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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상처받는 당신의 마음에 대하여 - 고통과 상처에 대한 심리학적 처방
롤프 젤린 지음, 김현정 옮김 / 나무생각 / 2024년 1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207/pimg_7905012074521248.jpg)
들판에 피어 있는 풀꽃은 그 자체로는 향기를 강하게 낼 수 없다. 풀꽃을 잘라내면 스스로 발산하는 향기가 좋다. 유명 작가는 말했다. 풀꽃은 그대로 있을 때보다 상처를 입었을 때 그 향기가 더 진하게 오래가는 것이라고 말이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런 상처를 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 상처를 많이 겪으면 겪을수록 그 사람의 인품의 향기가 진해질 것이다.
사람들은 상처를 받고 싶어하지 않는다. 상처를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상처 자체만으로도 우리의 마음은 이미 충분히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처를 피할 수 없다면 상처를 잘 이겨내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는 말처럼 상처를 피할 수 없다면 잘 이겨내는 것도 방법이다.
우리는 왜 상처를 받을까? 누구나 상처를 줄 수 있고, 받을 수도 있다. 사람들은 각자가 경험한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기준에서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다른 사람들을 대한다. 철저히 자기 기준이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과 다를 수 있다. 심지어는 가치관의 차이로 많은 상처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의 상처는 가장 친한 가족, 친구와의 관계에서 생길 수 있다. 직장 동료와의 관계에서 발생할 수도 있다. 다양한 모임 또는 아이들 학부모 모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우리가 인간관계를 맺는 모든 관계에서 상처를 주고 또 받을 수 있다. 상처는 가슴을 찌르고 머리를 터지게 만드는 정신적 고통을 안겨준다.
문제는 고통을 받아들이는 방법에 있다. 고통을 받았으면 이를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 마음에 깊이 안고만 있으면 내면을 다치고 만다. 필자는 고통을 해소하는 5가지 기본 규칙을 설명한다. 어떤 기대나 압박감 없이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완벽해지려고 하지 않는다. 균형을 유지하면서 책에 나온 방법들에 집중해본다.
내가 누군가에게 또는 어떤 상황에 상처를 받았다면 가장 먼저 인정해야 한다. 보통은 그런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서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있는 것을 없는 것처럼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무조건 인정하고 반응해야 한다. 그 순간에 너무 급하게 반응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이 더 해롭다고 한다. 스스로 상처를 받았음을 인지하고 그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받았으면서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다면 상대방에게 나를 그렇게 대해도 좋다는 암묵의 동의를 한 것으로 비칠지도 모른다. 그러니 꼭 반응해야 한다.
누구나 상처를 받지만 사람에 따라 대응하는 방식은 다르다. 그리고 회복하는 시간도 다르다. 상처를 굳이 외면하려 하지 말고 직접 대면하면서 잘 이겨낼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들이 책에서 소개된다. 나에게 잘 맞는 상황에 맞는 조언을 골라 하나씩 실천해보자.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