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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위기와 기회의 시간 - 뉴사이클에 맞는 생존 전략 배우기
선대인 지음 / 지와인 / 2022년 8월
평점 :

대한민국은 역사상 8번의 경제위기와 7번의 금융위기를 겪었다고 한다. 여러 번의 위기를 통해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더 단단해지고 있다고 믿는다. 국가의 위기는 곧 개인의 위기로 이어진다. 국가가 잘 극복했다고 개인도 그렇다고 말할 수 없다.
저자는 현재 대한민국의 위기를 인플레이션, 부채, 부동산의 3가지 측면에서 다룬다. 현재 3가지로 인해 발생한 위기의 실체를 진단하고 원인은 분석한다.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미래의 청사진을 그린다. 3가지로 촉발된 위기 상황을 기회로 바꾸기 위한 개인들의 맞춤 전략을 제시한다.
경제는 일정한 사이클에 따라 위기와 기회의 시간을 제공한다. 4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저금리를 벗어나 금리도 오르고 있다. 주식과 코인,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 한국은 여기에 더 심각한 요인이 2가지 더 있다. 바로 세계 최고 수준의 가계 부채와 부동산 거품이다.
한국의 가계부채는 대부분 부동산과 연결되어 있어 부동산이 무너지면 가계부채가 부실해지고 이는 금융권의 충격으로 이어진다.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이 된다면 금융위기가 올 수 있고, 한국 경제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위기는 항상 기회의 요인을 가지고 있다. 국가적인 측면에서나 개인적인 측면에서 위기 상황을 제대로 분석한다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저자는 3가지 측면에서 위기 상황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안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인플레이션은 이미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인플레이션의 구체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의 대부분은 부동산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부채와 부동산은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뇌관이라 볼 수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인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가계 부채의 문제는 더 심각해지고 있다. 개인의 부채가 금리 인상이라는 국가 정책과도 맞물리는 현상을 잘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3가지 측면에서 현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한 내용을 읽다보면 암울해지는 기분을 어찌할 수 없다. 저자는 한국이 위기 예방에는 낙제점이지만 위기 극복은 잘한다고 말한다. 이미 발생한 리스크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기회를 잡는 것도 필요하다.
책을 읽고 나면 경제를 바라보는 관점에 변화가 올 것이다. 국내외 경제상황을 거시적으로 냉철하게 바라보고 개인이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때이다. 위기의 상황을 기회의 상황으로 바꿀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