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코는 조기출산한 후, 아이를 떠나보내고 남편과도 이혼한 상태였다.
본가에 들어가 살고 있었지만 부모님과의 마찰 때문에 자취하면서 학원에서 영어 강사로 지내고 있었다.
그러나 학부모의 클레임 때문에 원장에게서 한마디 듣게된다. 그건 엄연히 학부모의 도가 넘는 사생활 간섭이었지만 원장은 학원의 이미지를 위해 제대로 된 파악보다는 그저 아오코에게 조심할 것을 당부한다.
이래저래 복잡한 심경을 가지고 있던 아오코는 오랜 친구 가야노를 만난다. 이때 가야노는 자신이 유방암을 걸렸다는 사실을 아오코에게 말하고 딸 앞에서 보이기 싫었던 눈물을 보인다.

아오코는 확신하고 있었다. 내 안에 영원히 함께 존재한다. 사랑을 주며 살아갈 수 있으리만치 분명한 형태로.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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