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6. 23. 목
-마음에 없는 섹스를 하는 이유
: 불안형 인간은 섹스를 통해 정서적인 위안과 안정감,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얻고 싶어 해 섹스보다 포옹이나 애무를 원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반해, 회피형 인간은 정서적인 것을 배제한 섹스를 오히려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섹스는 자신감을 높이고 자존감을 충족하기 위한 도구이다. 또한 섹스나 이성의 육체 자체에 대한 관심, 성적 욕구의 만족이 섹스의 목적인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습관이나 의무처럼 섹스를 요구하다.
: 회피형 인간은 자신의 성적 환상을 만족시키기 위한 도구로써 파트너의 육체를 이용하려는 성향도 있다. 회피형 인간은 감정 처리를 잘 못한다. 상대방의 기분을 잘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감정이나 본능적인 감각으로만 해답을 찾아내야 할 때 특히 힘들어 한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연애를 해보려 해도 실패를 겪고 나면 완전 겁쟁이가 되어 꼼짝도 못하게 된다. 회피형 인간이나 불안형 인간 모두 섹스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자는 상대방을 생각하기보다 자신의 욕구나 기대에 지배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자는 안도감을 얻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이들 모두 섹스를 거부당하면 마음속에 큰 혼란을 겪는다. 회피형 인간은 섹스를 거부당하면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경악과 분노에 사로잡힌다. 불안형 인간은 거부를 고통스러운 폭력으로 받아들인다.

-결혼 생활은 답답해
: 공감능력이 약한 회피형 인간에게 배우자는 무거운 짐이다. 자기 혼자만의 시간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것을 고문처럼 느낀다. 가족이나 배우자가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하는 존재로 바뀌면 회피형 인간은 그것들을 더이상 안전기지로 여기지 못하고 회피한다.

-회피형 인간이 결혼하는 이유
1) 상대방이나 주변 사람의 부추김에 넘어가 어느새 이야기가 진전되고, 정신을 차려보니 함께 있게 된 경우

2) 배우자가 자신의 규칙과 기준에 딱 맞는 경우
이 때 회피형 인간이 사랑하는 것은 ˝현실의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이상일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상대방이 애정을 갈구하는 경우, 부담을 느끼고 회피한다. 그래서 상대방에 대한 관념적인 사랑을 지키기 위해 현실 속의 사랑을 포기한다.

3) 특정 영역(취미, 예술, 스포츠 등)에서 흥미나 관심을 공유하고, 그 안에서 사귀는 관계
평소에는 서로의 개인시간을 방해하지 않거나, 같이 보내는 시간이 길지 않아도 관심사가 공통되면 이들은 서로에 대한 공감이나 존경심이 커진다. 공통된 취미가 두 사람 사이를 지탱해준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그 외에는 간섭하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이러한 결혼생활을 지속하기 쉽지 않다.

안정된 관계가 오래 지속되는 커플의 경우는, 누군가 한쪽이 상대방을 지원하는 역할, 격려하는 역할로 돌아섬으로써 균형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지원 역할로 돌아선 사람이 자기 희생을 강요당하는 경우가 많다. 부정적인 애착 유형을 갖고 있어도 궁합이 잘 맞는 파트너를 만나면 서로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안정된 부부 생활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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