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의 비밀 - 검은턱수염의 정체, 제19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 수상작(고학년) 창비아동문고 278
유우석 지음, 주성희 그림 / 창비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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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고학년 부분 대상작

보물섬의 비밀 / 검은턱수염의 정체

이 도서는 1975년 '신안 보물선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입니다.

작품의 배경이 된 곳의 풍경도, 당시 모습도 이야기와 그림으로 섬세하게 표현되어 마치

그당시 그곳에 있었던 처럼 생생한 느낌으로 읽어볼수 있어요.

'보물섬' 하면 동화에서나 봤을법 한 신기한 이야기인데 그런일이 우리 주변에서일어난다는 것이 더욱 신기했습니다.

보물섬의 비밀은 한마디로 호기심 많은 두녀석의 못말리는 모험 이야기에요.

아이들은 저마다 모험을 꿈꾸고 하지요.그러나 현실에서는 불가능 한일.

그러나 동화속 주인공 산호와 현민이는 그 모험을 즐기고 탐험을 하면서 행동으로 보여 주어요.

보물상자를 두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탄탄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아이들이 꿈꾸는 모험의 세계를 어떻게 표현했을지

용감하고 씩씩한 두아이의 모험담

과연 이 아이들의 모험은 어떻게 펼쳐질까요?

 

 

 

바쁜 부모때문에 함께 살수가 없어 할머니랑 살게 된 산호.

 부모와 함께 살수 없어 몇달전에 이곳으로 온 현민이

이 아이들이 살고 있는 작은 섬은 사람들이 꽃섬이라고 불러요.

꽃이 많아서 꽃섬이냐..멀리서 보면 모양이 꽃봉오리 같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래요.

이 작은 섬이 지난봄부터 외지사람들로 붐비고,

섬 사람들도 그덕에 바삐 생활하며 지내고 있어요.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온 이유는

꽃섬에 보물이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알려 지면서

너도 나도 보물을 찾으려 섬에 들어 온거에요.

 

 

산호 할머니는 이섬에서 작은 식당을 하고 있어요.

할아버지는 산호가 이곳에 들어오기 몇달전에 아무런 말도 없이 사라졌다고 해요.

할아버지가 가르쳐 주신 노래를 부르며 할아버지를 기다리고 있는거 같아요

많고 많은 섬들 중에

꽃 같은 섬에 와서 꽃 같은 임을 만나

꽃같이 오순도순 살자고 약속했지요.

부엉이 만나거든 내 임이 어디 잇나 물어보구려

큰 소리로 외쳐 보오 내 임아 내 임아


그런 할머니 곁에서 식당일을 도와주고 지내는 산호는

식당에 거의 매일 오는 고고학자 고고할아버지에게 재미난 얘기와

섬에 대한 신기한 이야기를 들으며 탐험과 모험을 꿈꾸며 지내게 되지요.

"한꺼번에 너무 많은 걸 가지려고 욕심내면 안돼.

땀 흘려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보람도 느끼는 거란다."

섬 사람보다 이 꽃섬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는 고고할아버지.

마을에 도움을 주고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고고할아버지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좋아한답니다. 

 

 

또  산호에게는 현민이라는 단짝 친구가 있어요.단짝이라기보다

섬에 있는 아이들이 딱 둘이다 보니 친구가 된거죠^^그래도 둘도 없는 친구에요.

이 모험심 많은 두 소년은 고고할아버지에게 들은 이야기로

남들보다 먼저 보물을 찾고자 섬의 이곳저곳을 해집고 다니지요.

그러나 그렇게 쉽게 찾으면 보물이 아니겠죠.

고무보트를 타고 위험하게 섬을 돌아보다 죽을뻔도 하고 하면서 둘은 더욱 친해지며.

꼭 보물을 찾자 얘기해요.

 

 

그러던 어느날 얼마전에 뉴스에서 봤던 보물 사냥꾼들을 목격하게 되네요.

놀란 마음에 꼭꼭 숨어서 보물 사냥꾼과 검은턱수염의 얘기를 엿듣게 되요.

어디서 들어본듯한 귀에 익은 목소리와 다른 목소리들이 섞이면서

산호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고,그 말을 믿을수가 없었어요.

