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7. 01. 금
-자신의 인생에 대한 무관심
회피형 인간을 대표하는 특징이 무기력, 무관심, 자포자기이다. 자신의 문제인데 왠지 남 일처럼, 무덤덤한 태도를 취하거나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 자포자기의 자세를 보인다. 살려고 하는 근본적인 의지가 없으므로 눈앞의 쾌락이나 흥미에서 임시방편적인 구원을 찾으려 한다.

-모든 일이 귀찮다
회피형 인간의 또 하나의 특징은 모든 일을 귀찮아하는 것이다. 에너지가 부족하고 무기력한 성향도 이러한 것을 가속화한다. 회피형 인간은 에너지가 부족하므로 싫거나 원하지 않는 상황을 바꾸려 하지 않고 견디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회피형 인간이 에너지가 부족한 것은 외부 자극이 부족해서 에너지 고갈을 초래한 측면도 있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안전 기지를 갖지 못한 채, 안심하고 세상을 탐색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위험부담을 피하고 현재 상황을 유지만 하면 마음의 에너지는 점점 더 약해지고 만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또한 회피형 인간이 마음에 에너지가 부족한 원인 중 하나로 자주 지목되는 것은 바로 실패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이다. 실패했을 때의 마음의 손상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목적을 향해 노력하는 일에 소극적이다. 회피형 인간 중에서도 회피성 인격 장애인 사람은 ‘자신을 뭘 해도 실패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실제로 성공한 사례에서도 실수한 것만 떠올리며 실패했다고 단정 짓고 만다. 이러한 부정적인 사고는 어려서부터 부모에게 칭찬을 받지 못해 부모로부터 물러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공의 기회에서 도망치기
회피형 인간은 출세나 성공의 기회조차도 책임과 부담이 늘어나는 짐으로 여긴다. 칭찬받거나 기대를 모으는 일이 중압감으로 다가와 모두가 자신의 무능함을 깨닫고 실망하기 전에 도망치고 싶다고 생각한다. 혹시라도 자신이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어쩌나, 상대를
실망시키면 어쩌나 싶어서 안절부절못하는 것이다. 자신은 누구에게도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없다는 가치관이 깔려있기 때문에 자신은 좋은 평가에 어울리지 않으며, 상대가 착각하고 있는 게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는 일도,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기회도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탓에 다 날려버리고 만다.

실패하여 상처받을 거라면 아예 도전이나 노력을 하지 말자고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실패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면 자동적으로
도전을 피하려 한다. 그리고 실력 이하의 지루한 선택지로 만족하고 만다. - P167

회피형 인간에게는 출세나 성공의 기회조차도 책임과 부담이 늘어나는 짐으로 여긴다. - P169

이것 역시 회피형 인간의 전형적인 심리 중 하나이다. 인정받지 못하는 것을 불쾌해하면서도 거꾸로 칭찬받거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것도 부담스러워한다. - P207

뭔가 의욕을 갖고 일을 했다가 훗날 그것이 잘못되기라도 하면 오히려 안 하느니만 못하기 때문에, 애초에 발을 빼는 것이다. -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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