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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함의 그릇 - 나의 잠재력을 200% 끌어내는 30가지 법칙
조현우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7월
평점 :

한 분야에서 탁월해진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아직 어떤 분야에서 탁월함을 느껴보지 못한 나로서는 참 궁금해지는 영역이다. <1만 시간의 법칙>에서는 한 분야에 대해 탁월해지려면 최소 1만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다. 탁월함을 추구하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그 탁월함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책을 찾기는 힘들다.
저자는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탁월함으로 가는 30가지 조언을 제공한다. 탁월함으로 가기 위한 가장 기본은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내 안에 숨겨진 잠재력을 200% 끌어내는 저자의 30가지 조언을 따라가다보면 무언가 답이 나오지 않을까?
자제력, 비판적사고, 시간관리, 목표달성, 창의성, 집중력과 몰입력, 자존감, 슬럼프, 콤플렉스, 불안감, 인간관계, 경청, 문제해결능력, 동기부여, 창업, 운, 천직의식 등 누구나 겪는 일들을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해 나가는지에 대한 현답이 기다리고 있다. 쭉 읽는 것도 좋지만 현재 자신의 상황에 맞는 주제를 선택해서 읽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이 많은 분야에 대한 조언을 할 수 있는 배경에는 저자의 치열한 삶의 스토리가 있다. 직업 군인으로서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낸 저자의 스토리에 스스로 반성하게 된다. 아침 6시에 출근해서 밤 10시에 퇴근하는 상황에서도 새벽 2~3시까지 책을 읽으며 공부했다.
테니스 코치가 되겠다고 1년 이상 새벽 4시에 일어나 1시간 레슨을 받았다. 5년 동안 하루 평균 2~3시간, 많이 자면 4시간을 자면서 부사관에서 장교로 신분 전환을 이룬다. 장교로 임관한 이후에도 책을 계속 읽었고, 1000만원이 넘는 마케팅, 비즈니스 교육을 듣고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 배우는 것에 돈과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했다.
군 의무 복무를 끝내고 전역하면서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고 영어 공부를 새로 시작했다. 2018년에는 유럽에서 여행자 인솔 생활을 했고 회사의 사정이 안좋아지면서 한국으로 복귀했다. 한국에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지만 배우는 데 게을리하지 않았다.
저자는 아버지의 말에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는 강의 쇼핑 중독자임을 인정했다. 10년 동안 열심히 자기계발을 했지만 통장 잔고는 마이너스 4000만원이었다. 나의 삶과 묘하게 오버랩 되었다. 10년은 아니지만 3년 이상을 자기계발을 했고, 돈도 투자했지만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나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저자의 고민과 현실적인 어려움에 적극 공감이 되었다.
저자는 6개월 안에 4000만원을 갚기 위해서 사업을 시작해야 했다. 교육 사업을 성공적으로 시작했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다. 그 동안 배워온 것들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인터비즈의 경력 기자 채용에 합격한다. 이후 클래스101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한다. 클래스101를 퇴사하고 박세니마인드코칭, 클래스101과 마케팅 업무 대행 계약을 체결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저자는 눈에 띄는 성과를 보지 못했지만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노력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과 시간을 투자하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는 기간을 겪으리라 생각된다. 나도 저자만큼 긴 시간과 많은 돈을 투자하지는 않았지만 끊임없는 불안감에 시달렸다.
저자의 탁월함으로 가는 30가지 조언을 토대로 불안감을 딛고 한 계단 올라가는 계기를 만들어야 하겠다. 탁월함은 결코 한 순간에 오지 않는다. 시간과 돈을 켜켜히 쌓아 올려 어느 순간 터지게 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도 돈과 시간을 쌓아서 성과를 내는 하루를 만들어야 하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