내일 섬 사람들이 육지여행을 떠나면 보물을 찾는 다는 것과

할아버지 소식을 알게 되면 슬퍼하실 할머니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어요.

그러나 산호는 마음을 다잡고,

보물 사냥꾼이 보물을 찾기전에 먼저 찾겠다고 다짐을 하지요.

 

 

 

다음날 섬 사람들은 육지로 여행을 떠나게 되고

섬에 몰래 남게 된 현민이와 산호는 보물 사냥꾼의 보물 사냥꾼으로 변해

그들보다 먼저 보물을 찾으려고 해요.

그러나 두 소년은 보물 사냥꾼 일당에게 들키고 말고

쫓기고 도망치면서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을 겪게 되지요.

 아이들은 위기의 순간을 지혜와 용기로 모면하기도 해요.

 이 두소년이 찾고자 하는 보물과 검은 턱수염의 정체는 가까이 있었네요.

반전과 함께 놀라움이 있었으니...ㅕ

이 위험 천만한 모험에서 아이들은 무사히 돌아올수 있을까요?


보물섬의 비밀은 누구나 즐겁게 재미있게 읽을수 있을거 같아요.

아슬아슬 박진감 넘치는 두소년의 모험이 조마조마하며 스릴있어서

​함께 읽는 독자가 주인공이 된거 마냥 신나게 모험을 즐길수있네요.

그리고 뜻밖의 보물을 찾을수 있는 단서를 발견하고 추리하는 과정에서

두 소년의 활약이 돋보였으니, 용감하게 행동하고 겁이 없는 녀석들이 대단하기도 했어요.

또 함께여서 더 용감했던 두아이의 우정과 무서움에 뒷걸음 치지 않고

 당당히 맞설수 있는  용기가 우리 아이도 있었으면 했네요^^

어린이라면 누구나 모험을 하고싶다 생각을 할거에요.

그런 생각을 산호와 현민이로 통해 대리만족을 느낄수도 있어

끝나지 않은 거 같은 두소년의 보물찾기 우리 아이들도 함께  떠나 보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책을 덮고도 해결되지 않은 궁금증 남네요.

보물 사냥꾼 중 한명 여우눈이 '누굴까' 하는 의문

아이는 염전 할아버지 같다고 하는데...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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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버그 : 하늘을 나는 생쥐 - 멀티버스 인물동화 독깨비 (책콩 어린이) 34
토르벤 쿨만 글.그림, 윤혜정 옮김 / 책과콩나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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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가장 아름다운 독일 책'수상작

제2회 나미 콩쿠르 골든 아일랜드 상 수상작

린드버그 하늘을 나는 생쥐 도서를 만나 보았어요.

처음 출간 소식을 듣고 이책은 꼭 보고 소장 하여야 겠구나 생각했던 도서네요.

대서양 무착륙 단독비행에 성공한 찰스 린드버그를 모티브로 한

비행역사의 한면을 용감한 생쥐의 모험으로 들려주니 재미있게 읽으며

비행역사에 대해서도 알수 있으니 즐거운 독서 시간을 만들어 주었네요.

사실 비행 하면 떠오르는 최초 인물이 라이트형제인데

린드버그 하늘을 나는 생쥐를 읽어 보며 여러 인물 들을 알게 되었네요.

책 뒷면에 간략하게 소개가 되어 있어요.

발명에 대한 이야기나 비행의 대해 이야기보다 그것을 행한 것이 생쥐라는 것에

더욱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도서.

섬세하고 생생한 수채화와 연필로 그린 그림도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연상시키는 

그림동화에서 보기드문 작품으로  소장의 가치도 느껴 볼만한 도서네요..

과연 쥐를 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전 너무 싫어요.제일 싫어하는게 동물이 쥐에요.

그러나 이책에 나온 생쥐는

너무도 초롱한 눈망울에 귀엽기까지 하지 반하지 않을수 없네요.

용감한 생쥐의 모험.

비행역사의 위대한 발자취를 따라가 볼까요^^

 

 

생쥐는 참 특별한 생쥐 같아요.

거대한 도시속에 살면서 인간들의 도서관에 들어가 책을 읽고

호기심이 채우고 하는 생쥐. 

