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 끝나지 않는 전쟁, 자유세계를 위한 싸움
H. R. 맥매스터 지음, 우진하 옮김 / 교유서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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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중심으로 한 적국(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 등)들의 지정학적 상황을 현실감 있게 써서 흥미롭습니다. 미국과 경기장에 들어갈 나라는 어디일까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예측한 책. 넘 재미나고 흥미로웠습니다. 전쟁을 피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길 바랍니다. 푸틴..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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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스 포풀리 - 고전을 통해 알고 싶었지만 차마 물을 수 없었던 모든 것
피터 존스 지음, 홍정인 옮김 / 교유서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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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서양 사회를 서양 고전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잇을 것 같아서 너무나 기대됩니다. 서양 고전학의 대가와 함께 떠나는 인문학 여행을 이제 곧 시작하려고 하니 넘 설레입니다. 기대와 설렘의 <복스 포풀리>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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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동양 철학 페이퍼로드 하룻밤에 읽는 철학
양승권 지음 / 페이퍼로드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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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철학과 서양 철학의 흥미로운 만남을 볼 수 있는 『니체와 장자는 이렇게 말했다』의 저자 양승권 교수의 <하룻밤에 읽는 동양 철학>을 만나보았다. 주요 관심 영역이 동양 철학과 현대 메타심리학의 연계인 철학 박사는 '하룻밤 만에' 동양 철학을 어떻게 풀어내고 있을까?

p.71 삶의 행복을위한 장자의 처방은 과거에 얽매이거나 미래에 차이지 말고 "지금 당장 행복하라."이다.

『논어』만 읽어도, 아니 다른 어떤 철학 책도 하룻밤 만에 읽기는 힘들 것이다. 하루라는 시간은 철학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알아가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시간이다. 하지만 동양 철학을 통해서 '생각하는 방법'을 알아가기에는 그리 부족하지는 않을 듯하다. 특히 동양 철학의 핵심만을 요약해서 들려주고 있는 이 책을 읽는다면 철학 하는 재미와 흥미 그리고 의미를 즐겁고 편안하게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에서 저자는 옛사람들의 고민과 오늘 우리들의 고민이 별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바로 그 연유로 옛 철학자들의 생각이 오늘까지도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동양의 옛 철학자 하면 먼저 떠오르는 인물들이 있다. 공자孔子, 맹자孟子, 순자筍子, 그리고 노자老子. 이 책은 중국의 유가 철학을 창시한 공자를 시작으로 도가, 묵가, 법가 그리고 중국 근현대 철학 등을 알기 쉽게 그리고 짧게 설명하고 있다. 거기에 인도, 일본, 그리고 한국의 철학과 철학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많은 동양의 철학자들을 만날 수 있다는 매력을 가진 책이다. '하룻밤에' 읽어야 하니 이 책의 내용은 해당 철학 사상에 대해 꼭 알아야 할 핵심 중에 핵심 위주이다. 하지만 이야기가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잘 이어져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유교 등 우리들과 직간접으로 연결된 철학의 생각을 서양철학에서 찾아보는 즐거움을 준다는 또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다.

가끔씩 궁금해하던 질문에 대한 답도 찾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묵자墨子를 처음 접하고 왜 묵자의 사상이 공자의 유가 사상에 밀렸는지 궁금했었다. 묵가의 생각은 지금도 인정받을 만한 앞선 것이었다. 그런데 그 이유를 이 책에서 친절하게 알려준다. 5장. 유교와 도가 사이의 한판 대결, 중국 철학에 담긴 '유교가 승리한 이유'를 통해 제자백가를 누른 유교의 매력을 만나보길 바란다.

이 책이 가진 많은 매력 중에서 가장 큰 매력은 동양 철학과 서양 철학을 비교 설명해 주고 있다는 점이다. 서양 철학의 용어가 가진 다소 난해한 점을 그래도 조금은 더 친숙한 동양 철학의 용어가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또 역사와 문화가 다른 동서양의 철학자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

칼 융의 '적극적 명상', 장자의 '좌망' 그리고 니체의 '능동적 망각'은 모순투성이 현실을 차분히 관조할 수 있게 하는 힘이라는 점에서 서로 통한다. 이 책에서 이렇게 서로 통하는 '생각'들이 많이 존재한다. 또 중국 철학사의 최대의 이단아 이지는 동양의 니체라 불린다고 한다. 두 철학자는 '어린아이'라는 접점을 가지고 있다.

명나라 말기 근대적 개혁사상가 황종희는 중국의 장 자크 루소라 불렸다고 한다. 이 두 철학자의 접점은 또 무엇일까? 이렇듯 이 책은 동양 철학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서양 철학을 함께 그려보게 하는 흥미로운 책이다. 조선의 정약용은 서양의 어떤 학자와 비교될까? 동양 철학의 큰 흐름을 알아가면서 서양 철학도 만나볼 수 있는 흥미롭고 재미난 철학 책 <하룻밤에 읽는 동양 철학>을 통해서 동서양 지식인들의 짝꿍을 만나보길 바란다.

"페이퍼로드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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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서양 철학 페이퍼로드 하룻밤에 읽는 철학
양승권 지음 / 페이퍼로드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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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3 철학은 이론이 아니라 삶의 기술이다. 이는 의사의 치유와도 같은 것이다. 철학은 운명을 받아들이도록 인도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어디서나 있어야 할 도구이다. 의사가 의료 도구를 지니듯이 말이다.

