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 기본 사용법 + 모바일 페이스북 + 비즈니스 활용
밴더 비어 지음, 김태경 옮김 / 한빛미디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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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2004년에 시작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미국 대학생 마크주커버그가 하버드 대학 시절, 친구들과의 교류를 위해서 만든 것이 시초가 되었다. 최근에 ‘소셜 네트워크’라는 영화를 통해서 우리나라에서도 뒤늦게 다시 이슈가 되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최초 대학 네트워크를 시작으로 현재 5억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했고,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보내는 곳이자,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상당량을 차지하기로도 유명한 세계최대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싸이월드나 미니홈피 등의 서비스에 밀려서 사용자가 많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트위터 열풍에 힘입어 꾸준히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가입되어 있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로 국내에서도 뒤늦게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국내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도 이런 분위기를 의식하여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개방형 정책과 시스템을 벤치마킹하여 서비스를 추가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책은 페이스북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부터 고급사용자까지 활용하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광범위한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초보자들에게는 단계별로 따라하며 익힐 수 있도록 배려했고, 고급사용자들에게는 각 옵션과 기능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자신이 페이스북 사용 목적이 명확하다면 이 책이 좀 더 효과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페이스북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되는지 등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받는 방법에서부터 페이스북에서 친구들을 늘려가는 방법, 업무 및 마케팅에 활용하는 방법,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줄이는 개인정보 관련 팁에 이르기까지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Part1에서는 페이스북 가입을 위한 기초지식과 설명을 다루고 있다. Part2에서는 페이스북에서 실제로 친구를 맺고 활용하기 위해서 다양한 기능과 방법들로 소통하는 방법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Part3에서는 페이스북을 쇼핑과 비즈니스로 활용하는 방법으로 마켓플레이스 어플리케이션 설치 및 활용, 프로젝트 협업 활용, 홍보 및 광고 활용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마지막장인 Part4에서는 페이스북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모바일 페이스북 활용을 위한 기능 설명 및 활용법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페이스북의 기본적인 사용법에서부터 비즈니스에서 활용하는 방법, 최근에 붐이 일고 있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페이스북 활용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것들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캡쳐된 페이스북 화면 사진을 토대로 단계별로 하나하나 설명되어진 점도 돋보인다.
초보자들에 경우 이 책을 단계별로 따라하면서 익혀도 좋지만, 막상 페이스북에 가입하고 이것저것 사용하다보면 굳이 공부하듯이 이 책을 한 장 한 장 살펴볼 필요까지는 없을 듯싶다. 활용하다가 막히거나 자신의 목적과 필요에 따라 제대로 활용하고 싶을 때 참고하듯이 읽어보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일 것이다. 다만 트위터에 비해서 페이스북의 기능과 서비스가 훨씬 많고 복잡한 편이니 개인의 수준에 맞춰 활용한다면 이 책은 가장 좋은 도우미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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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Bag in bag 백인백 - 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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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사용하던 백인백 제품하고 비슷한 크기일줄 알았는데 사이즈가 너무 작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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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의 비밀 - 주는 사람은 알지만 받는 사람은 모르는
박유연 외 지음 / 카르페디엠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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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매달 정해진 급여를 받는다. 과거의 호봉제에서 대부분 연봉제를 적용하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자신의 연봉을 조금이라도 올리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노력한다. 직원의 능력과 회사의 능력 대비 합의점에서 결정되어진 것이 연봉이다. 자신이 고용주라면 적게, 직원이라면 많게라는 대조적인 입장 차이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자신이 받는 월급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을 해본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듯싶다. 연봉이 결정되면 12개월로 나눈 매달 급여를 받고 있다고 생각할 뿐, 자신의 급여명세서를 꼼꼼히 살펴보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 같다.

 


과거 호봉제였을 경우는 자신이 받게 될 월급의 예상이 가능했고, 나름의 정보가 공유도 되었다. 반면에 연봉제와 성과제가 확산된 현재는 서로의 월급 정보를 노골적으로 공유하기도 힘들어졌고, 자신이 받게 될 다음 해 월급을 예상하기도 어려워졌다. 이제는 매년 자신의 가치를 올리기 위한 노력과 요령이 자신이 받을 월급을 결정하게 된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직장에서 우리에게 주는 월급은 과연 투명한 것인지, 그렇게 결정되어진 월급을 받는 것이 정당한 것인지 솔직히 애매한 느낌이다.