그런데 사람들의 엄청난 발명으로  도시에서 쥐들이 사라지고 생쥐 혼자만 남게 되었어요.

 

 

그렇게 친구들이 모두 떠나 혼자 남게 된 생쥐는

큰 동상이있는 사람이든,생쥐든 상관없이 반겨준다는

머나먼 나라로 떠나려고 해요.

그러나 항구에는 굶주린 고양이도 있고,

위험이 넘쳐나는 도시에서는 무사히 떠날수도 없어요.

고양이를 피해 하수도로 도망쳐 오고,그곳에서 날으는 쥐를 목격하게 되죠.

바로 박쥐를 본 거에요.

생쥐는 날개를 달고 날고 싶어 졌어요.그러면 미국도 갈수 있고,

친구들도 만날수 있을거라 생각 했거든요...

 

 

그렇게 은신처로 돌아온 생쥐는 나무토막,조각,끈,접착제 등을 모아

 날개 한쌍을 조립했어요.

그러나 공기를 가르며 가볍게 날다 날개는 힘을 잃고 곤두박질치고 말았지요.

그렇게 첫번째 비행이서 실패한 생쥐는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생각과 방법을 연구하며 하늘을 나는 꿈을 꾸어요.

 

 

하지만 발명을 하는 것도,비행하는 것도 생쥐에게는 너무 큰 위험이 따르고 있어요.

사람의 눈을 피해,고양이를 피해,늘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고 있는 끔찍한 추적자들을 피해 필요한 부품을 모으고 찾았어요.

이 작은 생쥐에게는 왜 이렇게 무서운 존재들만 가득한걸까요...

그래도 이 용감 무쌍한 생쥐는 자신의 꿈을 향해,

자유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해요.

처음 보았던 그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빛내면서요.

 

 

도서의 마지막에 언젠가 자신도 멋지게 날겠다던 린드버그와

행글라이더를 처음 만든 오토 릴리엔탈

동력비행에 최초로 성공한 라이트 형제까지 이야기를 해주어

비행의 역사를 한눈에 알수 있어요.


비행의 발명과 모험을 담은 린드버그 하늘을 나는 생쥐

비행의 역사를 생쥐의 모험으로 뿌연 안개처럼 회색빛으로 들려주고 있어요.

빛바랜 사진을 보는 듯한 느낌의 그림 또한 생생하다 못해 사진처럼 표정이 섬세해서

책은 읽는 거다 란 생각을 깨고 책은 보는 거다 란 생각까지 하게 만든 도서네요.

흥미와 재미를 담고 있는 소재의 동화지만 그 안에 담긴 도전정신과

 실패를 두려워 하지않고 끝까지 노력하여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 것을 이뤘을때 성공을 맞보면서

꿈을 설계하는데 작은 발판이 되리라 생각해 보게 되네요.

아이들은 카가면서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 할수 있어요.

그럴때마다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무언가를 필요로 한다면

아이의 세상은 밝은 빛을 띠지 못할수도 있겠지요.

작은 생쥐가 꿈을 이루고자 노력 했듯이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작은 꿈 하나를 간직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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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영웅 변신 페인트 스콜라 어린이문고 14
호콘 외브레오스 지음, 외위빈 토르세테르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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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발칙한 생각을 하는 평범한 소년의 용감한 변신

슈퍼 영웅 변신 페인트

이 도서는 노르웨이 아동문학상을 휩쓴 최고의 어린이 책이라고 합니다.

평범하고 나약해 보이는 어린 소년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마음속 슈퍼영웅을 깨워

소심한 복수를 하는 재치 있는 이야기로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품께 끔

이끌어 주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 집니다.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슈펴영웅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겁니다.

우리 아이에게도 이런 용기와 꿈을 지닌 슈퍼영웅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니 깨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읽어 내려 갔습니다.

 페인트 통을 들고 있는 소년의 모습이 어딘가 어설퍼 보이지요^^

영웅의 모습이라기 보다 장난꾸러기의 미소를 보여주고 있는 소년.

과연 슈퍼영웅은 어떤 모습일까요.

 

 

 

아직 어리기만 한 루네는 할아버지의 죽음을 그렇게 크게 느끼지 못합니다.

