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한 달 살기 제주

해시태그 한 달 살기 제주 - 2022~2023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6월

낯선 곳에서의 한 달 살아보기가 붐이다. 특히 제주도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한 달 살기를 가장 쉽게 해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 것 같다. 국내이면서도 해외같은 분위기이며,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있으면서 비행기로 이동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인 것 같다.

주로 유럽 국가들의 여행 정보 및 한 달 살기 정보를 책으로 만드는 작가는 이번에는 제주 한 달 살기로 국내편을 시작한 듯 하다. 잘 둘러보면 제주도를 포함해서 국내에도 가볼만한 관광명소가 많다. 제주 한 달 살기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의 한 달 살기 책도 나오길 기대해 본다.

제주 여행가이드북인 동시에 작가의 여행 에세이다. 다른 시리즈와 다르게 제주의 자연환경 및 역사적 배경, 지역적 특색 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실었다. 그리고 여러가지 이유로 여행과 한 달 살기를 미루고 있는 모든 독자에게 용기를 가지고 떠나보라고 권한다.

제주에 관한 배경지식, 한 달 살기 정보, 제주 한 달 살기를 위한 정보,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볼거리를 위주로 다룬다.

제주는 화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숲과 바다 지형이 장관을 이룬다. 대한민국 사람들에게는 신혼여행, 효도여행, 우정여행 등으로 국내에서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제주 올레길은 제주 한 달 살기를 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코스라고 한다.

그리고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분화구가 있는 작은 기생화산인 '오름'은 사진가들이 자주 찾는 핫스팟이다. 특히 거문오름은 제주도에서 3번째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곳으로 꼭 찾아보길 추천한다.

몇 년 전에 제주 스쿠터 여행을 가본 적이 있다. 하루 종일 스쿠터로 이동하는 여행이었는데 저녁에는 가로등이 없는 길을 가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여럿이 무리지어 가는데도 무서웠던 기억이 있다. 제주에 가면 자동차 렌트도 좋지만 스쿠터를 이용하는 일정을 꼭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한 달 살기를 위해서는 먼저 한 달 살기의 목적이 중요하다. 조용히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활기를 되찾기 위한 목적이면 좋다. 준비물은 항공권, 식비, 숙소 등을 알아봐야 한다. 특히 식비는 보통 8,000~15,000원 정도지만 유명 맛집은 2~6만원 수준이므로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숙소는 2~3일 단위로 옮겨가면서 잡으면 제일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제주 한 달 살기 전용 숙소도 많다. 보통 15일, 30일 정도의 단위로 장기 숙박을 제공해 주는 곳도 많다. 장기 숙박은 평균 비용이 저렴한 장점이 있지만 숙소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곤란한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미리 숙소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만 화려한 숙소들이 더러 있다.

제주 한 달 살기 컨셉을 여행 정보 위주가 아닌 정보와 에세이을 적절하게 섞어서 편집했다. 저자의 한 달 살기에 대한 생각과 여행에 대한 감상을 따라가다보면 저절로 힐링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