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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은 내가 되는 것이다
허병민 지음 / 지식공간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인생설계 &
진로고민]
나의 꿈은 내가 되는 것이다. -
허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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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은 내가 되는 것이다’ 이 문장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한편으로 바쁘게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나를 잃고 살아간다는 것을 반증하는 문장이기도 하다. 세상에 적응하며 길들여지고 남들보다 잘 살기 위한 외형적인 것들이 자신의 꿈인
듯 착각하고 만다. 그리고 어느 새 그 삶에 익숙해지고 반복한다. 그 안에서 과연 ‘나’를 찾을 수 있을까?
아마도 우리들은 언제부터인가
획일화된 삶에 이끌려 ‘나’를 놓아버렸는지 모른다. 그리고 외형적인 성공이라는 것이 동일한 목적이 되어 버렸다. 마치 그 것을 이룬다면 우리가
잃어버린 ‘나’도 찾아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을 가졌었는지도 모른다. 늘 바쁘다고 자문하며 앞만 보며 질주했을 뿐, 정작 자신을 위해
옆을 돌아볼 여유조차 주지 못했다. 이제 자신을 위해서 옆을 돌아볼 용기를 낼 때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에는 새로운 이야기들도 있지만, 익숙한 이야기들도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각각의 이야기들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것에서 조금은 다른 관점과 시각에서 접근했고 우리에게 스스로에 대해서 생각할 거리를 제시한다. 저자는
독자가 스스로를 완성해갈 수 있도록 각 이야기들 속에 담겨 있는 사례들에 퍼즐 조각들을 하나하나 심어놓았다. 그리고 그렇게 찾게 된 퍼즐들을
스스로가 처해 있는 상황에 적용할지 말지는 각자의 몫으로 남겨놓았다. 이렇듯 이 책은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자, 다양한 각도에서 나를 찾기 위한
단서를 제공해간다. 그렇게 열여덟 개의 퍼즐을 담아 촌철살인의 주옥같은 문장과 통찰력의 세계로 안내한다.
자연스럽게 퍼즐 하나하나를
맞춰가다 보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소중한 가치들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이 책의 퍼즐을 순서대로가 아닌 무작위로 맞춰가도
된다. 그렇게 원하는 부분을 먼저 읽어도 괜찮다. 무엇보다 이 책의 내용들은 지루함 없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만큼 저자의 통찰력이 돋보인다.
덕분에 좀 더 편하게 나를 찾아가는 여행에 임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도움이 되는 책이다. 현재 자신의 상황에서 적용하고
맞춰갈 수 있도록 깊은 사유와 사색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진정한 나를 위한 인생설계가 필요한 사람들, 진로고민의 해결점을 찾고자 하는
젊은이들에 이르기까지 이 책에 담긴 통찰력이 나름의 지표가 되어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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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빠르게 변화해가고 있다. 모두가 변화에 적응하며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간다. 잠시라도 한번 쯤 멈춰서 생각해보자. 내가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는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의 꿈이
무엇인지, 나는 제대로 가고 있는 건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못 하는지,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남이
생각하는 나와 무엇이 다른지, 나는 누구이고 이 곳에 왜 왔는지 등등, 아마도 나에 대해 명확한 답을 듣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듯
스스로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적어도 바쁜 세상 속에 멈춰 서서 자신에 대해서 알고자 했던 적이 몇 번이라도 있었는지
자문해본다면 자신을 위한 시간에 인색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오히려 역경에 부딪혔을 때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고 ‘나’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다.
나 역시 다르지 않다. 훌륭한 삶은 아니더라도 내가 원하는 방향을 가고 있다고 스스로를 위로해왔다. 사실 좀 더 생각해보면 목적을
잃고 남이 가는 방향을 그냥 따라가고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이후 어느 날 내가 이 사람들보다는 잘 하지 않았나 라고 과시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잘 살아왔다고 스스로를 또 다시 위로할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그냥 남의 기준에서 잘난 사람이 되고자 했던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결국 나는 내 삶의 기준을 제대로 잡지 못했을 뿐이다.
지금이라도 내 자신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자신에게
시간을 주고 잃어버렸던 조각들을 맞춰가야 한다. 당장 자신의 꿈을 찾을 순 없을지라도 그렇게 하나하나 단서를 찾아가야 한다. 이 책에 담긴
통찰력 하나하나가 잃어버린 단서를 찾을 수 있도록 영감을 줄 것이다. 하루하루 쳇바퀴 도는 바쁜 삶일지라도 ‘나’를 찾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 어쩌면 그 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순간일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