 


‘경쟁사는 성과급도 나왔는데, 우리 회사는 경기가 안 좋아 연봉을 동결한다고 한다. 동료들 중에서 자신이 가장 성과도 높고 일도 많이 했지만, 급여가 별 차이 없거나 오히려 적게 받는 경우도 있다. 내년에 연봉을 올려주기로 약속받고 회사사정상 연봉을 동결했지만, 그 내년이 되어서도 여전히 연봉은 동결이다. 맞벌이하는 친구가 외벌이 하는 나보다 수입이 훨씬 많지만, 세금은 내가 더 많이 낸다. 나는 우리나라에서 평균월급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통계청 조사를 보니 훨씬 못 미친다. 급여에 대한 통계청 수치와 현실적 수치가 괴리감이 크다. 회사 사정이 안 좋아서 이직을 하려는데 언제쯤 적당할지, 과연 이직이 최선인지 잘 모르겠다. 현재 받는 빠듯한 월급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안전한 재테크가 있을까? 과연 과거의 호봉제가 현재의 연봉제보다 좋았을까?’ 등등.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위와 같은 경험이나 생각을 해본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상대적으로 고액연봉을 받는 사람들 빼고는 대다수가 위와 같은 생각을 여러 번 해봤을 것이다.
이 책은 직장인들이 갖고 있는 월급과 관련된 모든 궁금증에 대해서 경제이론과 현실적 현상을 토대로 하나하나 풀어내서 답을 해준다. 자신이 받고 있는 월급이 어떤 방식으로 나오는 것인지, 과연 이 월급이 자신의 노동력 대비 정당한 것인지,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이나 고액연봉자들에 대한 이야기, 박봉이라고 생각되어졌던 공무원들의 월급의 비밀과 공기업들의 급여 구조, 대기업이 평균이상의 높은 급여를 지급하는 이유, 월급과 노조의 관계, 우리사주와 스톡옵션에 대한 이야기, 월급과 관련된 세금이야기, 월급쟁이를 위한 재테크 및 연말정산과 비과세 정보 등 다양하고 세부적인 정보와 사례들이 상세하게 공유되어 있다.  

 


이 책을 읽다보니 공감이 가는 것과 새롭게 알게 된 지식도 많았지만, 한편으로 이것저것 확인하고 따져갈 것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에 한숨이 나오기도 한다. 그래도 이렇게 정리된 지식들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앞으로 자신이 마주하게 될 협상과 기회의 자리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월급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이 책을 통해서 세밀하게 알게 된 기분이다. 현재 경제흐름과 구조, 사소한 사회현상까지도 자신의 월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새삼 알게 되었다. 인사담당자만 알고 있는 월급협상의 비밀과 금융전문가가 숨겨 놓은 월급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들은 실용적인 지식들이라 현실적인 도움도 되었다.
직장인이라면 알고 있어야할 다양한 지식들이 종합적으로 정리되어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반면에 일부 정보들은 주변의 다양한 책들로 이미 접했던 지식들이라서 기대이상으로 새롭지는 않았다. 평소에 경제경영 서적을 많이 접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의 내용들이 특별하지는 않을 듯싶다. 자신이 평소에 급여명세서조차 꼼꼼히 확인하지 않았거나 이미 정해진 연봉이라 월급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볼 필요가 있다. 아마도 자신이 처한 현실적 상황을 좀 더 제대로 깨닫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서 앞으로 어떤 계획을 세우고 어떻게 사회생활을 해나가야 할지를 가늠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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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빼기 3 - 어느 날… 남편과 두 아이가 죽었습니다
바버라 파흘 에버하르트 지음, 김수연 옮김 / 에이미팩토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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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남편과 두 아이가 죽었습니다.’라는 소개 문구와 ‘4빼기3’이라는 제목에서 상실감이 느껴져서 책을 펼치기가 살짝 두려웠다. 슬픔과 고통이라는 감정에 몰입하게 될까봐.  