세상과 이별하고 가족 곁을 떠나다는 아픔이 아직 모르는 루네는 평범하고 나약해 보이는

소심한 소년입니다.

그런 루네에게는 동네 단짝 친구 아틀레가 있습니다.

아틀레와 지은 오두막을 동네 불량배 형들이 부서버리고 루네와 아틀렌을 괴롭합니다.

새로 이사온 곳에서 조용히 지내고 싶은 엄마 맘과 다르게

이곳은 루네에게 괴로운 곳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루네는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던 갈색망토를 두르고,

갈색 페인트를 든 슈퍼영웅을 불러냅니다.

밤이면 브루네 영웅으로 변신해 불량배 중 한명 자전거에

갈색으로 페인트를 칠해 버리지요.

루네가 아닌 브루네 였기에 가능 했던 행동 입니다.

 

 

자정이 되면 멈춰있던 할아버지의 회중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루네는 슈퍼영웅 브루네로 변신하여 ​​불량배를 골탕먹이며 아

무에게도 들키지 않게 행동하지요.

그러나 아무도 모를 거 같았던 행동 이지만

그 모습을 지켜본 이가 있었어요.

루네의 할아버지...

얼마전 돌아가신 할아버지이지만 수호신처럼 나타나 루네에게

따뜻한 이야기와 함께 소중한 것을 일깨워 줍니다.

 

 

페인트하나로 자신감을 얻은 아이들은 자신들이 불량배로부터 당한 괴롭힘을

여운 복수를 통해 해결하려고 하는데 어른들의 시선에 가로막혀

위기에 처하기도 한답니다.

과연 슈퍼영웅으로 변신한 아이들의 작전은 성공 했을까요..


우리아이들에겐 분명 부모가 알지 못하는 세계가 있을겁니다.

현실에서는 절대 행동하지 못할 일들을 슈펴영웅이란 재미난 소재로 엮어

나약하고 겁이 많은 아이들을 대변해 주듯 통쾌한 복수를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누구나 겪는 일은 아니지만 누구에게도 닦칠수 있는 이야기에 공감하며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담고 있어 아이나,부모나 내심 루네를 응원하며 읽어보았네요.

상상으로 펼쳐진 이야기지만 루네의 작은 소망으로 탄생한 슈퍼영웅.

우리아이에게도 꿈과 용기,자신감을 가질수 있는 슈퍼영웅 하나쯤은 가슴에 간식하길 바라는 마음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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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고래 아이딘 - 스페인 에데베 문학상 수상작 상상문고 2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 지음, 김정하 옮김 / 노란상상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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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에데베 문학상 수상작 

 꿈꾸는 고래 아이딘 동화를 만나 보았습니다.

신비한 고래가 주인공 이라는것 만으로도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은 동화.

제가 고래를 좋아해서 그런가 아이도 고래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고래에 대한 내용이 나오면 TV에 빠져 보는 아이와 저는

전생에 고래가 아니었을까 하며 말을 하기도 하는데 고래는 참 신비함을 가지고 있는거 같아요.

그렇게 좋아하는 고래에 대한 이야기라니 만나 보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이동화는 우크라이나의 실험실에서 탈출한 북극고래 아이딘의

특별하고도 용기있는 여행을 그린 동화 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동화는 바다위에서 만난

고래와 소년의 특별하고도 잊지못할 우정을 한폭의 그림처럼 들려주고 있습니다.

 

 

어느 폭풍우 치던 날 고래는 무엇에 이끌린 것 처럼 그물 주위를 서성입니다.

실험실에서 태어나고 밖의 세상을 본적 없는 고래

그물 너머에서 알지 못하는 세계의 소리에 이끌리 듯 고래는 용기를 내어

찢어진 그물사이로 나갑니다.

그렇게 고래는 처음으로 곧장 앞을 향해 헤엄을 칩니다.

고래는 본능에 의해 길고 긴 여정을 떠나려고 합니다.

 

 

고다르는 열다섯 살 소년입니다.

바다에 어버지를 빼앗긴 마음에 상처를 가지고 있는 소년 이지요.

고다르가 살고 있는 게르제 사람들은 물고기를 잡는 어부들이 대부분 입니다.

