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싸움(p.157~177)

피스토리우스에게 가르침을 받던 싱클레어는 어느날 같은 학교 학생인 크나우어에게 질문을 받게 된다. 싱클레어가 남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한 크나우어는 성적으로 금욕하냐고 묻는다. 싱클레어는 그러지 않는다고, 성적으로 금욕하는 사람이 깨끗하고 좋은 건 아니라고 말한다. 크나우어는 자신의 질문의 답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디 모진 말을 내뱉고 떠난다.
이후 싱클레어는 자신의 집에 있다가 문득 어딘가에 이끌려 어떤 집으로 가게 되는데 거기서 크나우어는 자살을 하려고 했던 것이다. 싱클레어는 그런 크나우어에게 한마디 하고 헤어진다.

음부터 선생님이나 아버지 혹은 신의 뜻과 일치하는지, 그들의 마음에 들지를 묻지는 말라구! 그런 물음이 사람을 망쳐. 그렇게 하면 안전하게 인도로만 걷는 화석이 되고 마는 거야.

-알라딘 eBook <데미안 (한글판)> (헤르만 헤세 지음, 이순학 옮김) 중에서 - P158

다른 온갖 이야기는 그에게 다 하면서도 그 이야기만은 남겨 두었다. 그 꿈은 나의 은신처이며, 나의 비밀이며, 나의 피난처였다.

-알라딘 eBook <데미안 (한글판)> (헤르만 헤세 지음, 이순학 옮김) 중에서 - P159

그저 스스로에 대해 곰곰이 성찰해서, 네 본질에서 진정 원하는 대로 행동해야 해. 다른 방법은 없어. 네 스스로의 힘으로 자기를 찾을 수 없다면 넌 어떤 마음도 발견해 낼 수 없으리라는 건 확실해

-알라딘 eBook <데미안 (한글판)> (헤르만 헤세 지음, 이순학 옮김) 중에서 - P17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