바꿔야 한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사람들은 과거와 타인의 탓을 많이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의 과거와 타인을 바꿀 수는 없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과 미래뿐이다. 즉 문제의 중심을 나로부터 찾고, 미래를 바꾸기 위해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인간은 바꿀 수 없지만 인간관계는 바꿀 수 있다'라고 말한다.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도 힘든데 타인을 어떻게 바꿀 수 있겠는가? 타인을 바꾸려하지 말고 인간관계를 바꾸려고 노력해보자. 결국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필자가 제시한 3가지 축은 전혀 새로운 이론은 아니다. 하지만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훌륭하다. 즉 현재의 나에 초점을 맞추고, 통제력을 높이면 많은 고민들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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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나를 지키고 사랑할 것인가
류샹핑 지음, 허유영 옮김 / 비바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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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존감에 가장 상처를 주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남과의 비교'이다. 나는 그 동안 수도없이 하면서 많은 상처를 받았다. 그러던 중에 만난 '비교'에 대한 어록 때문에 스스로 다독여가고 있는 중이다. 바로 '비교를 하면 비참해지거나 교만해질 뿐이다'라는 말이다.



'비교'라는 말 자체를 잘 풀어놓기도 했지만 '비교'를 통해 내가 스스로 느끼는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한 것 같아서 좋아한다. 비교는 상대와 나의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우위를 비교하는 것이다. 나보다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되면 스스로 비참함을 느낀다. 나보다 나쁜 상황이라고 생각되면 스스로 교만해질 뿐이다.



베이징 사범대 류샹핑 교수는 우리의 거의 모든 심리적 문제는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는 습관 때문에 발생한다고 말한다. 사람은 대부분 무의식중에 자신과 남을 비교한다. 나 또한 누군가를 만나면 나보다 상대가 어떤점이 더 나은지, 또는 더 부족한지를 비교하곤 한다.



나는 스스로 남들과 비교하는 것을 당연한 것이라 생각했다. 남들도 나처럼 비교하면서 산다고 생각했다. 필자는 고민과 행복이 그런 비교에서 비롯된다면 비교가 이미 몸에 밴 것으로 자존감에 중독된 것이라 말한다. 나는 이미 자존감에 중독된 상태이다.



문제는 타인과의 비교가 경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자존감에 문제가 없는 사람들도 비교를 하지만 그들은 단지 결과만을 비교할 뿐 타인과의 경쟁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한다. 그들은 자신의 취향에 따른 삶의 목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존감이 결여된 사람들은 자신의 상처나 문제를 외부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더 비교에 집착하는지도 모른다. 자아 결함과 인지 왜곡의 문제는 인간관계를 더 어렵게 만든다. 필자는 사람들이 내면의 문제와 고통을 해결하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심리적 처방을 제시한다.





필자는 나를 사랑하고 지키는 방법은 '자존감'에 있다고 말한다. 자존감은 과해도 문제고 부족해도 문제다. 하지만 남들과의 비교에 따른 심리적 문제는 자존감이 낮을 때 많이 발생한다. 낮은 자존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괴감을 넘어서야 한다. 그 다음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실패했을 때의 좌절감에 무너지지 않아야 한다.



보수적이고 방어적인 성향을 나타내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자아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상상 연습'이 필요하다. 인생을 처음부터 시작한다면 어떻게 살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 상상하는 연습을 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보통 처음부터 목표를 낮게 잡아서 자아 이미지를 보호한다고 한다. 처음부터 성공보다는 실패에 비중을 두고, 성공 가능성이 높게 목표를 낮추는 것이다. 어쩐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BHAG. Big, Hairy, Audacious Goal. 성공한 사람들은 크고 위험하고 대담한 목표를 세우라고 한다. 하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이 말을 잘 신뢰하지 않는 듯 하다. 그저 낮은 목표에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의 현재 수준보다 높으면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 노력하기 때문에 자기 효능감과 통제감이 높아진다고 한다. 처음부터 성공할 것이고, 해낼 것이라는 상상을 하는 것이다.