그 날도 홀로 바다위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고다르에게 운명같은 시간이 찾아오기도 한 때입니다.

바로 고래와 고다르가 처음 만난 날이기도 하지요.

고다르에 의해 게르제까지 따라 들어 온 고래.

그런 고래를 마을 사람들은 터키 '밝음' 이란 뜻의 아이딘이란 이름을 붙여 주고

아이딘을 보살 핍니다.

 

 

말이 통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서로 상처가 있는 아이딘과 고다르는 함께 시간을 보내며

언제든 자신의 자유의지로 떠날 수 있는 존재란 걸 받아들이면서

소년 고다르의 마음도 크면서 성숙해지걸 볼수 있습니다.

소유가 아닌 자유가 진정한 사랑임을 고래와의 관계에서 보여줍니다.

아이딘은 고다르의 고래라 불리우며 게르제에서 자유와 행복함을 느끼며 지냅니다.

그러나 기자들로 하여금 고래의 소식이 알려지고 사람들이 고래를 보러 마을에 찾아오면서

그 평온 함도 깨지고 고래를 다시 찾으려는 우크라이나 측과 

 보호해야 한다는 환경운동가 목소리에 아이딘은 주목받기 시작 합니다 .

"벗어나고 싶은 게지.웃고 싶고 울고 싶은 거란다.

스스로 어디론가 달아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을 때를 생각하는 거지.

아이딘은 상징이고,꿈이 된 거야.

지금 사람들이 아이딘을 사랑 하고 아이딘의 이야기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란다.

그 사랑이 부러움을 넘어 무관심이 되고 망각이 되면,

모든 것은 원래 자리를 되찾게 될 거다.

우리들도 그렇고 아이딘도 그렇고..."


 

 

그렇게 아이딘의 자유는 끝인가 했습니다.

그러나 일년 뒤 게르제 항구에 나타 난 아이딘.

아이딘은 자유를 원했던 것입니다.

본능에 의해 움직이는 아이딘의 집은 전세계라 여겼지만 아이딘은

고다르가 있는 여기 게르제가 집이었던 것입니다.


 

 

작가는 신문 기사를 바탕으로 [꿈꾸는 고래 아이딘] 이라는 동화를 완성 했다고 합니다.

고래 아이딘과 소년의 우정,소년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갇혀있던 고래가 자유를 향해 내디딘 꿈과 용기에 대한 메시시도 담고 있어

무엇이 중요한지 이익만 쫓아 가는 사람에게 쉼표가 필요 함을 생각하게 합니다.

영화에서도 보여 준적이 있던 고래와 사람과의 우정

단지 즐길거리로 여기고 있는 것에 대한 모든 것을 생각해 보게 되는 부분이네요.

그러나 어린이 동화가 그리 무겁다면 동화라고 볼수 없죠.

동화는 흥미거리보다 조용함을 택한 동화 같습니다.


현재 갇혀 있는 모든 존재에게 대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 하고픈 작가의 마음이 담긴

 꿈꾸는 고래 아이딘 

고래와  소년의 특별한 우정.서로 아픔을 이겨내고 성장하면서

사람과 동물에도 함께 공존 할수 있음을 보여주는, 따뜻함을 느낄수 있는 동화 이이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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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잣돈 갚기 프로젝트 - 제1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62
김진희 지음, 손지희 그림 / 문학동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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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회 문학동네어린이 문학상 수상작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

어린이 동화인데 제목이 노잣돈이라...무슨 이유에서 제목이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 일까요?

읽기전에는 학교폭력,왕따를 다룬 이야기 인줄 몰랐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겪는 이야기 이지만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입장을 다룬 동화에요.

학교폭력 가해자인 아이가 죽음의 저승까지 다녀온 후 노잣돈을 갚기 위해

 노력을 하면서 자기가 아무런 생각없이 했던 행동이 친구에게 상처가 될수 있단것을  알고

진정한 뉘우침과 친구를 이해하고 용서를 구하면서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알아가게 되는 과정을 그린 동화입니다.

같은 소재의  이야기를 다룬 동화 들이 많지만

문학상 작품 답게 탄탄한 스토리와 아이들 심리를 잘 표현하여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지만

소재 특성상 재미있게 단숨에 읽어 볼수 있는 이야기 네요.