전 독일 국민을 울린 감동의 실화이자 50주 연속 베스트셀러, 죽음과 상실의 이면에 있는 삶과 사랑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갖고 한 장 한 장 읽어갔다.  

 

사랑하는 남편과 어린 두 아이가 있는 바버라. 그녀와 남편은 빨강코 피에로 의사회에서 피에로로 활동하며 사람들과 아이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선사하는 일을 해왔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그들은 어린 두 자녀와 함께 어떤 가족보다도 사랑스럽고 행복하게 보내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교통사고로 남편과 두 아이를 모두 잃는다. 남편과 함께 병원에서 환자들을 위해 피에로 일을 해오며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아왔던 평화로운 일상은 한 순간에 무너져버렸다. 이 책은 가족들이 세상을 떠난 후 바버라가 슬픔, 고통, 원망, 두려움 속에서도 삶을 희망하며 회복해가는 1년간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않은 생각은 ‘내가 그녀였다면?’이었다. 생각하기도 싫지만, 그렇다고 처음부터 그 느낌이 절절히 공감되지는 않았다. 살아오면서 주변에 다른 사람들의 죽음을 경험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가장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경험하지 못해서일까? 그냥 막연하게 ‘굉장히 슬프고 고통스럽겠지’라는 감정의 추측만을 간직한 채 바버라의 감정에 몰입하려 애쓰며 읽어갔다.   

피에로라는 밝고 유쾌한 일을 오래도록 해와서일까? 장례식을 피에로 복장을 한 동료들과 함께 ‘영혼의 축제’로 승화시켜 가족들을 행복하게 보내주려는 노력들, 견디기 쉽지 않은 상황을 현명하고 긍정적으로 극복해가는 과정 하나하나가 인상적이었다. 한편으로는 ‘그 이면에 슬픔이 더 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사고 이후 그녀는 친척들과 친구들에게 자신이 가족들을 어떻게 떠나보냈는지, 이 상황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하늘에 있는 가족들이 바라는 삶을 위해서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야할지를 장문의 이메일로 보낸다. 비극적인 순간에도 그녀가 담은 역설적인 희망의 메시지는 인터넷을 통해서 퍼져나갔고, 그녀와 가족의 이야기는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켰다.  

그녀는 남편과의 첫 만남의 회상에서부터 가족들과의 추억들, 사고 순간의 상황들, 친구들과 수많은 사람들의 위로와 방문, 상처와 회복 사이에서 겪는 감정의 수많은 변화들까지 상실을 극복해가는 과정 하나하나 과장이나 포장 없이 너무나 솔직하게 마음속 이야기를 풀어냈다. 가족들에 대한 그녀의 사랑과 슬픔, 가족의 죽음을 통해서 삶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알아가는 과정이 책을 읽어갈수록 점점 더 진하게 전해져온다.  

 

 신은 우리를 용서하지 않는다. 죽은 자들도 우리를 용서하지 않는다. 그들은 한 번도 우리를 원망한 적이 없으니까. 잘못했다고 고백하는 사람은 바로 나다. 오로지 나만이 나를 용서할 수 있다. - 본문 238쪽 

자신의 소중한 인연이 곁에서 사라지면 우리는 후회와 미련, 죄책감 때문에 스스로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남긴다. 상대에 대한 원망과 증오조차도 나중에는 그 대상이 자신을 향하게 된다. 처음부터 쉽지는 않겠지만, 그럴수록 누구보다 자신에게 관대해져야 한다. 오직 나만이 나를 용서할 수 있으니까. 이것이 떠나 있는 그들도 원하는 일일 것이다.  

 

