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크 튼튼한 나무 5
베르트랑 상티니 지음, 로랑 가파이야르 그림 / 씨드북(주)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이 동화에서 어린이를 잡아먹는 주인공을 앞세운 무서운 동화가 나왔어요.

주인공은 야크.

아이들을 무척 좋아하는 괴물이죠.

다양한 상과  2014년 프랑스에서 아동뮤지컬로도 상영이 되고

2016년 개봉할 장편 애니메이션도 제작중이다는 야크는

 말똥말똥한 동그란 눈 뒤에 숨겨진 본능에 의해 착한 아이만 먹어야 하는 무서운 괴물이에요.

표지도 책속 삽화도 좀 으스스해 보이고 무서운 면도 있지만

이  이야기는 착한소녀의 진정한 사랑을 받으며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는 괴물 야크를 보여주고 있어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것을 보여주는 예쁜동화네요.

식인괴물이 나오는 이야기가 어떻게 예쁘냐 하실텐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야크는 강자가 아닌 약자의 입장이 되어,엉성한 행동이 가엽게 보이기까지 했으니까요.

처음엔 그림때문인지 관심이 없던 아이도 재미있게 푹 빠져 읽었답니다.

 

 

 

털복숭이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지고 있는 야크는

지구에 우글거리는 온갖 괴물중 수가 매우 적고 잘 알려지지 않은 괴물이라고 해요.

이 괴물이 아이들을 좋아 한다는데 그 이유는 너무도 무섭게 아이를 잡아 먹는다고 하네요.

그러나 괴물야크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소화력이 무척 약하다는 거에요.

위가 너무 약해 거짓말쟁이,나쁜아이,배운거 없이 자란 아이를 먹으면

몸에 이상한 반응이 나면서 무척아파하고 괴로워 하는 괴물 야크지요.

허나 요즘 세상에 착한 아이가 드물어,야크는 굶주림에 지쳐 방법을 찾아 나서요.

그 방법은 산타할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착한 아이 명단!!

 

 

 눈밭에서 뒹굴어 곰으로 변장한 야크

산타할아버지는 야크가 곰인줄 알고 집안으로 들렸는데

따뜻한 집안때문에 눈이 녹고 말았어요.

 야크의 모습이 탄로가 나버렸죠.

이 모습을 본 산타 할아버지는 못된녀석이라고 야크를 쫓아내려고 해요.

야크는 책상위에 노인 착한 아이 명단을 움켜지지만

 다른종이들과 썩여버리고 쫓겨 나오게 되네요.

그런데 야크에 몸에 착한 아이명단이 붙어 있네요.

신이난 야크는 바로 명단에 주소로 착한 아이를 찾아 날아가요.

그런데 착한 아이는 없는 걸까요....

명단에 있는 아이를 찾아 갔지만

야크를 본 순간 이것저것 물어보며 나쁜 행동으로 오염을 시켜버리네요.

그래서 다음으로 찾아간 아이에게는 말도 하지않고 바로 아이를 먹어버렸는데

맙소사!! 착한 아이의 형인 나쁜아이를 먹어버린 거에요.

가여운 괴물은 몸이 폭발하는것 처럼 요동을 쳤어요.

 

 

 

그렇게 정신을 잃고 눈을 떴는데 머리맡에 여자아이가 지켜보고 있었어요.

상큼한 레몬향이 나는,숨을 쉴때마다 달콤한 향이 나는 착한아이였어요.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야크를 괴물로 보지않고 걱정해 주며 보살펴 주었던 거에요.

그런 여자아이를 잡아먹지 못하고 둘은 단번에 친해졌어요.

본능을 억누르려고 온갖것을 다해보는 야크

그렇지만 본능은 어쩔수 없는 걸까요.....

야크는 본능을 이겨내지 못하고 여자아이에게 비밀을 다 털어 놔요.

하지만 무서움 보다 야크가 힘들어 하는 걸 보지못해

아이는 손을 먹을라고 내미네요...

하지만 배고픔보다 아이를 아파하게 하는게 더 고통스러울거라는 걸 아는 야크는

떠나야 겠다고 해요.

가지말라는 아이를 뿌리치고 숲으로 떠나온 야크

하지만 숲에는 버려진 못돼먹은 아이들이 우글거렸어요.

이 곳에서 엄청난 일이 일어 나 야크가 변화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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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잡아먹는 식인 괴물

그렇지만 야크는 무서운 존재라기보단 나약한 힘없는 괴물로 비춰지고 있어요.

영악하고 무서운 존재로 비춰지는 나쁜 아이들에게 당하는 가엾은 괴물.

그 괴로힘으로 인해 야크는 치명적인 약점을 극복할수 있었어요.

세상에 사랑은 넘쳐 날거 에요.

그러나 야크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딱 하나 밖에 없는 선물 같은 것이었지요.

그 사랑으로 야크에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어요.

진정한 사랑으로 자신을 깨달은 것이지요.

여자아이와 괴물의 우정

동화니까 가능하겠죠^^

으스스한 이야기지만 재미와 감동,상상력까지 펼쳐 볼수 있는 시간 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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