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도약 - 평범함을 뛰어넘는 초효율 사고법
도야마 시게히코 지음, 전경아 옮김 / 페이지2(page2)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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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우리는 평소에 '생각한다'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과연 우리는 우리가 하는 '생각'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을까? 생각이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하며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생각해본 적이 없다. 마치 언어유희 같기도 하고 철학적 질문 같기도 하다. 필자는 컴퓨터가 인간을 대체하기 시작한 약 40년 전부터 생각에 대해 고민했다.


필자는 아는 것과 사고하는 것의 차이를 말한다. 아는 것은 우리가 배우는 지식으로 알게 되는 이성의 영역, 사고하는 것은 인간의 고유영역으로 지성의 영역을 말한다. 다만 우리가 배우는 것이 많고 망각하는 것이 적을수록 지성의 영역은 줄어들 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많이 배우지 못한 사람들의 지성이 더 뛰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심각한 지성이 결여된 시대를 살고 있다. 자신만의 영역에서 너무나 많은 지식을 습득하고 망각하지 않음으로써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형성한다. 대한민국의 정치인들은 이 시대 최고의 지적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너무 배운 것들이 많고 그것들을 적절하게 망각하지 않음으로써 아집이 발생하여 더 이상 지성의 사고를 하지 못한다.


배운 지식이 많으면 생각하는 것들이 많아진다. 머릿 속에 가득한 지식들이 서로 논쟁하고 부딪힌다. 하루라도 머릿 속이 조용할 날이 없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세계는 심각한 우경화를 맞이하고 있다. 극단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사회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대한민국이 탄핵 남발의 시대가 되었고, 그 책임은 여야 모두에게 있다. 개인적으로 의견은 있지만 여야 모두 정상적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제 더 이상 상식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이대로 두면 심각해진다. 필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고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무조건 많은 지식을 배우고 소화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창의적인 지성을 갖추어야 한다. 필자는 지식이 늘어나면 생각하는 수고나 귀찮음을 덜어주기 때문에 오히려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지식의 양과 사고의 힘이 반비례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상황을 보면 맞는 말이다. 지식적으로 사회적 엘리트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보통 사람들도 이해하는 현상을 이해하지 못한다. 아니 이해할 지성이 없는 것 같다. 법적 지식을 너무나 많이 알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고로 처리하지 못하고 말도 안되는 주장들을 해댄다.


나는 대한민국을 파국으로 몰아가는 그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식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지금 그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인간의 지성을 제대로 활용할 줄 모른다. 정치를 벗어나 잠시 멍 때리는 시간을 통해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지성을 회복했으면 한다. <생각의 도약>은 인간이라면 무조건 읽어야 하지만 그들은 100번씩 읽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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