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눈, 다시 젊어질 수 있다 - 이종호 박사의 그 노안 완전 밝히더라!
이종호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누구나 중년에 접어들면 노화에 대한 체감이 높아지는 만큼 건강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진다. 특히 가장 쉽게 체감하는 증상 중에 하나가 노안이다. 노안은 수정체 자체의 노화성 변화로 수정체 스스로의 탄력성이 감소하거나 수정체의 굴절력을 조절하는 근육인 모양체근의 변화로 발생한다. 이러한 노안이 오면 언제부터인가 눈이 침침해지면서 원시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뭔가를 보는 것이 불편해지기 시작한다.

주변에서도 이제 젊음과는 먼 중년이나 노년의 인물로 취급하고 어느 새 찾아온 노안 역시 스스로도 노화 현상이라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이렇듯 노화와 노안을 자연의 섭리로써 담담히 받아들이는 것이 보통이다. 시간이 지나 불편함이 심해지면 돋보기안경이나 다초점렌즈 안경에 의지하게 된다.

 

하지만, 요즘처럼 중년이라고 부르기도 어색한 40대뿐만 아니라 50, 60대의 사람들조차 노안을 받아들이기에는 거부감이 든다. 평균 수명 100세 시대를 앞둔 고령화 시대에 아직은 한창 활동할 나이이기 때문이다. 특히 노안을 세월의 섭리라 여기고 방치했다가는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한다. 몸이 아무리 건강해도 눈에 문제가 생긴다면 삶의 질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과거에는 어쩔 수 없었지만, 다행히 지금은 과학기술과 의술의 발달로 다양한 노안교정술이 등장했다. 각 연령대에 알맞은 노안교정술이 있고 개인의 눈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노안교정술도 가능해졌다.

노안은 비록 노화에 따라 피해갈 수 없는 증상이지만, 그 시기를 늦추거나 진행을 더디게 할 수는 있다. 이 때문에 평소 관리와 함께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현재 노안이 없더라도 나이가 들면 백내장, 녹내장, 다양한 망막질환 등과 같은 눈과 관련된 여러 가지 질병들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요즘은 40대 초반뿐만 아니라 30대의 젊은 나이의 노안 환자도 늘고 있다니 자신의 건강을 맹신해서는 안 된다.

 

30대의 노안 환자의 대부분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근거리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이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무언가에 집중하면서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고 한다.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면 눈에 피로가 심해져 근육과 노화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게 되고, 노안을 앞당기고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부족한 수면시간과 함께 인스턴트 식품 및 패스트푸드의 잦은 섭취 역시 영양 불균형을 유발해 젊은 노안을 초래할 수 있다. 요즘처럼 스마트폰의 활용이 잦은 현대인들은 특히 노안에 영향을 주는 습관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직업적으로 컴퓨터 모니터를 오래 바라보는 환경이다 보니 눈 건강에 관심이 많아졌다. 사실 나 역시 그동안 좋은 시력 때문에 눈 건강을 맹신해왔다. 최근 들어 안구건조 증세가 생겨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제대로 관심을 갖게 되었다. 더욱이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노안에 대한 위기의식도 느껴졌다. 건강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어리석은 일을 반복해서는 안 될 것 같다.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는 옛말이 있듯이 지금 당장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올바른 습관을 키워야 한다.

 

이 책에는 노안에 대한 올바른 지식 및 정보와 함께 간단한 자가 노안테스트를 시작으로 노안 관리를 위한 올바른 습관, 도움이 되는 음식, 노안에 대한 오해, 연령별 노안교정술 정보 등 다양한 노안 관련 정보들이 상세하게 담겨있다. 사이사이에 별도로 정리하여 공유한 실용적인 정보와 팁들 역시 유용하다. 현재 자신이나 가족 중에서 노안 증세를 겪고 있거나 의심된다면 이 책에서 공유한 지식과 정보에 더욱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노안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함께 점검 및 관리 방법을 습득하고 평소에도 정기 검진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해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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