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는 통제 불능
피트 존슨 지음, 신선해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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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 아빠는 통제 불능

 

이도서는 2013 로알드 달 아동문학상 최종 후보작으로

[엄마 아빠 길들이기] 의 속편이라고 합니다.

전작에서 사사건건 간섭하던 부모를 변화 시키려는 루이의 성장기 였다면

엄마 아빠 통제 불능 이작품은 부모 스스로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쿨한 엄마 아빠가 되고자 변신에 변신을 하지만

너무 의욕이 넘쳐 철부지 엄마 아빠가 되버린 이야기에요.

그런 부모를 제자리로 되돌려 놓겠다는 아이의 모습을 루이의 일기 형식으로

유쾌하고 재미있게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부모들은 이렇게 얘기 합니다.

너희를 이해 한다고, 부모도 다 겪었던 시기 이기에

너의 생각,너의 고민 다 이해 할수 있다고...

그러나 세상이 너무 많이 변해 아이들은

부모의 이런 생각 조차도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할수 있겠지요...

주인공 루이와 철부지가 되버린 루이의 엄마 아빠의 모습.

'쿨'한 부모 되기 작전.어떤 이야기가 펼쳐 질까요.

 

 

주인공 루이는 코미디언을 꿈꾸는 14살 소년입니다.

얼마전까지 '부모 피로 증후군'에 시달렸던 아이죠.

루이에겐 자칭 쿨한 부모라고 여기는 엄마 아빠가 있는데 어느날 부턴가

쿨한 척,친한 척,척하는 부모가 아닌 괴상한 모습으로 변하기 시작했어요.

그 이유는 루이를 간섭하고 통제하는 대신, 루이의 눈높이에 맞게 완전히 변신을 하는것!

그 모습은 처음 유행어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요즘 10대들이 쓰는 신조어를 쓰며 대화하는가 하면

주먹인사에 이상한 셔츠에,모자까지...

그런데 이건 너무 과장되고 오버하는 통에 루이는 멘붕에 빠지게 되네요.

 

 

 

루이의 고민은 그것뿐이 아니었어요.

 새로 전학온 학교에서의 친구들과도 문제가 있어요.

전학 온 첫날부터 아이들 놀림감이 되지 않나,

거기다 학교 댄스파티에 루이를 데리러 온 아빠 옷차림이

갱스터 래퍼처럼 입고와 놀래키고, 이젠 루이의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담벼락 인사까지...

한마디로 루이는 학교에서 아주 이상한 집 아이라고 찍혀 버린 거죠.

거기에 루이의 절친이자 매니저인 매디에게 남자친구가 생겨 충격에 빠져 버렸어요.

이제서야 루이가 매디를 좋아하고 있는 것을 깨달은 것이죠..

 


이제 루이에게 두가지 할일이 있어요.

엄마 아빠를 다른 정상적인 부모로 돌려 놓는것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코미디 프로그램 오디션의 왕중왕전에 참가하는 것!

그러나 웃기고 싶은 주제를 엄마,아빠 이야기로 정했지만

아빠의 비밀을 알게 된 루이는 전국적으로 부모가 웃음거리가 될까봐

이 주제로는 하지 않겠다고 매디에게 이야기 하네요.

실수도 있을수 있고,아픔도 있을수 있는 순탄치만은 않은 루이의 10대 성장기

루이는 이 과정을 잘 극복 할수 있을까요...

 

 

 

"누구나 남들이 보는 것보다 자기가 더 젊은 줄 알아....."

쿨한 부모가 되기 위해 몸부림 치는 엄마 아빠의 모습이 이해도 가지만

한편으론  안타깝기까지 했어요.

이 시대의 부모 모습을 대변해 주는 거 같아서...

부모는 아이들의 행동을 이해하며,이렇게까지  아이들에게 다가가려 한 부모를 공감을 할것이고,

아이들은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며 조금은 이해하지 않을까 싶네요.

