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나우스고르의 기나긴 소설 중 첫 번째 책이 몇 달 전 한국에서도 나왔다. 영어로는 총 여섯 권 중 5권까지 나왔고 한 권씩 나올 때마다 각종 매체의 북섹션에서 언급되곤 했다.


비슷하게 시리즈가 한 권씩 영어로 번역될 때마다 독자들이 열광하는 작가로 이탈리아의 엘레나 페란테(Elena Ferrante)가 있다. 나폴리를 배경으로 한 두 여자의 이야기를 네 권으로 쓴 시리즈가 있다. 작년에 제4권이 영어로 번역되어 나오자 시리즈가 끝나서 허탈하다는 기사가 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한국에서 이 시리즈가 나와도 인기가 있을지 궁금하다. 

(추가: 16년 7월에 한길사에서 제1권이 출간된다고 한다. http://blog.naver.com/hangilsabook/220718085095)
















페란테는 나폴리 시리즈 말고도 여러 장편을 발표했지만, 여태껏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고 익명을 사용하고 있다. 만나본 사람은 딱 이탈리아 출판사 관계자뿐이고, 모든 인터뷰는 서면으로 한다.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불분명하다고 한다. 페란테의 영어 번역은 {뉴요커} 스텝 앤 골드스타인(Ann Goldstein)이 맡고 있는데 이 분도 작가를 전혀 모른다고 한다. 가끔씩 이번엔 누군지 찾아냈다, 어디에 있는 어떤 교수/소설가가 어느 작품에 나온 이런 줄거리와 이력이 일치한다는 기사가 나고, 출판사는 틀렸다는 보도자료를 돌리고. 그런 해프닝이 벌어진다.


나폴리 시리즈

1. L'amica geniale 2011

My Brilliant Friend 2012

2. Storia del nuovo cognome, L'amica geniale 2012

The Story of a New Name 2013

3. Storia di chi fugge e di chi resta, L'amica geniale 2013

Those Who Leave and Those Who Stay 2014

4. Storia della bambina perduta, L'amica geniale 2014

The Story of the Lost Child 2015






























개인적으로 분량이 긴 글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장편은 흠이 있어도 장점이 많으면 용인되는 경우가 많아서. 짧고 완벽한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두 작품은 언젠가 읽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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