책을 읽다보니,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가족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태도와 환경, 지인들의 위로와 대처방법 등이 너무나 부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한의 민족이라 슬픔에 집중되어 있고, 형식과 침묵에 익숙해져 있는 편이다. 슬픔과 고통은 안으로 삭이고,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생활하는 것이 일반적인 듯 여겨지기도 한다. 이런 정서가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간직하기 쉽게 만들고, 현대에는 우울증이라는 정신질환으로 표출되는 듯싶다.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 사람들도 죽음에 대해서 좀 더 자유롭게 형식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받아들이고 표출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든다. 그래야 슬픔도 진심으로 공감하고 제대로 위로해줄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바버라가 비극으로부터 극복해나가며 새로운 삶을 향해서 한 발 한 발 내딛는 과정은 독자들에게 자신의 운명에 맞서는 용기와 삶을 향한 희망의 의지를 각인시킨다. 이 책은 소중한 사람들의 죽음을 겪었거나 현재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위로와 의미 있는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남은 삶의 가치와 의미도 다시금 일깨워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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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게 묻지 말고 삶의 물음에 답하라 - 나를 비우고 깨우는 명상 에세이 60
김영권 지음, 유별남 사진 / 이덴슬리벨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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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동안 기자로 일해왔던 저자는 어느 날 잘 쓴 기사들을 모아서 책을 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자신의 수많은 기사들 속에서 책으로 실을 만한 기사가 단 한 편도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 기나긴 세월 동안 쓴 기사들의 대부분이 시효가 하루짜리인 기사들이었기에 스스로도 꼽을만한 것들이 드물었다. 이를 계기로 저자는 자신의 삶과 자신의 정체성을 되돌아보게 된다.
직업적인 특성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들추고 비판하며 감시해온 그였지만, 정작 감시하는 대상에서 자신은 빠져있었다. 그는 하루만 지나면 시효를 잃는 허망한 정보가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삶에 대한 경험과 생각, 느낌을 담아 솔직하고 진실하게 쓰기로 다짐했다.

 


이 책은 저자의 삶에 대한 깨달음과 희망, 과정, 소중함 등이 순수한 통찰력과 함께 진솔하게 담겨있는 명상 에세이다. 저자는 글을 통해서 자신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했고, 이를 통해서 ‘비우고 깨우고 행복하기’라는 나름의 이정표를 세웠다.
저자는 자신의 여정을 공유하여 독자들도 자신을 찾아가는 길목을 찾기를 바랐고, 이 책 안에 단 한편의 글을 통해서라도 비움, 깨움, 행복의 단서를 하나라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인생의 여유가 묻어나는 저자만의 담백한 필력과 더불어 마음에 안정감과 여유를 안겨주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진 한 장 한 장도 이 책의 매력이다.
저자는 자신의 이정표를 바탕으로 비우기, 깨우기, 행복 찾기라는 3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인생 이야기를 풀어간다. 정작 자신의 인생에서 ‘나’는 없고 ‘남들과 같은 인생’에만 충실해온 우리 시대의 중년들에게 다시 한 번 가슴 뛰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 ‘느림과 비우기’라는 소소하면서도 소중한 깨우침을 제시한다. 
모든 사람들이 노후의 행복을 위해서 돈을 저축하지만, 정작 자신의 영혼을 위한 저축에는 인색하다. 노년의 행복은 돈의 소유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대한 철학과 삶을 즐기는 여유에 달려있다. 그 동안 위로 오르기 위해서 앞만 보고 내달려왔다면, 중년 이후의 인생은 내려가는 것이 아닌 내달리면서 보지 못했던 소중한 것들을 보고 음미하는, 그동안 미처 누리지 못한 자신만의 행복을 깨닫고 누리는 가치 있는 시간이다.

 


정신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다가 어느 순간 저자와 같은 느낌과 생각에 부딪혀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아직 그런 순간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이라면 이 책이 조금 앞당겨줄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는 저자의 삶에 대한 깨우침과 철학뿐만 아니라 저자 자신의 일상과 꿈도 함께 담겨있기에 많은 공감을 불러온다.
아직 중년의 삶이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인생 선배로써의 저자의 삶에 대한 마음가짐은 나에게도 깊이 있는 사색과 더불어 삶에 대한 다짐을 견고하게 해 준 느낌이다. 하루하루 쳇바퀴 돌 듯 앞만 보며 살아왔고, 성실함에 스스로를 위로해왔다는 생각도 든다. 삶의 경험이 쌓이고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정작 나 자신의 꿈과 행복조차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못했다. 이 책은 시간의 흐름에 떠밀려 살아온 나에게 그 동안 놓쳐버린 소중한 것들을 일깨우는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앞으로도 삶의 무게에 눈이 멀지 않도록 이 책을 통해서 영혼의 눈을 맑게 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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