진심으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며 자기만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이면서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는 모든 가족을  응원하고 싶네요.

잔잔한 감동과 여운이 남는 ...아이도, 부모도 함께 읽어 보면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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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질러, 운동장 창비아동문고 279
진형민 지음, 이한솔 그림 / 창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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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는 동화 한편 소개해 드려요.

[기호 3번 안석뽕,꼴뚜기 ] 작품을 쓰신 진형민 작가님의 학교시리즈 마지막 작품

 소리 질러, 운동장 

학교안에서 펼쳐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밝고 유쾌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어린이 동화지만 어른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진정한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아이들이 고민하고 성장하면서 받아들이게 되는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아이들의 성장스토리.

책 제목만으로도 무슨이야기가 펼쳐 질지 궁금 하시죠!

너무 정직한 나머지 중요한 야구시합에서

자신의 팀을 아웃으로 얘기해 야구부에서 쫓겨난 김동해와

야구를 너무 좋아하고 잘하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야구부에 못 들어가는 공희주가

야구를 못하게 되자 야구를 하고 싶은 아이들을 불러 모아 막야구부를 만들면서 시작이 됩니다.

어떤 이야기가 운동장에서 펼쳐 질까요^^​


 

 

야구를 좋아하는 김동해.

그러나 실력보다 예의바른 행동때문에 후보선수였던 야구부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그이유는 지역예선전이 열리고 있는 이웃 학교와의 야구 시합에서

김동해가 자기팀을 아웃으로 얘기 했기 때문이죠.

심판이 아웃을 외치던 순간 주전자를 가지고 막 그 옆을 지나고 있던 김동해가

그모습을 지켜봤기때문이에요.

거짓말을 못하는 김동해는 아웃이라고 얘기하고,화

가 난 감독님이 그길로 야구부를 그만두라고 합니다.

 

 

 

공부보단 야구를 좋아하는 공희주

엄마의 성화에 수학학원에 다니고 있는 공희주,

그 수학 학원은 희주 아빠가 원장인 학원이에요.

학원만 오면 늘 졸기만하고 성적도 오르지 않는 딸을 보며 아빠는 엄마에게 비밀로 하고

학원을 그만 나오라고 얘기를 해요.

너무 좋은 공희주는 그길로 야구부를 찾아가지만.

감독님은 단번에 여자를 받아줄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김동해와,공희주는 자기들이 좋아하는 야구를 못해 실망을 하는데..

그러던 어느날 김동해와 공희주가 마주치게 되고

둘에게 일어났던 일을 알게 되며 자기들만의 야구부를 만들자고 제안하게 되요.

그러나 이것도 학교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학교에 두개의 야구부가 있을수 없다고...

그래서 동해의 재치로 글 앞에 '막'자를 넣어 막야구부가 탄생하게 됩니다.


 

 

수업끝나고 난후, 학원가기전 잠깐이나,

여자라도 누구나 재미있게 야구를 할수 있는 막야구부.

반듯한 글러브도,방망이도 유니폼도 없지만

야구모자로 공을 받고, 맨주먹으로 공을치며 자기들만의 야구를 즐기지요.

재 멋대로 하는 야구여도 아이들은 신나게 재미있게 야구를 하며

운동장 구석 한켠에서 야구놀이를 하며 즐겁게 지내요.

그렇게 하루하루 아이들이 늘어나고 옆에서 연습중이던 야구부들이

 흘깃흘깃 이 모습을 보는걸 알게된 감독은

김동해를 불러 여기 운동장에서 야구를 하지말라고 합니다.

학교 명예를 위해 싸우는 야구부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그러나 막야구부 아이들의 회의 끝에 운동장을 양보 못하기로 결정을 내리네요.

