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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글로벌 - Beyond Startup 창업 방법론
요즈마 그룹.원아시아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시작부터 글로벌] - 비욘드 스타트업 창업방법론
요즈마그룹 & 원아시아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청년창업교육>
불안정한 경기에도 창업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은
여전하다.
다만,
한 때 국내에 불었던 벤처 창업 붐에 비하면
소극적이고 축소된 느낌도 든다.
그만큼 실패와 리스크에 대한 부담감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무한하다.
이 책 역시 그 가능성을 인정하고 이를 분석하여
공유함으로써 창업 도전의 현실성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기존 창업의 관심 영역이 국내였다면 이 책은 더 나아가 글로벌
창업에 대한 가능성을 피력했다.
사실 국내에서 위축된 창업 현실 때문에 글로벌
창업에 대한 기대감을 갖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다.
또한 글로벌 창업 전략과 지원에 대한 시스템이
명확하게 준비되지 못했다.
이와 같은 글로벌 창업의 부족한 간극을 이 책이
메우고 있다.
이 책은 창업을 위한 전략적인 핵심 기본기를 다룰
뿐만 아니라 글로벌 창업을 위한 전략과 방법을 안내한다.
이 책의 공저자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이스라엘의 요즈마그룹과 싱가포르의
원아시아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다.
이 책은 주제별로 6개의 챕터로 구성하여 비욘드 스타트업의 정의,
비욘드 스타트업을 위한 개인 역량
키우기,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얻는 법,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방법,
팀을 구축하고 이끌어가는 방법,
자금조달과 출구전략 설계 등을
설명했다.
참고사례로 4가지 비욘드 스타트업 케이스를 소개했고,
부록으로 국내외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과
창업경진대회에 대한 정보도 공유했다.
이 책은 무대를 넓힐수록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기에 글로벌 창업을
독려한다.
글로벌 창업은 두려워하기보다는 쉽게 생각하되
전략적인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
또한 스타트업을 준비하면서 즐거움과 재미라는 측면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래야 오래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번에 성공하겠다는 마음보다는 여러 번
해보겠다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이 책은 글로벌 창업을 염두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OECD
국가들과 같은 선진시장 위주보다는 오히려 신흥시장을
추천한다.
스타트업에서 생각과 실행이 일치한다면 좋겠지만,
현실에서는 수많은 어려움과 타협의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책상 앞에서는 금방이라도 성공할 것 같은 느낌도
실행에 옮겨질 때는 또 다른 상황과 부딪히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비욘드 스타터들은 Original
Plan을 변경하여 Plan
B, C, D를 만들어가는 데 능숙해져야
한다.
계획대로 되지 않을 경우를 늘 염두에 두면서
창조적이고 획기적인 방식과 대안들을 늘 고민해야 한다.
이 책은 글로벌 관점에서 비욘드 스타트업 창업방법론을 소개한 만큼 성공적인
글로벌 스타트업을 위한 처음과 끝이 잘 설명되어 있다.
군더더기 없이 가장 중요한 핵심사항을 정리한 점
역시 돋보인다.
글로벌 스타트업이라는 관점에서 이 책이 제시한
내용들은 특히 예비 청년창업가들에게 보다 가능성을 심어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청년창업교육을 위한 교재로써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더불어 이스라엘의 요즈마 펀드의 성공원리를 우리나라의 위정자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요즈마 펀드는 아이디어가 있는 벤처에게 기회를
열어주고,
실패하더라도 항시 지원해주었다.
또한 요즈마 펀드를 지원받아 성공한 벤처들이 다시
펀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이 지속되어 이스라엘의 벤처들을 고성장시킬 수 있었다.
이스라엘에서는 실패가 경력이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라고 여긴다.
이러한 인식과 창업지원 시스템 역시 우리나라에서
배우고 적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