자존감이 낮을수록 자존감에 민감하다. 보통 사람들은 거절당하거나 비판을 받을 때 낮은 자존감의 정체를 느끼게 된다. 본인의 자존감의 실체를 파악하고 상상의 힘을 빌리는 연습이 필요하다. 자존감은 대인 관계, 우울증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자존감은 역시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심리이다. 자존감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하는 삶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자신을 어떻게 성장시킬 것인지에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필자는 자존감에 매몰되지 말고 자존감과 작별하라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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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임영웅 이야기 - 28인의 전문가가 바라본 임영웅 음악과 비하인드 스토리
조성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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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온 세상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대한민국을 위로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2020년 1월부터 방영된 <미스터트롯>이라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기존 트로트 프로그램과 달리 젊은 도전자들이 중심이 되어 전체적으로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 프로그램의 가장 큰 수혜자는 단연코 임영웅일 것이다. 50대 이상 경제력 있는 팬들의 팬덤은 말그대로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그들은 임영웅의 콘서트와 다양한 굿즈에 엄청난 금액을 소비하는 금액도 크지만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는 팬덤의 선례가 되고 있다.



<미스터트롯>의 시작부터 마지막 결승까지 지켜본 임영웅의 팬으로서 그의 선한 영향력에 기분이 좋아졌다. 마침 <우리가 몰랐던 임영웅 이야기>라는 책이 출간되어 일반인이 아닌 전문가가 바라본 임영웅의 면모를 듣고 싶었다.



음악학과 교수, 음악감독, 악기 연주자, 밴드마스터, 보컬트레이너, 콘텐츠 기획자, 기타리스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방송인, 역술인, 방송작가, 작곡가 등 음악관련 전문가 28명의 인터뷰와 그들의 의견을 충실히 실었다.



얼마 전 어떤 기사에서 봤던 멘트가 생각난다. '임영웅은 멋진 가수가 아니라 임영웅 자체가 새로운 장르다'라는 말이다. 가수로서 음악가로서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가 아닐까? 심지어 남인수, 조영필을 잇는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하는 실력자라는 말까지 나온다.



필자는 언론인 겸 음악평론가로서 1,000장이 넘는 음악 해설을 했다. 그는 처음에 임영웅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우연희 의뢰받은 3곡의 샘플곡을 들으면서 자신도 모르게 그의 노래에 빠져 들었다고 한다. 냉철한 비평가로서 들었지만 다른 곡들과 달리 비평할 꺼리가 없는 것에 신기했다고 한다.



임영웅의 노래를 더 찾아 들으면서 임영웅에 대한 확신이 강해지고,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이 궁금해졌다고 한다. 수시로 만나는 자리에서 임영웅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는데 모두 '엄지척' 반응이었다고 한다. 흔하지 않은 일이다.



휘성, 거미, 옥주현, 빅마마 등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가수들에게도 칭찬보다 비판을 많이 하는 유명 보컬트레이너 김명기조차도 임영웅에 대한 평가는 칭찬이 90%였다. 임영웅은 여러 전문가들로부터 타고난 가수라는 평을 받고 있고, 트로트에 대한 편견을 깨는 가수가 되고 있다.



심지어 클래식 전문가가 트로트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매력을 발산한다. 줄리어드 음대 출신의 조재혁은 임영웅의 '소리 밸런스'를 극찬한다. 이렇게 클래식 전문가까지도 임영웅의 매력에 푹 빠졌다. 필자는 이를 계기로 클래식 음악인들의 의견이 궁금해진다.



관심이 없던 평론가에서 이미 임영웅 매니아가 되어 버린 필자는 한 사람의 견해로 임영웅을 다루는데 부담을 가진 듯 하다. 그래서 각 분야의 최고 위치에 있는 전문가들의 다양한 시각을 담으려고 노력한 것 같다. 최대한 다양하고 편중되지 않는 의견을 들어보려 한 것이다.



특히 밴드마스터의 의견이 많다. 필자는 밴드마스터는 스스로 뛰어난 연주자이면서 밴드의 모든 음악적인 부분을 이끌고 소통하는 인성과 식견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들의 참신한 의견을 담으려 노력한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임영웅 밴드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제 임영웅은 한 사람이 아니라 자체가 브랜드이면서 기업이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임영웅 밴드에는 거물급 뮤지션들이 포진되어 있다. 그들을 통해 음악가로서의 임영웅 진가를 알 수 있는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소개된다.



왜 임영웅이 이슈가 되는지, 왜 임영웅의 막강 팬덤이 가능했는지, 임영웅의 발성과 노래의 특징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 있는 임영웅 본격 해부서이면서 평전에 가까운 책이 나왔다. 임영웅 팬이라면 당연히 좋아할 것 같고, 임영웅을 모르는 사람이라해도 이 책을 읽으면 누구나 팬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코로나19 시절에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좋은 노래를 들려주던 임영웅은 이제 가요계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또한 외국 진출을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진행하는 걸 보니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날릴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대단한 가수 임영웅이 아니라 장르로서 임영웅이 우리에게 전해줄 감동이 기대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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