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수술 없이 낫기 - 대한민국 척추 명의가 알려주는 최적의 허리디스크 치료법
어환 지음 / 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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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어환 박사가 들려주는 허리디스크 치료법을 만나보았다.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와 척추센터에 재직하면서 2,357명의 척추환자를 수술했고, EBS 프로그램 '명의'에 출연해 척추에 관련된 지식을 전파하기도 했던 저자는 척추질환에 대한 과잉검사와 과잉 수술의 폐해를 경고하고 있다. 특히 과잉 수술을 경계해야 한다는 견해가 이 책<허리디스크 수술 없이 낫기>에 주된 흐름이다.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디스크야?"하고 물을 정도로 허리 디스크는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올바른 표현은 디스크가 아니라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한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는데 1장에서 추간판 탈출증에 대한 기초 지식을 알려주고 2장부터는 추간판 탈출증의 증상, 진단, 원인, 치료법 그리고 다양한 수술법에 대해 들려준다. 실제 자기공명 영상을 보여주면서 설명해 주고 있어서 더욱 흥미롭고 쉽게 읽을 수 있었다. 9장에는 진료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은 7장에서 다루고 있는 추간판 탈출증의 예방법과 8장에서 들려주고 있는 코어근육 강화 운동법이었다. 일반적으로 추간판 탈출증을 예방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p.270)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추간판 탈출증의 발생을 줄일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8장에서는 스쿼트를 비롯한 코어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13가지의 다양한 운동법을 소개해 주고 있다. 추간판 탈출증을 피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디테일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좋았다.

척추전문가인 저자는 '자연치유를 돕기 위한 생활 습관'으로 열 가지를 알려주고 있다. 걷기 운동, 반신 목욕 등과 함께 특별히 조심해야 하는 것 하나를 알려주는데 바로 '재채기'이다. 재채기를 할 때 복압 상승으로 추간판 탈출이 자주 발생한다고 조심하라고 말하고 있다. 작은 습관 하나하나를 들여다보고 올바른 습관 갖기를 설명해 주는 섬세하고 친절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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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기억 1~2 - 전2권 (특별판)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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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어떤 작가보다도 사랑을 받고 있는 베르나르 베르베르<기억>을 만나보았다. 이 작품은 2018년 발표한 장편소설로 전생과의 만남이라는 재미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전생과의 만남은 '퇴행 최면'이라는 신비로운 방법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최면을 통해서 전생을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데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매력을 다시 한번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처음부터 손에 잡지 않는다면 모르겠지만 1권을 읽는다면 어느새 2권을 손에 잡고 있을 것이다.

 

제1막 히프노스

「당신이라고 믿는 게 당신의 전부가 아닙니다. 당신은 누구인가요. 당신이 진정 누구인지 기억할 수 있나요?」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퇴행 최면을 통해서 전생의 기억을 보여주겠다는 최면사 오팔의 공연으로 시작된다. 직장 동료 엘로디와 함께 '판도라의 상자'를 찾은 르네가 피험자가 되고 정말로 자신의 전생과 마주하면서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1차 대전에서 전쟁 영웅으로, 우아한 백작 부인으로, 사무라이, 캄보디아의 승려로 또 베네치아의 악사 등으로 111번의 전생 산 르네는 그 모든 전생이 모여 현재의 나를 만들었다고 여긴다. 즉 모든 전생이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첫 번째 전생인 1만 2천 년 전의 게브를 만나면서 '역사'는 '환상'이 된다.

 

제2막 아틀란티스

<하늘이 무너질 일은 없어.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리를 위한 거야>

퇴행 수면의 시작은 오팔이었지만 이제 르네는 혼자서 자유롭게 아틀란티스의 게브를 만나러 간다. 역사가 아닌 전설 속의 나라 아틀란티스를 찾아가면서 르네는 우리가 잊어버린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1막의 이야기가 흥미로운 서스펜스였다면 2막은 신비로운 판타지 이야기이다. 잃어버린 기억이 된 아틀란티스를 역사라는 기억 속으로 되살리기 위한 오팔과 르네의 피나는 노력이 시작된다. 역사는 승리한 자들의 기억이기에 잊혀진 숨은 역사가 더 소중하다고 믿는 역사 선생님 르네의 기억 찾기가 시작된 것이다. 그런데 최면사 오팔은 왜 르네를 따라다니는 걸까? 그 이유가 참 아이러니하다.