 

 

 

감독은 작전을 바꿔 전체 학생이 함께 써야 하는 운동장이니

학생수 720명에서 막야구부수에 해당하는 조각수만큼만 운동장을 사용하라고 합니다

희주는 아빠에게 가서 힘들게 잰 운동장 길이의 직사각형을 내밀고

720조각으로 나눠 달라고 했는데

현재 막야구부가 사용할수 있는 운동장은 야구를 할수 없는, 너무 작은 공간이었어요.

그러나 여기에서 포기 할 김동해와 공희주가 아니죠.

운동장을 넓히고자 막야구를 하겠다는 아이들을 모으는 것!

하지만 말처럼 그렇게 아이들 모으는게 쉽지않았어요.

그러나 시험기간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기발한 생각으로 운동장 넓히는데 성공하는 막야구부 아이들.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라 그 기발한 생각때문에 뜻밖의 수확도 얻게 되네요.

서로에게 원하는 것을 주고자 한 행동이었지만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아이들은 조금씩 커 나갑니다.

그렇게 거의 운동장 반정도를 확보한 아이들.

괴연 이대로 운동장을 사용하며 막야구를 할수 있을까요...

 

 

 

요즘 학교 운동장을 보며 자유롭게 뛰어 노는 아이들 매우 적습니다.

동해 친구들 처럼 학원차 올때까지 잠깐동안 놀고 있는 아이들이 전부이고

어쩌다 노는 아이들이 있다치면

몇명 안되는 아이들 수로 팀을 짜고 놀수 있는 경기는 할수도 없죠.

매일 반복되는 시간에 쫓기 듯 아이들 하루는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소리 질러 ,운동장 속에 주인공과 그 친구들은 자유를 만끽하는 즐거운 야구를 하며

지금 시기에 꼭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처럼 안도가 되고 부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서로의 주장만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고민하고 행동하는 것을 보니

아이들이지만 참 어른스러운 모습에 이기적인 모습을 한 어른이 부끄럽기까지 했네요.

아이들의 꿈을 위해 아이들의 시간을 뺏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운동장의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과연 그 꿈을 이룰수 있게 받침이 되어주고 있는건가 생각도 들었네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맘껏 뛰어놀게 하고 싶은 생각도 납니다.

작가는

우리가 배워야 할 거의 모든 것은 운동장에 있다. 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의 생각과 모습을 엿볼수 있는 면도 있지만 단순 흥미거리가 아닌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의 입장에서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 되는 도서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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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고개 탐정 4 : 과거의 친구 스무고개 탐정 4
허교범 지음, 고상미 그림 / 비룡소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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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스토리킹 수상작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 그 네번째 이야기

스무고개탐정 4 과거의 친구가 나왔어요.

어린이 추리물로 어린이들이 직접 선정한 도서라 더욱 흥미롭게 읽을수 있는데

처음엔 스무고개 탐정이 시리즈가 될거란 생각을 못하고 읽다가

이제는 다음편이 나오면 의래 찾아 읽어보게 되는 도서랍니다.

물론 아이들이 원해서지만 저도 궁금증이 몰려와 꼭 읽어 보게 되더라구요.

전편에서 과거의 친구가 등장하고 의문을 품으며 이야기가 끝나게 되죠.

이번 스무고개 탐정 4번째 도서에서는 고양이 습격 사건에서 문양이를 괴롭혔던

그 과거의 친구 정체가 밝혀집니다.

밝혀지기까지 스무고개 탐정과 친구들에게 위기도 닥치고 하지만

예전과 다르게 우정으로 똘똘 뭉친 아이들의 활약에

스무고개 탐정 추리를 더해 과거의 친구가 밝혀지게 되죠.

그런데 과거의 친구와 스무고개 탐정 사이에 스토리가 마음을 짠하게 하네요...

그 이야기를 알려면 이야기를 들어 봐야겠죠^^

 

 

나는 스무고개 탐정을 증오한다.

무슨 이야기 일까요.

이야기는 과거의 친구가 들려주며 시작이 되요.

