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9단 보현 스님의 살맛나는 밥상 - 몸과 마음의 허기를 채워주는 소박한 집밥 이야기
보현 스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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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내는 밥상을 준비한다. 보현스님의 레시피를 받아 맛있게 먹고 맛있는 하루를 살아내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힘든 시간은 지나가게 되어 있고, 반드시 잘 되어서 좋은 기억으로 추억하리라!



스님의 맛있는 밥상을 만들어주는 기초 재료가 있다. 바로 된장, 간장, 고추장, 막장의 장류, 매실청, 무조청의 청류, 채소로 내는 감칠맛 채수가 그것이다.



책은 총 8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돌미나리초무침 등 7종의 무침, 김자반 등 4종의 볶음/구이, 들깨알배추전 등 3종의 전/튀김, 감자조림 등 4종의 조림/찜, 두부장아찌 등 7종의 장아찌, 민들레김치 등 6종의 김치, 들깨된장미역국 등 5종의 국/탕/찌개, 그리고 당면강정 등 4종의 간식의 레시피가 들어 있다.



돌미나리초무침

향긋한 미나리 향이 맛있는 돌미나리초무침이다. 나는 돌미나리초무침을 좋아한다. 다른 반찬이 없어도 금방 지은 밥 한 공기에 올려 먹어도 맛있고, 비벼 먹어도 맛있다. 돌미나리의 식감과 향을 살리기 위해서는 끓는 물에 데치는 대신 식초 물에 살균해야 한다.



질경이나물볶음

질경이나물볶음은 다소 생소하다. 시골에 살 때 지천에 깔려 있던 것이 질경이었다. 평생 먹어본 적 없는 익숙한 식물이다. 사람에 밟혀도 수레에 밟혀도 끈질기게 살아내는 질경이는 식감이 질겨서 다른 나물보다 오래 데쳐야 먹기 좋다고 한다.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요리라 생소하지만 너무나 익숙한 식물이기에 꼭 만들어 먹고 싶다.



들깨알배추전

전라도에서는 배추전을 잘 먹지 않는 듯하다. 그러나 경상도에서는 자주 먹는다. 보이는 것과는 달리 들깨와 함께 부치면 정말 맛있다고 한다.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맛이라 기대가 된다. 배추전의 핵심은 반죽이 뚝뚝 떨어질 정도의 농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청경채김치

나와 아내는 청경채를 정말 좋아한다. 특히 아내는 볶음요리에 들어가는 청경채를 좋아한다. 청경채는 주로 데치거나 볶아 먹지만 생으로 무쳐서도 먹는다. 아삭하게 먹어도 맛있고, 익혀 먹어도 맛있다. 고추의 풍미를 살려서 만든 청경채 김치를 꼭 만들어보고 싶다. 처음 먹어보는 거라 맛이 기대된다.



내가 아는 반찬들도 많지만 몇 개는 처음 보는 음식들이다. 주로 처음보는 음식들을 위주로 만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스님이 제안하는 맛있는 음식, 건강한 레시피에 감사할 따름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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