 

제3막 이집트

오팔과 르네는 이집트에서 게브가 숨겨놓은 아틀란티스의 역사를 찾으려고 한다. 아틀란티스에서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을 다시 한번 접하게 된다. 살짝 스포일 하면 아틀란티스인들의 수명은 천 살이고 키는 17미터 정도란다. 3막의 이야기는 르네와 오팔 커플의 현재 이집트와 게브와 누트 커플의 역사전 이집트 두 갈래로 전개된다. 두 커플의 사랑 이야기는 서로 닮은 듯 펼쳐지지만 후자의 사랑이야기가 더 애잔하다. 르네는 111번의 전생을 모두 불러 모아 회의를 개최한다. 전생들과의 회의에서 오가는 이야기들도 정말 재미나다. 주인공 르네는 위기에 처할 때마다 전생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정신병원의 탈출도, 감옥에서의 탈출도 전생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이야기 전개 속에서 르네는 '므네모스'라는 파일에 기억을 정리한다. 그런데 이 기록이 이 작품을 읽는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역사의 오류를 들려주고 신화 속 이야기도 보여주고 있는 '므네모스'만 따로 다시 읽어도 정말 흥미로웠다. 거기에 가끔씩 들려주는 작가의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의식은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선생님 르네는 교육의 문제점(p.78. 어쨌든 애들이 자율적 사고의 중요성을 몰라!)을 한탄하고, 95번째 전생인 레옹틴 백작부인은 1700년대에 남녀평등(p.104. 언젠가 여자들과 남자들이 동등해지는 날이 오기를)을 이야기한다. 판타스틱 한 이야기 속에 숨은 의미 있는 이야기를 찾아보는 재미를 덤으로 주는 신나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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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말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 괴물과 싸우면서 괴물이 되지 않는 대화의 기술, 개정판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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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p.81.……우리의 목표는 남의 지배를 벗어나 독립성을 되찾는 것이다.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샘 혼의 글을 처음 접한 건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을 통해서이다. 그때도 소통과 공감에 대한 저자의 독특하고 특별한 생각을 만날 수 있었는데 이번 책에서는 더 진화한 소통법을 만나볼 수 있었다. <함부로 말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을 통해서 말로 하는 쿵후 '텅후(Tougue Fu)'를 다시 한번 만나본다.

p.53. "우리의 장점을 극단까지 끌고가면 약점이 된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무수히 많은 관계 속에 살아간다. 대부분의 관계는 원활하게 좋게 이어진다. 하지만 가끔씩 소통과 공감이 없는 일방적인 관계가 우리를 아프게, 또 슬프게 한다. 우리를 아프게, 슬프게 하는 무례한 이들을 대처하는 방법으로 참기, 피하기, 자존감 높이기 등을 조언 받아왔다. 하지만 저자는 참지 말고 맞서라 조언하고 있다. 그런데 무조건 맞서는 무모함이 아니라 지혜롭게 맞서라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에 그 방법들을 실제 경험들을 보여주며 속 시원하게 제시하고 있다.

 

p.24. 못된 사람이란 주도권을 잡기 위해 남들의 권리를 의도적으로 침해하는 사람이다.

1부 게임의 규칙이라고는 모르는 사람을 시작으로 4부에 걸쳐 총 50가지의 이야기를 실질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들려주고 있다. '못된 사람'을 대처하는 기술을 작은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21번째 이야기 '당신'을 주어로 말하는 데 익숙해져라가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았다. 당장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방금 뭐라고 하셨지요?"