어떤 이유에서인지 스무고개 탐정을 너무 싫어 하는 과거의 친구,

이친구의 목표는 스무고개 탐정을 다른학교로 전학 시키는것!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스무고개 탐정에게 도전장을 보냅니다.

 

 

도전장을 받은 스무고개 탐정과 그 친구들,문양이,명규,다희,마술사 이 다섯명의 아이들은

과거의 친구를 추적하기 위해 모여서 회의를 하고 하죠.

그러나 이 모습을 몰래 지켜보며 과거의 친구는 계획을 세워요.

과거의 친구는 다른 아이를 이용해 스무고개 탐정을 함정에 빠뜨리고

그 함정에 빠진 스무고개 탐정은 전학 갈 위기에 처하게 되요.

하지만 이번엔 전학하고 싶지 않은 스무고개 탐정.

그 이유는 지금 이곳엔 전과 달리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에요.

겉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과거의 친구를 찾기 위해 아이들은 스무고개 질문을 던지며

점점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좁혀나가게 되요.

 

 

자신의 일처럼 스무고개 탐정을 도우며 해결하려는 친구들의 모습이 빛을 발하고,

스무고개 탐정도 탐정답게 생각지도 못한 추리를 해내며 과거의 친구를 밝히게 되네요.

이과정에 베일에 싸여 있던 스무고개 탐정의 과거가 드러나고

척척박사와 부리부리의 이야기로 스무고개 탐정의 과거를 보여주네요.

척척박사는 과거의 친구, 부리부리는 스무고개 탐정.

이 둘은 과거의 친구였네요.

하지만 지금 과거의 친구라고 나선 아이는 그아이가 아니에요.

...................................

과거의 친구가 아닌 과거의 친구

무슨 이유에서 스무고개 탐정을 증오하고 전학 시키려고 이 모든 일을 꾸미게 된걸까요?

........................................

 

 

이야기는 베일에 감춰져 있던 과거의 친구와 스무고개 탐정의 과거를 밝혀

그동안의 의문점들이 말끔히 사라졌어요.

그러나 4편에서 더욱 돋보였던건 다섯아이들이 내 일처럼 친구를 위해 발벗고 나서

사건을 해결하려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인거 같아요.

위기에 빠진 친구의 일을 함께 해결하려고 하면서 진정한 우정을 엿볼수 있었던 거죠!

과거의 친구는 '어째서 나에게는 저런 친구들이 없는 걸까?' 했던것 처럼

진정한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워 주는 점이 있네요.

작가는 문양이가 스무고개 탐정을 만나고 그랬던 것처럼

이 책을 일고 있는 여러분도 전에 없던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길 바란다고 해요.

그런면이 조금은 생기지 않았을까요!^^

 

 

 

그러나 스무고개 탐정 이야기는 여기가 끝이 아니네요.

이 4편의 이야기가 첫번째 장이고

두번째장 스무고개 탐정 사무소에서 일어난 일들로 찾아온다는데

그 이야기도 기대하고 있어야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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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층 나무 집 456 Book 클럽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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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망설여? 당장 올라와!"

당장 펼쳐봐야 할거 같은 문구죠^^

호주 '책을 읽자' 선정 내려놓을 수 없는 책 50에 선정된 13층 나무집 도서를 만나보았어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가 쓴 글이고 3

년 연속 호주출판업상 올해의 어린이책 상 수상작이라는데

도대체 어떤 스토리기에 이리도 열광 하는지 직접 확인해 보고 싶어서요.

나무집 이라는 설정도 호기심이 넘쳐나는데 13층이라니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궁금함이 몰려 오네요.

정법에서 나무위에 오두막을 짓고 자는 모습보고

아이도 한번쯤 저런 모험을 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간접적으로 나마 책으로 그안에 들어가 봤어요^^


 

 

이 어마어마한 나무 집을 보세요. 대단하죠^^

로빈슨 크루소, 말괄량이 삐삐 같은데 봐도 조그만 오두막 같은 나무집 이었는데

앤디와 테리가 함께 사는 나무집은 무려 13층이나 되요.

