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사피엔스 - 현실이 된 가상을 살아가는 메타버스의 신인류
송민우.안준식.CHUYO 지음 / 파지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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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사업가가 메타버스에 대해 한 말이 아직도 귀에 울리고 있다. 나는 그의 말때문에 메타버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관련서적을 탐독하게 되었다.



"10년마다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이 새로운 사회의 혁신과 진보를 이끌어 왔다. 2000년대부터 10년간은 PC 인터넷의 물결에 몸을 실었다. 2010년 이후 10년간은 모바일 인터넷의 물결에 순식간에 휩쓸렸다. 그리고 2020년 이후 10년 이상을 지배할 패러다임은 바로 메타버스다. PC 인터넷과 모바일 인터넷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면 메타버스의 기회는 절대로 놓치지 말자."



왜 메타버스를 공부하고 이해해야 하는지 명쾌한 설명이다. 나는 메타버스와 더불어 NFT에도 관심을 가지려 한다. 어찌보면 앞으로의 시대는 이 2가지가 핵심이지 않을까?



메타버스 세상은 그리 멀지 않다. 개인적으로 싸이월드가 메타버스의 시초가 아닐까 한다. 가상의 세계에서 가상의 상점을 만들고, 아바타들끼리 활동을 하는 세상 말이다. 그리고 지금의 세상도 어찌보면 이미 메타버스의 원형을 이루고 있다. 지금 내가 글을 쓰고 있는 이 세상도 가상의 세상이다. 현실이 아니다. 내 몸은 사무실에 앉아 있지만 사이버 세상의 나는 네이버 블로그에 있다가 좀 있으면 유튜브에도 가 있을 것이고, 회사의 홈페이지에서 활동을 하고, 뉴스 사이트에도 있을 것이다. 어렵게 생각하면 어렵겠지만 쉽게 생각하면 정말 쉽다.



이 책은 다른 메타버스 책과 다르게 2명의 탐험가가 마치 영화처럼 2021년에서 2045년을 살아가는 이야기다. 이미 우리는 AR, VR 등을 통해서 책과 같은 상황을 미리 경험한 바 있다. 그리고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와 <아바타>를 통해서 가상의 세계가 어떨 것이라는 상상정도는 쉽게 할 수 있다.



메타버스의 세상은 말 그대로 유토피아가 아닐까? 공간에 모인 사람들이 공동체를 이룬다. 이 곳은 성별과 지위가 드러나지 않는다.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상황은 절대 오지 않는다. 몇 초, 몇 분 만에 우리 나라 전지역에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또는 전 세계, 나아가 우주까지 다녀올 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가상의 현실인지 현실의 가상인지 헷갈린다.



아들들이 로블록스를 이용해서 게임을 할 때도 로블록스가 메타버스 플랫폼인줄 몰랐다. 이제는 매일 로블록스를 즐기는 아들 옆에서 힐끔힐끔 쳐다보게 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줌수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2022년에 들어서면서 많은 사람들이 IFLand나 Zepeto에서도 강의를 하기 시작한다.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시대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누구보다 먼저 시장을 선점하고, 수익화를 하기 위해서라도 메타버스 공부를 시작해야 할 타이밍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메타버스 신인류가 모이는 공동체로 안내하는 훌륭한 메타버스 지침서가 될 것이다. 메타버스 신인류가 살아가는 메타버스의 가상 현실을 소개하고 이 곳에서는 왜 소비자가 아닌 창작자로 살아야 하는지 알 수 있다.



현실의 경계를 넘어 메타버스 세상이 미치는 영향과 가상의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현실같은 거래, 문화, 인간관계 등을 이해할 수 있다.



이제 메타버스의 세상은 영화나 게임에만 존재하는 세상이 아니다. 믿지 못하겠는가? 자 이 책을 들어 2명의 탐험가와 함께 메타버스의 세상을 구경해보자. 그러면 알게 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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