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영어 100일의 기적 - 100일 후에는 나도 영어로 말한다! 100일의 기적
김영진 지음 / 넥서스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즈니스 영어라고 하면 전문 용어와 같은 어려운 단어들과 표현이 많을 것 같아서 배우기도 더 어려워 보인다. 다행히 저자는 꼭 그렇지는 않다고 말한다. 대부분 알고 있는 평범한 단어를 사용해서 상황에 맞는 표현만 잘 골라서 쓰면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를 활용해서 비즈니스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비즈니스 상황은 어떤 몇 가지 상황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외국인 비즈니스 파트너와 미팅 시 인사하는 법에서부터 시작해서 프레젠테이션, 이메일, 전화통화 등에 이르기까지 흔히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이 존재한다.

이 책은 이와 같은 큰 흐름의 상황들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세부적인 비즈니스 상황 100가지를 선별해서 학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기본적인 자기소개와 인사법, 감정 표현 및 질문 노하우, 사교 멘트, 명함 교환 에티켓, 거절 및 보류, 프레젠테이션 상황 노하우, 이메일 작성 및 답장 노하우, 다양한 상황의 전화 통화 및 콘퍼런스 콜 노하우, 비즈니스 접대 에티켓 등 각 상황별로 주로 사용하는 핵심 표현들을 바탕으로 2페이지로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다. 각 상황마다 ‘이것도 알아두자’라는 항목을 통해 참고해놓으면 유용한 것들을 별도로 공유했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비즈니스 영어 꿀팁으로 부족한 영어 실력 양해 구하기, 영어 의문문으로 존댓말 느낌 살리기, 부사를 활용해 문장을 살리는 법, 인용문 사용법, 민감한 질문하는 요령 등 유용한 팁들도 소개한다.

 

주변에 다양한 영어 학습 관련 서적들은 넘쳐나지만, 비즈니스 영어 실력을 키우기 위한 마땅한 학습서를 찾기는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더욱이 직장인들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학습할 수 있는 교재를 찾기에는 더더욱 무리가 있다. 이 책은 이와 같은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 더 끌렸던 것은 직장인들을 위한 맞춤형 비즈니스 영어 공부법 노하우를 별도로 정리해서 공유한 점이다. 길지 않은 내용이지만, 비즈니스 영어 학습의 방향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100일 동안의 짧은 학습으로도 비즈니스 영어 실력 향상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100일이 긴 기간은 아니지만, 직장인이라면 사실 꾸준히 지속하기 쉬운 짧은 기간도 아니다. 하지만, 그나마 목표를 정하지 않는다면 100일은커녕 몇 주도 안 되서 흐지부지되기 십상이다. 물론, 목표를 정하고 하루 24시간 중에 극히 짧은 시간의 투자를 하더라도 꾸준히 하려면 의지라는 견고한 무기가 필요하다.

그동안의 작심삼일을 생각하면 쉽지만은 않겠지만, 하루에 2페이지씩 100일 학습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도전하는 것은 해볼 만하다. 2페이지라 부담 없는 학습 분량이기에 자투리 시간에 학습하기에도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비즈니스 영어 학습에 어려움을 느껴왔던 직장인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도전해보기를 권하고 싶다.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에서 자주 겪는 상황에 따른 비즈니스 영어 팁과 피해야 할 실수들, 한국인들이 잘 틀리는 표현들까지 실용적인 노하우들이 잘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의 학습으로도 실력향상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