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우정의 영향력

저자가 수업을 하면서 겪었던 곤란한 상황에서 친구에게 도움을 받은 이야기를 하면서 우정이 인간에게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 알려준다. 실제로 친구가 있으면 스트레스도 덜 받고 직면한 문제에 수월하게 견딘다는 연구도 있고 암튼 긍정적인 영향이 많다고 한다.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사회에서 만난 필요에 의한 존재 말고 어찌보면 내가 나와 맞는다고 생각해 선택한 관계에 가장 나를 편하게 보여줄 수 있으닠가 말이다. 그리고 서로 격려, 조언 등을 해주니 더 좋을 것이다. 믈론 그렇다고 언제나 우정이 좋다고 할 수 없고 어쨌든 인간관계라 고려해야할 부분은 많겠지만 우정이 좋은 영향력을 준다는 것에는 틀림없다.


_경험의 각인, 섬광기억

섬광기억은 우리가 극도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사건을 겪었을 때 생생하게 기억하는 기억을 말하는데 이 섬광기억은 우리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주기도 하지만 내가 사랑받고 있고 소중핱 존재라는 걸 깨우쳐 주기도 한다.


_품위 있게 마음 접는 법

우리가 누군가를 좋아하고 있다고 해서 그 꼭 마음이 허락이 되는건 아니다. 그 고백을 받는 사람에게도 거절한 권리는 있다. 우리는 언제나 한 사랑만을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상대방에게 폭력을 휘두르지 않기 위해, 그리고 다가올 나의 사랑을 위해 마음을 접을 줄도 알아야 한다.

누군가에게 거절당해 마음이 무너져보거나 다가오는 마음이 거북해 가시를 세워본 경험은 흔하고 많다. 있는 힘껏 이성적이고 현명한 척했지만 후배에게 한 말은 나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했다. 마음을 받아주지 않던 사람 때문에 긴긴날을 울어본 경험은 내게도 있다. 상대가 나를 허용하지 않는 이유를 쉽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다. ‘그 사람이 내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생각만 할 뿐, ‘내가 그 사람의 거절을 묵살하고 있다‘는 생각은 못 하는 게절박하고 간절한 우리 마음이니까.

거절을 무시하는 태도는 상대에게 폭력일 수 있다. 후배는 다행히 이 사실을 잘 이해하는 것 같았다. 자존심이 얼마나 상하고 아팠을까. 차갑고 단호했던 내 말에 상처가 더해지진 않았을까 내내 마음이 쓰인다. 머지않아 유일한 마음을 내어줄 누군가에게 애틋한 사랑이 되어 있기를 바란다. 사람을 아낄줄 알고 배려심이 깊은 이 친구의 진가가 그 누군가의 레이더망에 어서 걸리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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