 

 

주인공  동우

동우는 어느 날과 다름없이 문구점 앞에 있는 준희에게 다가갑니다.

종종 그랫듯이 돈을 달라고 하면 순순히 주던 준희 였지만 이날 따라 준희는

돈을 주지 않고 도망을 치네요.

그런 준희를 쫓아 가던 동우는 자동차에 부딪쳐 난생 처음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저승사자의 실수로 저승을 간 동우.

이승으로 다시 돌아 가려면 노자가 있어야 한데요.

하지만 동우 곳간에 노자가 하나도 없어 노자를 빌려 이승으로 돌아와요.

그리하여 노자를 빌렸는데 그것이 바로 준희의 곳간이었어요.

맞아요.동우가 괴롭히고 돈을 빼았앗던 그친구요...

49일안에 노자를 갚지 못하면 다시 죽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동우는 깨어나요.

(저승곳간:사람은 태어나면 저승에 곳간이 생긴데요.착한일을 할때마다 곳간에 저축이 된다고 해요) 

 

 

그렇게 멀쩡하게 깨어나서 '기적의 소년 전동우'라 불리며 선생님과 친구들이 기뻐해요.

병원에서 한달을 있다 퇴원하고 학교에 왔는데

또 준희에게 돈을 요구 하네요.그러면서 "명심해.남은 시간 단 14일뿐"

이런 이상한 문자도 오고

노자 장부라는 쪽지도 발견이 되요.하지만 장난이라 여겼지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일에

드디어 저승에 갔다온 것,노잣돈 빌린것을 기억해 내요

 

 

그런데 노자를 갚아야 하는게 준희라는 사실에 자존심도 상하지만

갚지 않으면 다시 저승으로 가야 한다는 것 때문에 노자를 갚으려고 노력을 하지요.

하지만 저승사자도 ,누구도 알려주지 않아 노잣돈 갚은 방법을 모르는 동우.

쉽게 돈으로 갚으면 되지 했지만 장부에 사라지지않는 표식을 보고 여러 궁리를 해요.

그러는 과정에서 관심도 없었던 준희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우연인지

장부에 표식도 조금씩 없어지기 시작하네요.

표식이 없어질때마다 무언가를 느끼기 시작하는 동우.

아이는 이제 스스로 깨닫기 시작을 하지요.

 

 

이제 노잣돈 갚기위해서가 아니라 마음이 가는대로 행동을 하면서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진심에서 느껴지는 가치인 진실한 양심과 우정을 알게 되요.

누구에게서도 배울 수 없는 진실을 느끼면서 아이의 마음도 성장하는 것을 볼수 있어요.

친구를 돌아보게 되고 이해하게 되면서 친구의 상처를 알게 되지요.

망설임도 있었지만 마음을 열고  친구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미소짓게 했습니다.

이렇듯 우리의 아이들도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이로 자란 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책 속에는 부모들이 알지 못했던.

준희입장이나,동우입장이나 우리아이는 아닐거야 하는 아이들만의 서열이 정해져 있습니다.

왕따를 시킨다거나,친구를 괴롭히는 것이 잘못된 행동인줄 알면서도

한편으론 무리진 친구들의 따돌림을 받을까봐 전전긍긍하는 아이도 있을겁니다.

그러나 그것이 잘못됨 임을 이해 시킬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맞벌이 가정으로 혼자 집에 있는 동우에겐 이것이 또 다른 돌파구 였는지도 모릅니다.

나무랄수 있는건 동우 자신만이 아닐까 싶어요...

왕따와 친구를 괴롭히는 이야기로 시작 되지만 그안에 아이들이 생각하고 겪는

또래의 모습을 보며여주고 있어 아이들 세계를 엿볼수 있었네요.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

저승과 이승을 넘나드는 판타지스런 동화지만 우리 삶에 물질보다 무엇이 중요한지.

 아이들의 우정에도 관심과 치유와 성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 어리기만 한 녀석들 같은데....
주인공 아이들처럼 이런 문제를 겪은 일이 없다 해도

책을 읽은 아이라면 주위를 둘러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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