이 책이 가진 큰 매력은 다양한 대처 방법을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연습도 시켜준다는 것이다.  실용적인 사용을 염두에 둔 Action plan과 '못된 사람'에 대처하는 좋은 예(유익한 믿음/행동)와 나쁜 예(유해한 믿음/행동)를 비교해서 보여주고 있어서 지금 바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Note를 통해서는 조금 더 깊이 있는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게 정리해 주고 있다. 또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들려준 소통과 공감에 대한 의미 있는 문장들을 만나보는 즐거움도 담고 있다.

다른 이와의 소통에 불편을 겪고 있다면 꼭 이 책을 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소통이나 공감을 다룬 다른 책들도 많으니 말이다. 하지만 전혀 소통이 되지 않는 무례한 '못된 사람'과 관계를 맺고 있다면 이 책은 꼭 읽어봐야 할 것이다. 그들에게서 받을 고통과 상처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 길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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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알고 있다 다카노 시리즈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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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슈이치라는 일본 작가의 장편소설 <숲은 알고 있다>를 만나보았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작가는 아쿠타가와상을 비롯한 일본의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인기 작가이다. 순수문학과 대중문학 양쪽에서 모두 인정받아 일본 문단을 이끌어 갈 차세대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이 소설은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워터 게임」과 함께 '다카노 시리즈'를 이루는데 후지와라 다쓰야, 한효주, 변요한 주연의 영화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로 제작될 만큼 인기 있는 시리즈의 한 축이다. 그리고 이 소설은 나머지 두 소설의 프리퀄이라 한다.  한 스파이 요원의 성장사를 통해서 두 소설에서 그려지지 않았던 인물들의 과거와 관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수로 바닥에 납작 엎드린 소년들이 꾸물꾸물 기어갔다.(p.7) 소설은 샤워장에 난 작은 구멍으로 여자들을 훔쳐보려는 호기심 많은 '악동'들의 등장으로 재미나게 시작된다. 오키나와의 작은 섬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자유롭게 살고 있는 열일곱 살 두 소년의 삶이 유쾌하게 그려진다. 그런데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유쾌함보다는 불안감이 찾아든다. 어쩌면 두 소년 다카노야나기는 악동이 아니라 '악당'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감.

p.115. 이런 걸 순진무구하다고 표현할 테지만, 예를 들어"죽어"라고 하면 정말로 눈앞에서 죽어버릴 것 같은 위태로움도 느껴졌다.

 

산업 스파이라는 불안한 삶을 버리고 누군가의 돌봄이 꼭 필요한 동생 간타와 함께 탈출을 꿈꾸는 야나기가 이야기에 긴장감을 더하는 동안 두 소년은 자신들의 운명을 결정해야 하는 열여덟 살이 된다. 열여덟이라는 나이는 아직 인생이 걸린 커다란 문제를 결정하기에는 어린 나이일 것 같다. 하지만 두 소년은 결정해야만 한다. 탈출을 꿈꾸는 야나기와 친구 다카노는 어떤 결정을 하게 될까?

 

이 소설은 긴장감 넘치는 흥미진진한 서스펜스 소설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사회소설의 성격을 더하고 있는 듯했다. 두 소년은 외딴섬에서 조직에 의해 스파이로 길러진 것이다. 아픔을 가진 어린 소년들을 타고난 존재를 지우고 새로운 존재를 만들어내 스파이로 살게 하는 것이다. 물론 소년들의 어린 시절은 지워야 만큼 끔찍하다. 그렇다고 어린아이들의 자유를 빼앗고 자신들의 목적대로 활용한다는 것이 정당한 것일까? 이들 조직을 취재하던 기자 가자마가 조직원이 된 까닭은 무엇일까?

p.65. "예전에 어떤 사람이 말했어. 단 하루 만이면 살아갈 수 있다고. 앞일 따윈 생각할 필요 없다고. 그냥 단 하루만. 그걸 매일 반복하면 된다고."

