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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독서 - 나를 키우는 힘
김병완 지음 / 프리뷰 / 2015년 8월
평점 :
저자는 대기업이라는 안정된
직장을 자의로 그만두고 수년씩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했다. 그렇게 독서의 재미에 빠진 후 일정 수준의 임계점을 돌파함으로써 자아성찰의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후 글쓰기에 빠져 수많은 저작을 내놓으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자신의 노하우를 나누기 위해서 독서의 가치와 효과적인
독서법을 전파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경험했던
독서의 힘과 가치, 독서를 대하는 마음가짐, 저자가 경험을 통해서 터득한 효과적인 독서법 등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독서에 관한 모든 것들을
담았다. 이를 통해 평생 독서의 가치와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신이 수 년 동안 도서관에서 독서를 하면서 읽은 수많은 책들을 통해서 임계점을
넘었고 그 시기에 만났던 책들을 통해서 삶을 변화시킬 수 있었듯이 평생 독서의 가치에 대해서 풀어간다.
저자는 자신의 존재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평생 독서로 최소한 5천 권의 책은 섭렵하기를 권한다. 그리고 독서 빅뱅의 1차 임계치로 1천 권을 설정하는데 보통 직장인들이
3년이라는 기간을 두고 실천 가능한 목표치다. 물론, 평소에 책을 가까이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나 독서초보자들 입장에서는 쉬운 목표치가 아니다.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저자의 남다른 노하우가 공유되어 있다.
평생 독서뿐만 아니라 올바른
독서를 위해서라도 독서의 즐거움을 일깨워야 한다. 즉 책을 읽는 즐거움 자체가 목적이 되어야 한다. 얄팍한 처세나 성공을 목표로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한 독서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순수하게 독서 그 자체를 즐기며 독서하는 사람에게 독서는 독서 그 이상의 것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필독서 목록에 연연하는 것 역시 초보독서가들에게는 독서의 즐거움에서 멀어지게 할 수 있다. 평생 독서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줄 수 있는 책을 선택해야 하고, 그런 책들로 독서를 시작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선택해서 시작할 필요가
있다.
이 책에는 실용적인 다양한
독서 팁들과 조언들, 독서법으로 퀀텀 리딩, 현자들의 독서법, 연령대별 독서법 등도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독서에 대한 동기 부여에서부터
실천을 위한 독서 노하우까지 저자의 경험과 함께 위인들과 명사들의 다양한 일화 등을 통해서 쉽게 풀어냈다.
저자는 3년 동안 무려 만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의식 혁명의 경험을 했고, 실제 행동을 통해서 결과를 창출해내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의
독서 경험이 그의 인생 전체를 바꾼 셈이다. 독서의 즐거움을 한껏 누리며 지금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있는 저자이기에 분명히 앞으로 삶에서 더
많은 변화를 이루어갈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저자의 첫
저작이기도 한 ‘48분 기적의 독서법’을 통해서 저자의 남다른 사연과 효과적인 독서법 노하우를 접했다. 저자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고뇌했던
부분들, 쉽지 않은 결단, 새로운 도전, 놀라운 경험 등은 나에게도 공감과 희망을 안겨주었던 기억이 난다. 덕분에 사회 경력이 쌓이면서 오히려
변화를 두려워하며 타성에 젖어버렸던 나에게 변화의 가치를 일깨워주기도 했다.
그렇게 벌써 몇 년이
흘렀다. 나 역시 꾸준히 독서를
실천해오기는 했지만, 아직은 저자의 노하우를 생활화하지 못했다. 결국 삶을 변화시키는 독서에는 근접하지 못한 셈이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과 함께 변화를 갈망하며 견고한 의지를 갖고 읽었다. 지금부터라도 삶을 변화시키는 독서를 위한 준비를 다시금 해보려고 한다. 독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삶을 변화시키는 독서를 위한 길잡이로써, 독서와 거리가 멀었던 사람들에게는 독서의 가치를 일깨우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책으로써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