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를 지배하는 스토리 마케팅의 힘 성과를 지배하는 힘 3
조세현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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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뛰어난 기술과 성능을 가진 제품이라면 실패할 확률이 낮았다. 그만큼 기능적인 실용성이 보장된다면 기본 이상의 성공이 보장된 셈이다. 하지만, 요즘 시대는 과거와는 많이 다르다. 과거에 비해서 뛰어난 기술과 제품들이 넘쳐나듯 소개되고 있고, 전반적으로 기술적인 평준화도 이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그 이상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과 제품도 고객들의 이목을 끌고 마음속까지 끌고 가지 못한다면 시장에서 외면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제품의 콘셉트와 제품을 표현하는 표현의 콘셉트가 중요하다. 특히 표현의 콘셉트가 잘 되어 있어야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이러한 콘셉트, 그 과정이 마케팅이다. 이 책은 이렇듯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마케팅의 처음과 끝을 흥미롭고 명쾌하게 풀어냈다.

 

이 책은 마케팅의 개념과 기본에서부터 퍼미션 마케팅, 온라인 마케팅, 소통과 혁신의 마케팅, 퍼스널 브랜드와 스토리텔링 마케팅 등에 이르기까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마케팅의 이론과 지침을 풀어냈다. 특히 이를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하여 지루할 수 있는 마케팅에 대한 이해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점이 돋보인다. 영준과 연주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교수인 저자를 통해 강의를 듣고 리포트를 작성하며 마케팅의 전략을 익히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컬러풀한 편집으로 다양한 사진과 도표를 활용했고, 사이사이에 ‘발딱 마케팅’이라는 항목을 두고 별도의 마케팅 노하우와 팁들도 제공했다.

 

무언가를 팔기 위해서는 사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자신의 입장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요소를 파악해야 하는 것이다. 즉 이제 사람들은 객관적인 사실보다는 경험이나 감성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이를 위해서 저자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찾으라고 조언한다. 고객이 공감하는 스토리를 만들어 들려준다면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여 구매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스토리텔링 마케팅에는 생산자의 기업 소개나 제품의 성능을 홍보하는 내용이 들어있지 않다. 상품에 얽힌 이야기를 가공, 포장해 마케팅에 활용하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활동의 일환이 스토리텔링 마케팅이다. 요즘 같은 인터넷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수많은 정보에 노출되어 있는 소비자들의 기억 속에 특별하게 각인되기 위해서도 스토리텔링 마케팅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의 개념을 이해하고 실전에서 활용하기 위한 지침으로 사례를 바탕으로 단계별로 안내했다.  

 

이 책은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마케팅 개념을 보다 쉽게 접근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험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노하우들도 스토리텔링을 통해 간접적으로 익혀볼 수 있다. 그만큼 쉽게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인 책이다. 그런 면에서 사업을 하거나 준비하는 사람들,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면서 마케팅 초보자들에게도 입문서로써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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