전망대,거대 새총,레모네이드분수,볼링장,극장,식인상어 수조,수영장,게임방,실험실 등

놀수있고,즐길수 있는 놀이가 가득한 나무집이에요.

상상이 되나요?

모든것이 갖추어진 나무집!! 상상이지만 생각한 해도 짜릿할거 같아요.

이 모험같은 나무집에서 앤디는 글을 쓰고,테리는 그림을 그리며 지내고 있어요.

지루한 일상을 날려 버릴 쉴틈이 없이 즐거움이 가득한 나무집에서는

많은 일들이 벌어 지고 있어요.

어떤 일들인가 하면요....​

 

 

앤디와 테리는 글을쓰고  그림을 그린다고 했죠.

이 놀라운 13층 나무집에서 보고,놀고,즐기다 보니 책을쓰지 못하고 있어요.

출판사 큰코 사장님 원고 독촉을 받고 글을 쓰려 하는데  도통 뭘 써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네요.

그 와중에 테리는 바다 원숭이를 키운다고 했는데 인어아가씨를 가장한 괴물이 등장하고

원숭이 떼가 나타나 나무집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난데없는 고릴라 습격으로 나무집이 위기에 처하고,

끊이지 않는 사건에 사건이 연속적으로 일어나 원고는 커녕 사건을 해결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숨가쁘게 정신없이 흘러 가는 이 사건 속에서

이들은 책을 쓸수 있을까요?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 즐거움은 넘치 겠지만 음...13층 나무집은 

 우스꽝스러운 난장판의 끝판 왕 표현이 딱 맞는 듯 싶어요.

넘치는 상상력에 보도 듯도 못한 이상한 상상력이 보여주는 독특함이라 할까...

독서의 습관도 취향이 다르니 개인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르겠죠!

뭐야! 하며 읽었는데 어쩌다 보니 마지막장을 넘기고 있고 ,

책을 덮으며 재미는 있지만 정신없는 책이구나 하고 생각했네요.

아이는 나무집 위에서 펼쳐지는 이상한 사건들이 재미있고 스릴 있었다는데

어린이 눈높이에는 맞나 봐요.

모험적이고 엉뚱하고,실험적인 일이 실현되는 13층 나무집.


13층 나무집은 완벽하다.

이상한 사건만 일어나지 않는다면...인어괴물 정말 이상했다...

​상상력의 끝판을 볼수 있는 13층 나무집

다음은 26층 나무집으로 찾아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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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크 튼튼한 나무 5
베르트랑 상티니 지음, 로랑 가파이야르 그림 / 씨드북(주)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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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동화에서 어린이를 잡아먹는 주인공을 앞세운 무서운 동화가 나왔어요.

주인공은 야크.

아이들을 무척 좋아하는 괴물이죠.

다양한 상과  2014년 프랑스에서 아동뮤지컬로도 상영이 되고

2016년 개봉할 장편 애니메이션도 제작중이다는 야크는

 말똥말똥한 동그란 눈 뒤에 숨겨진 본능에 의해 착한 아이만 먹어야 하는 무서운 괴물이에요.

표지도 책속 삽화도 좀 으스스해 보이고 무서운 면도 있지만

이  이야기는 착한소녀의 진정한 사랑을 받으며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는 괴물 야크를 보여주고 있어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것을 보여주는 예쁜동화네요.

식인괴물이 나오는 이야기가 어떻게 예쁘냐 하실텐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야크는 강자가 아닌 약자의 입장이 되어,엉성한 행동이 가엽게 보이기까지 했으니까요.

처음엔 그림때문인지 관심이 없던 아이도 재미있게 푹 빠져 읽었답니다.