서양 철학의 탄생


동양철학과 현대 메타심리학의 연계를 연구하고 있는 철학 박사 양승권 교수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를 만나보았다. 은 서양 철학의 탄생부터 현대 사회 철학까지 방대한 분량의 서양 철학을 요약해서 보여주고 있다. 서양 철학의 심오한 진한 맛을 볼 수는 없겠지만 서양 철학의 전체적인 흐름을 빠르게 맛볼 수는 있을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우려낸 설렁탕보다는 쉽고 가볍게 맛볼 수 있는 라면 같은 책이다.

스피노자와 동양 철학


「머리말」에서 저자는 철학은 '생각하는 법' 자체를 가르쳐주고, 삶에 도움이 되는 '생각'을 제공하며, 행복감을 더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철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1인 가구가 늘어난 상황에서는 올바른, 내게 도움이 되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철학은 삶의 커다란 버팀목이 되어줄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이 더 소중하게 다가서는 것이다. 지식으로써의 철학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지혜로서의 철학이 담긴 책이다.


p.243 행복은 미래의 목표가 아니라, 현재의 선택이다.


본문의 내용은 탈레스로 시작해서 질 들뢰즈로 끝을 맺는다. 고대에서 현대까지 인류사에 커다란 흔적을 남긴 철학자들의 삶과 생각을 핵심만을 간추려 소개하고 있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재미나고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돌고래를 포유류로 분류한 최초의 철학자도 만날 수 있고, 욕망을 끊기 위해 자살했다는 철학자들도 만날 수 있다. 무허가 의료기기를 판매해서 교도소에서 삶을 마감한 철학자도 있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아 화형 당한 철학자도 있다.

동서양 철학사 연표


대부분 들어본 이름이지만 낯선 철학자도 있다. 1970년대 우리나라에서 실시한 '국민체조'와 '국민교육헌장'이 마르쿠제의 '1차원적 인간'을 떠오르게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비판 정신을 잃어버리고 평면적 사고에 빠진 사람(= 1차원적 인가)'을 만들기 위한 국가의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이처럼 낯선 철학자와의 즐거운 만남이 재미를 더해주는 책이다. 거기에 철학자들을 담은 재미난 그림들이 있어서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고 있다.

토마스 아퀴나스


'하룻밤 만에'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철학이, 철학자의 삶이 있을 수 있을까? 니체를, 미셀 푸코를 하룻밤 만에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다. 인간의 삶을, 생각을 치열하게 연구하고 사색했던 철학자들의 수많은 밤들을 하룻밤 만에 따라잡는다는 것은 니체가 말했던 초인 정도 되어야 가능할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한다면 길지 않은 시간에 철학이 필요한 이유를, 생각하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어렴풋하게 좋아했던 철학자 하이데거를 잃게 되었고, 데카르트의 명언을 얻게 되었다.


Cogito ergo Sum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미국 코넬 대학교 칼 필레머 교수가 65세 이상 1,500명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 인터뷰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서 인상적이다. "당신의 삶에서 가장 후회되는 점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 중 가장 많은 답변이 "사소한 것에 걱정하며 살지 말 걸 그랬다"라고 한다. 그런데 인생에서 사소한 것이 무엇일까? 지나보면 사소하지만 지금 당장은 늘 무겁고 크다. 이런 생각을, 이런 질문을 자꾸 되뇌게 하는 책이다. 철학으로 가는 길을 속성으로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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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 우리 산나물
오현식 지음 / 소동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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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동안 '농민 신문사'기자로 활동한 저자 오현식이 전국의 산을 탐방하며 찾은 산나물을 소개한 <우리산 우리 산나물>을 만나보았다. 우리 산에서 만나볼 수 있는 산나물 중에서 우리 몸과 정신 건강에 좋은 나물들을 소개하고 있어 정말 활용적이다. 그런데 이 책이 더욱 매력적인 것은 평범한 산행에서 찾아보기 쉬운 산나물 60가지를 선별하여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산행을 위해 이 책과의 동행을 권하고 싶다.

저자가 선별한 60가지 산나물 중에는 고사리 같은 친숙한 나물부터 뚝갈 같은 낯선 나물까지 다양한 나물들이 있다. 낯선 나물들을 알아보기 쉽게 많은 사진을 담고 있다. 산행에서 낯선 나물들을 찾아보는 즐거움을 주기 위해 저자는 '산나물의 형태와 구조'를 그림으로 설명해 준다. 그림으로 설명하는 친절함은 본문 내용으로도 이어진다. 산나물들을 'ㄱ','ㄴ' 순으로 소개하고, 각 페이지 우측에는 'ㄱ','ㄴ'순으로 표시하고 있어서 찾아보기 쉽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특별한 내용을 많이 담은 책이지만 그중에서도 각 산나물을 소개하는 마지막 페이지에서 들려주는 이야기가 가장 흥미로웠다. 산나물을 '재배'하는 방법과 '요리'하는 방법을 간략하게 소개해 주고 있다. 거기에 더해 산나물이 가진 '효능'을 알려주고 있다. 산행에 나서는 기회가 많아지는 계절에 정말 잘 어울리는 책이다. 특징을 담은 사진과 촘촘한 설명이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60가지 나물에 대해서는 정확한 만남을 주선해 줄 것이라 믿는다.

산행을 함께하면 즐거움이 배가 될 것 같고, 평소에 가까이하면 약재로서의 효능을 접하게 될 것 같아서 좋았다. 또 환절기 사라진 입맛을 돌아오게 할 요리로써도 무척이나 반가웠다. 다양한 효과를 가진 산나물을 흥미롭게 소개해 준 책은 마무리 또한 흥미롭게 맺고 있다. '산나물과 생김새가 비슷한 독초'를 통해서 생김새가 비슷한 산나물과 독초를 비교해서 보여주며 독초와의 만남에 주의 주고 있다. 산행에서 만나는 많은 즐거움들에 하나를 더 추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소동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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