 

두 소설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만큼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또 다카노와 흥미로운 '인연'을 만들어간다. 어린 다카노를 키워주었던 후미코, 또 다카노의 첫사랑이 될 것 같은 소녀 시오리 등 많은 인연들이 등장한다. 어쩌면 시오리 역할이 한효주일까?  또 이야기의 끝부분에 등장하는 속초항이 영화에도 등장할까? 나머지 두 소설의 내용만큼이나 영화도 궁금하다.

 

수도법 개정이라는 큰 프로젝트를 두고 펼쳐지는 스파이들의 활약이 정말 재미있다. 정보를 뺏고 지키기 위한 그들의 첩보전이 숨 가쁘게 전개된다. 그런데 나 자신 외에는 누구도 믿지 말라고 했던가. 이 이야기를 읽게 된다면 등장인물들 중 누구도 믿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믿었던 사람의 배신을 접하게 되는 놀라운 반전에 조금 덜 놀라고 싶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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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 - 사고의 첨단을 찾아 떠나는 여행
짐 홀트 지음, 노태복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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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철학자이자 현대 과학 작가인 짐 홀트<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를 만나보았다. 과학, 수학 그리고 철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특색 있는 책이다. 더 독특하게 느껴진 점은 20여년 동안 저자가 쓴 글들을 모았다는 것이다. 20년 전의 생각과 지금의 생각이 같을 수 있을까? 짐 홀트가 들려주는 과학, 철학 그리고 수학 이야기는 20여 년 동안 어떤 변화를 보여주게 될까? 이 책의 내용은 정말 어려운 이론들을 정말 쉽고 가볍게 다루고 있다. 저자가 말했듯이 칵테일파티에서 다룰 수 있을 정도의 깊이로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넓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은 제1부에 등장하는 두 천재 이야기에서 가져온듯하다. 그런데 아인슈타인은 알고 있던 천재였지만 괴델은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된 천재이다. 그런데 괴델이라는 천재가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아마도 그를 소개해 준 저자의 글이 가진 매력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 실린 글들을 선정하면서 세 가지를 고려했다고 말하고 있다. 첫째글이 전하는 생각의 깊이와 힘, 그리고 순수한 아름다움이고, 두 번째인간적인 요소 그리고 세 번째 고려 사항은 철학적인 것이라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즉 어렵고 딱딱한, 지루하고 답답한 과학과 수학 이론 자체를 설명해 주기보다 그 이론을 주장한 과학자, 철학자의 인간적인 삶을 보여주고 있어서 정말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아직도 상대성이론을 우리가 꼭 알아야 하나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기에 이 책의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더욱 재미나고 흥미롭다. 가볍게 알고 타인과 소통할 수 있을 정도의 교양으로서의 과학과 수학. 그런데 교양이라고는 하지만 그 수준도 만만치 않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인물들과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은 어느 모임에서도 주목을 끌 수 있는 주제가 될 것이다. 저자가 들려주는 24개의 이야기도 과학적인 철학적인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히 훌륭했지만 제8부 짧지만 의미 있는 생각들에서 보여준 저자의 생각들이 정말 흥미로웠다.

근현대를 대표하는 지성들과 과학, 수학이론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p.62.4.리만 제타 추측) 새로운 인물들을 만날 수 있어서 더 좋았다(게오르크칸토어 ). 무엇보다 흐릿하게 알고 있던 이야기를 정확하게 접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p.185.11.무한한 비전) 아인슈타인과 괴델이 함께 걸으며 이론적인 어려운 이야기만 했다면 그들과 함께 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천재로서, 과학자로서의 삶보다는 한 인간으로서의 평범한 삶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아인슈타인은 왜 괴델과 함께하는 시간을 즐겼을까? 프랙털을 발견한 뛰어난 수학자 브누아 망델브로가 시인의 취향을 가지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 다양한 인물들과 다양한 분야의 과학, 수학 그리고 철학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쉽고 재미나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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