 

 

 

털복숭이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지고 있는 야크는

지구에 우글거리는 온갖 괴물중 수가 매우 적고 잘 알려지지 않은 괴물이라고 해요.

이 괴물이 아이들을 좋아 한다는데 그 이유는 너무도 무섭게 아이를 잡아 먹는다고 하네요.

그러나 괴물야크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소화력이 무척 약하다는 거에요.

위가 너무 약해 거짓말쟁이,나쁜아이,배운거 없이 자란 아이를 먹으면

몸에 이상한 반응이 나면서 무척아파하고 괴로워 하는 괴물 야크지요.

허나 요즘 세상에 착한 아이가 드물어,야크는 굶주림에 지쳐 방법을 찾아 나서요.

그 방법은 산타할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착한 아이 명단!!

 

 

 눈밭에서 뒹굴어 곰으로 변장한 야크

산타할아버지는 야크가 곰인줄 알고 집안으로 들렸는데

따뜻한 집안때문에 눈이 녹고 말았어요.

 야크의 모습이 탄로가 나버렸죠.

이 모습을 본 산타 할아버지는 못된녀석이라고 야크를 쫓아내려고 해요.

야크는 책상위에 노인 착한 아이 명단을 움켜지지만

 다른종이들과 썩여버리고 쫓겨 나오게 되네요.

그런데 야크에 몸에 착한 아이명단이 붙어 있네요.

신이난 야크는 바로 명단에 주소로 착한 아이를 찾아 날아가요.

그런데 착한 아이는 없는 걸까요....

명단에 있는 아이를 찾아 갔지만

야크를 본 순간 이것저것 물어보며 나쁜 행동으로 오염을 시켜버리네요.

그래서 다음으로 찾아간 아이에게는 말도 하지않고 바로 아이를 먹어버렸는데

맙소사!! 착한 아이의 형인 나쁜아이를 먹어버린 거에요.

가여운 괴물은 몸이 폭발하는것 처럼 요동을 쳤어요.

 

 

 

그렇게 정신을 잃고 눈을 떴는데 머리맡에 여자아이가 지켜보고 있었어요.

상큼한 레몬향이 나는,숨을 쉴때마다 달콤한 향이 나는 착한아이였어요.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야크를 괴물로 보지않고 걱정해 주며 보살펴 주었던 거에요.

그런 여자아이를 잡아먹지 못하고 둘은 단번에 친해졌어요.

본능을 억누르려고 온갖것을 다해보는 야크

그렇지만 본능은 어쩔수 없는 걸까요.....

야크는 본능을 이겨내지 못하고 여자아이에게 비밀을 다 털어 놔요.

하지만 무서움 보다 야크가 힘들어 하는 걸 보지못해

아이는 손을 먹을라고 내미네요...

하지만 배고픔보다 아이를 아파하게 하는게 더 고통스러울거라는 걸 아는 야크는

떠나야 겠다고 해요.

가지말라는 아이를 뿌리치고 숲으로 떠나온 야크

하지만 숲에는 버려진 못돼먹은 아이들이 우글거렸어요.

이 곳에서 엄청난 일이 일어 나 야크가 변화되었어요...

........................................


아이를 잡아먹는 식인 괴물

그렇지만 야크는 무서운 존재라기보단 나약한 힘없는 괴물로 비춰지고 있어요.

영악하고 무서운 존재로 비춰지는 나쁜 아이들에게 당하는 가엾은 괴물.

그 괴로힘으로 인해 야크는 치명적인 약점을 극복할수 있었어요.

세상에 사랑은 넘쳐 날거 에요.

그러나 야크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딱 하나 밖에 없는 선물 같은 것이었지요.

그 사랑으로 야크에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어요.

진정한 사랑으로 자신을 깨달은 것이지요.

여자아이와 괴물의 우정

동화니까 가능하겠죠^^

으스스한 이야기지만 재미와 감동,상상력까지 펼쳐 볼수 있는 시간 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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