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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의 도구들 - 일잘러의 6가지 통찰 습관
박병태 지음 / 리더북스 / 2022년 9월
평점 :

통찰력이 있는 사람은 문제해결능력이 뛰어나다. 다양한 문제 상황에서 상황을 바라보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 남다르다. 문제의 상황을 가장 이상적인 상태로 해결하는 통찰력은 선천적인 능력이라고 생각했다. 저자는 통찰은 후천적인 노력으로 얻어내는 것이라 단언한다.
통찰은 본질을 꿰뚫어 볼 때 사용하는 단어다. 저자는 통찰이 가능해지려면 한가지에 정통하기보다는 주위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볼 줄 아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한다. 통찰은 디자인 씽킹, TRIZ, SIT 등 다양한 창의적 방법들을 종합하고 반복함으로써 개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창의적인 삶의 한 과정으로서 통찰을 다룬다. 병원 내에 겨자씨키움센터를 통해 연구한 것들을 6가지 습관으로 정리하여 통찰의 방법론을 제시한다. 통찰은 보는 과정과 행하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통찰을 얻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보는 과정은 관심 두기, 관찰하기, 공감하기 습관이다. 행하는 과정은 발상하기, 연결하기, 실행하기 습관이다. 그리고 통찰력은 보는 과정과 행하는 과정의 총 6가지 습관을 반복적으로 행할 때 힘을 발휘한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이 인간을 대체한다고 한다. 저자는 현대인에게 인간을 인간답게 할 수 있는 마지막 혁신의 무기가 통찰이라고 말한다. 통찰은 세상을 바꿀만한 변화를 일으키는 하이 콘셉트와 실생활에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개선하는 로우 콘셉트가 있다. 이 책은 로우 콘셉트에 초점을 맞춘다.
통찰력을 후천적으로 기를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새롭다. 결국 통찰력의 핵심은 내 주변에 관심을 두고 잘 관찰하는 데서 출발한다. 육감을 활짝 열어서 적극적으로 관찰하고 상대방의 관점에서 공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모든 지식은 앎에서 실행할 때 빛을 발한다. 통찰력을 기르는 것도 마찬가지다. 발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를 통해 다양한 생각을 펼쳐보는 연습이 중요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이렇게 얻은 다양한 사고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번뜩였다면 이제는 실행할 단계다. 아이디어를 실제로 만들어보고 피드백하면서 다듬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보면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던 결과물이 나오기도 한다.
준비, 조준, 발사의 단계가 있다. 어떤 사람은 준비, 발사, 조준의 과정을 거친다고도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준비, 짧은 조준, 발사, 조준의 단계가 맞지 않을까 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통찰력을 만드는 6가지 습관도 이와 같지 않을까?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