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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인간 - 내 인생 좀먹는 인간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살아가는 법
베르나르도 스타마테아스 지음, 변선희 옮김 / 알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어디에나 한 명쯤 꼭 있는 소위 진상형 인간들이 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이런 사람들을 한번쯤 만나게 되지만, 사실 사회생활에서의 상사나 동료, 고객뿐만 아니라 친구나 이웃, 친척, 심지어 가족이나 연인에게도 이런 유형의 모습들을 겪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이런 유형의 사람들을 유해인간이라고 단정지어 14가지 유해인간 유형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각 유해인간별 대처방법과 그들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유해인간 유형에는 죄의식을 강요하는 사람, 질투심 많은 사람, 언어폭력자, 거짓말쟁이, 사이코패스, 험담하는 사람, 권위적인 상사, 불평하는 사람, 조종하는 사람 등 14가지 유형이 등장한다. 이러한 유해인간들은 상대의 성공을 질투하거나 이간질하며 상대의 자존감을 무너뜨리기도 한다. 때로는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상대를 조종하려고 든다. 이들에게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매번 말려든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부정적인 상황에 놓이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유해인간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서는 안 된다.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도 쉽지 않은데 상대를 변화시킨다는 것은 더더욱 힘든 일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유해인간과 떨어지거나 가능한 피하는 방법이지만, 매일 얼굴을 맞대고 지내야하는 관계라면 보다 현명한 대처법이 필요하다. 일단 상대가 어떤 유형의 유해인간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대처법을 활용해야 한다. 또한 무엇보다 자기 앞의 유해인간을 대하는 자신의 마음가짐 역시 중요하다. 스스로에 대한 확고한 마음가짐이 있다면 그들에게 쉽게 휘둘리지 않을 수 있고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그들에게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무의식적으로 그들의 말과 행동에 암묵적으로 동조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거나 그들의 행동에 신경을 써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다면 유해인간의 덫에 걸려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족쇄를 채우게 된다. 따라서 그들의 행위에 무관심하게 대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유해인간에게 벗어나는 힘은 우리 자신에게 있으며 유익한 인간관계를 위한 선택권 역시 우리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때로는 오히려 그들로부터 자신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성찰을 가질 수도 있다.

이 책은 유형별 유해인간을 파악하고 그들의 특성을 분석하며 그들의 말과 행동에 따른 대처법과 마음가짐 등을 공유했기 때문에 선택적으로 읽어도 좋은 구성이다. 자신 주변에 존재하는 유해인간이 어떤 유형인지 파악했다면 그에 해당하는 지침들을 적절히 활용해가면 된다. 한편으로 오히려 자신이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유해인간이 아니었는지도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처럼 평생을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한다. 그 여정 속에서 다양한 개성과 성격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기에 갈등이 존재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건전한 관계를 만들어가야 하고 나름의 노하우도 터득해가야 한다. 모두와 더불어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는 것이 희망적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에서 제시한 지침들이 언젠가 마주치게 될 까다로운 인간관계에서 지혜롭게 대처하며 자신의 자존감을 확고하게 지켜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현재 주변의 유해인간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에서 나름의 대안을 찾고 상처받은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